이번 UFC에서 선수들이 금방 지쳐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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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이번 UFC 278에 출전한 선수들이 너무 금방 지쳐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중량급이면 그러려니하겠는데, 경량급도 1라운드 지나자마자 스텝과 공격 볼륨이 줄어들었지요.

꿀잼경기를 보여준 락홀드는 1라운드 끝나고 체력 고갈을 호소했고 

(해설자 다니엘 코미어가 말하길, 락홀드하고는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해왔었는데 저렇게 지친건 처음본다고 할 정도로..)

상대 파울로 코스타도 약물이 의심갈 정도로 체력이 엄청 좋은 선수인데 평소에 보여주던 광폭함은 사라지고 카운터맞고 골로갈 뻔하고..

경량급 조제 알도는 상대의 테이크다운만 막아내고 공격이 아예 없었고..

엄청난 카디오를 자랑하던 레온 에드워즈도 1라운드 끝나고 스텝이 굳어졌고요.

괴물들만 모인 UFC의 선수들의 기량이 대폭 하락한 이유는 바로 '고산지대'에서 개최된 시합이라 그런게 아닌가싶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카마루 우스만은 상대적으로 평소에 보여주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는데...  우스만이 훈련하는 체육관은 더 높은 고도에 있다고 하더군요.

고산지대의 영향도 무시 못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