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에서 그대로 옮겨온거라 반말입니다. 양해해주세요.
정확히 8일 AM 0시에....
갑작스럽게 닭 선물을 받았다-_-;;;;
인천에 사는 동생이랑 얘기 주고받다가 북청 닭강정이 유명하다던데 맛있냐고 물어본다.
.... 얘기만 들어봤지 먹어보진 않았다. 라고 말하니 한... 한시간 후에?;;;;
갑자기 집 대문을 누가 두드림.
누구시냐고 했더니 배달 안시키셨냐고 물어본다.
아니에요 라고 쿨하게 말하고 다시 롤에 집중하는데(;;;) 한 5분 있다가 또 다시 문을 두드린다;;
이 집으로 배달이 온게 맞다면서 주문한 사람 전화번호를 불러주는데 헐....
동생놈이 우리집으로 닭을 보냈다;;;; 요기요? 라는 어플을 사용해봤는데 내가 사는 지역엔
북청 닭강정만 뜬다던....;;;;;; 일단 배달온 사람한테 죄송하다고 했더니
배달한 사람도 몰래(?) 주문한거라 이해한다고 좋게좋게 이야기하고 넘어갔다.
알다시피 어제부터 강원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져서 눈과 바람이 좀 많이 내리는 상황이었는데;;; 미안해지네;
근데 그전에 떡볶이를 이미 만들어서 먹은지라 뭐가 목구멍으로 넘어갈 상황이 아니었음.
일단 확인도 안해보고 그냥 내비두고 잠.
일어나서 확인해봄. 헐.
닭강정 케이스이지만 안에 파닭이 들어있는 반전!
내가 파닭 좋아한다 했더니 파닭으로 보냈나보다. (둘둘치킨 순살파닭을 사랑하는 인간)
근데 닭강정집에서 파닭도 하는구나... 무튼 거창한 설명은 이쯤에서 끝내고 후기 ㄱㄱ!
배달 온 구성.
그러하다. 닭강정 케이스에 유래에 대해서 거창하게 나열돼있으니 한번쯤 읽어보시길.
북청사자놀음 전수자가 만든거라 북청 닭강정이라니!
여느 파닭과 구성은 다를게 없지만 딱 보기에도 튀김옷이 좀 딱딱해보인다.
역시나 닭강정 집에서 튀긴거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게 양념을 입히면 나름 조금 물렁해지겠으나
파닭으로 먹기에는 두꺼운 튀김옷때문에 입이 아파 죽겠다.
닭맛은 쏘쏘. 튀김옷은 두껍다.
그렇다고 튀김 자체가 맛있는것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튀김옷 입혀서 튀긴 닭맛.
여기다가 이제 닭강정 소스를 버무려야 맛이 있겠지만 파닭용으로는 글쌔.
파와 소스는 여느 브랜드 파닭들에 있는것과 다를것 없다.
닭강정 집에서는 닭강정만 시켜먹자는 교훈을 얻었다.
얻어먹는 주제에 가타부타 말이 많지만 확실하게 할건 해야지...
(유머)
이거 기분 나쁘면 F 기분 안 나쁘면 T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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