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애슐리를 방문했다가 발견하게 된 멕시코 전문 음식점 DOS TACOS
입구에서 부터 남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기존의 식당과는 차별화 된
약간 패스트 푸드점이 떠오르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다른 지점은 가보지 않았지만,
쇼핑몰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어서 그런지, 입구가 오픈되어 있는 디자인이 특이하다.
음식점에 들어서자마자, 멕시칸 특유의 향신료 냄새를 느낄 수 있는데,
인도 커리와는 약간 비슷하면서도 좀 더 매운 느낌이 나는 조금은 톡특한 향을 느낀다.
가게의 실내 소품 역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라틴 특유의 화사하면서도
조금은 낡은 듯한 테이블과 의자는 흡사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케사디야 세트와 함께 브리또를 주문을 했다.
케사디야 세트 주문 시 특이한 점은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 채식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케샤디야는 닭고기로
브리또는 고기 라이스 브리또를 주문
메뉴에도 적혀있지만, 사이즈 업그레이드는 무료이고 크게 만들어달라면 크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주문 방식이다.)
단, 브리또를 커팅을 하게 되면 사이즈 업그레이드가 안된다고 한다.
주문시에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향신료나 토핑을 빼달라고 빼주는데
그런 건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 원상태로 주문
케사디야와 함께 나온 소스를 자신의 원하는 적당량을 첨가해서 넣으면 되는데
제공되는 소스가 타바스코 핫소스 정도로 생각해서 많이 첨가를 했는데
생각보다 매운맛이 강한 편이다.(먹고 나서 입술이 부었다.)
블로그에서 본 사진들 대부분의 평이 실제로 보면 큰데 사진으로는 작아보인다는
말을 많이 봤는데 역시나 맞는 말이다. 사진상에는 작아보인다.
하지만, 브리또 저 한 접시를 먹으면 어느 덧 포만감이 가득해진다.
케사디야는 얇은 씬 피자와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가득 들어있는 토핑과 고기에
핫소스를 곁들이면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두 사람이기 때문에 한정적으로 주문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괜찮아보이고 평들이 좋았던 메뉴들이 많았는데 먹어보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그 만큼 맛 또한 괜찮다.
하지만, 향신료가 강한 인도, 태국, 베트남 등의 음식을 체질적으로
맞지 않은 사람들은 조금 거부감이 들만한 향이 난다.
개인적으로 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수의 은은한 향과 고기의 잡내를 잡아줘서
마음에 들지만, 이런 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고역일 만큼 향이 진한 편이다.
가격대는 일인당 1만원 선이면 적당하며, 데이트를 하는 것보다 여러사람과 같이
식사를 하러 가기에는 참 좋을 꺼 같다.(다양한 메뉴를 시킬 수 있도록)
또한, 혼자서 눈치 안보고 식사하기에도 좋다.
보기에는 한 메뉴당 한 접시 기타 제공되는게 없어 휑한 느낌이 들지만,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식사를 마치기에는 브리또나 타코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위치>
가산디지털 단지 마리오 아울렛 2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올라가자 마자 바로 옆에 있다.
(비밀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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