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여 초5여 아빠 여수에서 부산까지 질문이요

남포동의 비앤시(B&C) 1층 빵집 유명하고 2층 파스타 가게 그 뒷길로 팥빙수거리, 차갈치시장의 생선구이, 회센터
문현동의 곱창골목, 서면의 학원가 앞에 왕돈까스가게, 1번가에 개미집(낚지볶음밥), 고향밥집(백반), 해운대의 스폰지건물,
해운대의 달맞이고개, 대연동의 쌍둥이국밥(수육백반), 광안리의 해수욕장, 광안대교(야경), 초읍동의 가온밀면
애들하고 재미있게 즐기다가 가세요. 그리고 주말에 태풍온다니 비행기 발권 주의하시길.

오 감사합니다 번다님도 좋은 휴가 보내세요~^^

순천 정원박람회, 고성 공룡박물관 정도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서대문님 님도 좋은 휴가보내세요~^^

부산은 서면 춘하추동 밀면이죵

개인적으로 부산은 권하고 싶지 않은데 꼭 가시려면 여수->부산 말고 부산->여수 순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부산-통영-남해-고성-순천-여수 이런식으로...왜 그러냐면 여수 쪽으로 갈수록 음식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여행에서 음식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수에서는 한일관하고 두꺼비식당같은 게장백반집은 꼭 가봐야하고, 시간이 되면 서대회식당도 가볼만 합니다.

남해안 최고의 경치라고 할 수 있는 남해반도 다랭이논이 있습니다. 그곳과 이어진 해안도로도 전부 환상적인 경치.

보성녹차밭도 시간되면 들러볼만 합니다. 녹차밭보다도 세콰이어 숲이 꽤 좋습니다. 차도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통영은 좀 애매한데 남해도 만큼은 아니지만 해안도로 경치가 좋은편입니다. 중앙시장 활어회도 저렴한 편이고요. 그런데 중앙시장에서 전 바가지쓴적이 없는데 다른 관광객들은 바가지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 중앙시장 실내말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실외에 고무대야놓고 파는 아줌마들한테 사시는게 나을겁니다. 회 뜰 때 물 묻히지 않고 해달라고 하시고요. 회 말고는 바다장어구이 정도가 먹을만합니다. 통영은 굉장히 물가가 비싼데 제주도랑 비슷할겁니다.

부산은 글쎄요. 서울사람이라 그런지 대도시는 전혀 매력이 없었어요. 우연히 들른 쌍둥이국밥맛은 괜찮았는데 그거 때문에 그 어수선한 도시로 들어간다는건 권하고 싶지 않네요. 첫날 부산에 들러서 국밥먹고 통영이나 남해로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숙소는 콘도가 좋은데 통영에 그 제일 큰 마리나리조트 잘 찾아보시면 싸게 나올때가 많습니다. 여수에도 큰 콘도가 있는데 그것도 자주 싸게 나오니까 오픈마켓이나 호텔전문사이트 뒤져보세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좋은 아버지시네요.

ps. 부산쪽으로 꼭 안가실거라면 지리산쪽도 아주 괜찮습니다. 음식도 좋고 온천도 있어요.
여수+지리산 저라면 그 코스를 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