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다시 출판됬네요. 3권까지

저는 좀 실망인게... 처음 나왔을때의 신선함이 없어요...그래서 보류..

신선함은 항상 처음 접했을때 느끼는거죠. 전 처음 기원 읽었을때 손을 못떼겠더군요.

저도 정말 손을 못땠는데..

한 4년쯤 지나니 자연스럽게 떼어지던데요 헤헤

연중되었다가 재연재한 글중에 평이 좋은 글이 없지 싶어요.
기원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이우형님에 유수행이 특히 그렇죠
연중될때 엄청 아쉬었는데 최근 완결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글이 맥이 탁 빠지는 느낌
추억은 추억으로 남길때가 가장 아름답다 생각되는데 글이라는게 쓰다 그만두면 나중에 쓰면 절대 그 느낌이 안살아 나더라구여

디오 11권도 몇년이란 연중이 있었기에
작품 특색도 그렇고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은듯한..

2권까지 유료연재로 따라가다가
3권 부분 읽으면서 느낀게
인물들 간에 대사를 너무 현실성있게 살리다 보니
무슨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근데 문제는 대화 대부분이 이런식이라는거.
그래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다가 짜증나서 하차했죠.

어느정도 동감이 가는 글이네요.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읽는 독자들 생각도 좀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그 나름 고증살린답시고 나온 원시부족 대화가 완전 스트레스죠. 나중에 카무이들의 언어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표준어처럼 쓰이게 될 날을 위한 장치라고는 하지만, 굳이 왜 그런 힘든방법을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가요. 문피아보면 실드 엄청나서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기도 겁나던데 ㅋㅋ
결국 보다보니깐 독자가 저절로 외워서 적응을 하게 되는데 그건 이미 장르소설로써는 낙제점이라 봅니다. 뭐 지금도 선작하고 잘보고는 있지만 약간의 불만이라면 그렇네요.

작가님이 너무 완벽을 기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픽션이고 소설인 이상, 독자들의 가독성을 위해 어느정도의 융통성은 필요해 보이지만..... 뭐 작가님의 선택이니

여로모로 불친절한 글이긴한데 1권 2권의 임펙트가 너무 강했던지라... 전 그래서 검색을 하면서 읽습니다. 텁석부리가 무엇인지, 귀얄잡이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초반부의 신선함과 파격이 중반이후에 확 죽어서.....

나중에 전투씬은 정신 사납기만 하고....

그래서 잊었는데 다시 출간되나보네요..

판타지 소설 초기에 미터법 같은 걸 바꾸는 경우가 당연했죠.
장르 초기에 미터법을 그대로 썼으면 오히려 욕 먹었을 겁니다.
뭐 이것도 원시시대물 초기작품이라 치면 나름 어쩔 수 없죠.
다만 출간 초기에 4권(작가가 4권까지는 대화가 저렇다 했던 듯..)까지 나왔어야 했는데
몇 년이 흐른 뒤라 언어 문제가 조금 더 커보이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