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분석한 이번 총선결과의 의미

민주진영에 유리한 점

- 민주당이 야당이었을때 역사상 처음 단독 과반 의석확보 => 윤석열 정부의 조직력 + 적폐 언론들의 여론전까지 뚫고 얻은 값진 승리

- 당내 공천 갈등을 극복하고 기존에 당심을 무시하고 분란만 일으키던 수박들을 대부분 정리시킨 성과를 이뤄냄

- 국짐당의 과반의석 확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냄.

- 국짐당 입장에서는 탄핵저지선 확보엔 성공했어도 참패한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한동훈 책임론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고, 대권주자로서의 입지가 위태로워짐.

- 22대 의회가 시작되면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 대부분을 민주당이 확보 가능, 특히 이번 국회의장이 추미애가 될 가능성이 큼

- 조국 혁신당이 원내로 입성했기 때문에 각 주요 상임 위원회에 캐스팅 보드 역활을 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각 상임위 과반 이상 무조건 확보가 됨. 이렇게 되면 국짐당이 의회 내에서 국회법상 민주당의 입법 통과를 저지할 방법이 사라지고 본회의 통과까지 법안 신속처리가 가능해짐.

- 현재 범민주연합의 의석수로 대통령 탄핵은 불가능하지만 국무의원 탄핵은 가능하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의 손발을 묶을 여지는 충분함.

- 상황에 따라선 국짐당에서 반윤으로 불리는 세력들을 10명 정도만 끌어온다면 실제 김건희 특검 및 윤석열 탄핵까지도 가능하게 만들수 있음.

민주진영에 불리해진 점(또는 아쉬웠던 점)

- 선거기간동안 나오던 여조와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조차 승리를 점쳤던 약 20석의 지역구를 국짐당에게 빼앗김

- 직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확보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유리한 결과가 나왔던 서울과 부산 지역구 여러곳을 빼앗김.

- 출구조사와 달리 이준석, 권영세, 나경원, 김은혜, 김재섭 등 윤석열 정권 창출에 기여했거나 꼴보기 싫은 놈들이 국회로 입성함.

- 개헌선인 200석 이상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앞으로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거부권 행사에 대응하기 어려워짐.

- 윤석열의 거부권이 유효해지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김건희 및 한동훈 특검법의 통과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게 되었슴.

- 200석 이상의 압도적 의석수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국짐당과 윤석열 정권, 사법부 등 적폐세력들의 공격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과 조국 등의 사법 리스크 방어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