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수십년 살면서도 잘 몰랐는데 , 원인천 쪽이 은근 맛집의 보고더라구요 .
중구 , 동구에 진짜 오래된, 소위 노포들이 무척 많습니다 . 대부분 그런 오래된 집들은 대충 골라잡아도 실패할 확률이 적고 걔중엔
맛집으로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탁월한 집들이 상당한 숫자로 존재합니다 . 외려 관광지화된 차이나 타운 센터쪽은 빼고 주변부에
맛집들이 더 많더라구요 . 당장 밑에 소개할 두 집도 차이나타운 완전 외곽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
지난주 일요일.
덥다고 집구석에만 박혀있기 뭐해서 수인선타고 차이나타운에 다녀왔습니다.
폭염이 기승이어선지 사람숫자가 평소보다 적었네요 . 오히려 평소보다 외국인 비율이 많아보였습니다.
아마 대한민국의 폭염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모르고 외출했으리라 짐작합니다. ㅎㅎ
전국구로 유명한 만두 맛집 ㄷㄷㅂ 입니다 .
전 개인적으로 만두에 심드렁한 편인데 의외로 만두라는 음식이 마니아층이 탄탄한가 봅니다 .
대략보니 만두 마니아들 사이에선 전국 유명 만둣집 중 최소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걸로 인정되는
것 같더라구요.
하두 찬사들이 자자하길래 가서 군만두랑 찐만두를 한판씩 시켜서 먹어보니 명불허전이더군요 . 겁나 맛있었습니다;;
긴 설명 필요없이 그냥 가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불호도 안갈릴 정도로 무난한 느낌으로다가 엄청 맛있었네요 .
이런 퀄리티의 만두 두판에 10500원이라니...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
간만에 온 차이나타운인데 그냥 가긴 아쉬워서 2차로 들른 ㅅㅇ 입니다 .
ㄷㄷㅂ 에서 언덕방향으로 10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나옵니다 . 여긴 전반적으로 음식들 가성비가 좋고 메뉴판에 없는 히든메뉴
고추짬뽕이 괜찮은 걸로 유명하지요 . 세평 그대로 면은 그냥 동네 중국집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국물은 확실히 물건이었네요 .
비주얼과 달리 그닥 맵지 않고 마치 후추처럼 치고 빠지는 그런 경쾌한 매운맛입니다 . 기본 베이스가 되는 육수의 깊은 맛은 정말
수준급이구요 . 차이나타운서 파는 짬뽕치고 무척 착한 가격인 6천원으로 가성비도 탁월합니다 . 건더기도 엄청 풍성해요 . 굴짬뽕이
아닌데 굴도 꽤 들어가 있는 편이었으니 말 다했죠 . 플러스로 요즘 세상에 대왕오징어에 밀려 보기힘든 짬뽕 속 진짜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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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후식으로 길거리에서 사먹은 탕후루. 3천냥. 달달하니 맛있었네요 . 이거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시내에서 팔아도 경쟁력 있어 보였어요 . 원가도 얼마안할테니 가격 좀 낮춰서 팔면 잘 팔릴 아이템일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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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세상 ma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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