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색슨 1936~2020 을 추모하며

존 색슨 1936.8.5~ 2020.7.25

그가 죽은 소식은 국내 언론에서 보도도 안 된 듯.

이소룡 마지막 완성작인 용쟁호투에서 주연으로 나온 저 백인 배우이다.

용쟁호투에 나온 흑인 배우 짐 켈리(1946~2013)와 같이,

원래는 존 색슨이 극중 죽는 것이었지만 어찌어찌 짐 켈리가 죽는 배역이 되었다.

1954년에 영화데뷔한 뒤로 영화는 엄청 나왔지만 그다지 유명하진 못했다.

용쟁호투에서 주연으로 나와 살아남았던 배역이지만...이 영화는 이소룡이 주인공으로 자리잡은 걸로 기억되었다.

이후 영화는 참 많이 나왔다.

나이트메어 1편,3편과 뉴 나이트 메어.

나이트메어 비치(한국 개봉작이며 비디오로는 공포의 헬멧이란 제목으로 나왔다..)

온갖 잡탕 호러물을 많이 만들던 움베르토 렌지 감독 영화

1988년 죽음의 수용소(국내 비디오 제목) 주연 겸 감독..

유일한 감독영화로 평가는 그다지...

이탈리아 지알로 호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영화에도 여럿 나왔다.

테네브레(한국 개봉 제목은 섀도우)

이후 늘그막 영화인 호러 오브 마스터즈 - 죽음의 모피코트

에서 나온 바 있다.

한국에서도 개봉된 이탈리아와 스페인 합작 식인 호러영화 <지옥의 카니발>에서 주연.

대중적 인지도는 없지만 한국에서 호러영화 팬이라면 아 존 색슨?

이름은 듣어본 게 많다.

할리웃 영화에서도 여럿 나왔지만 조연 정도.

즉 유명세는 없지만 장르 팬들에겐 인지도가 있던 배우라고 할 수 있다.

늘그막 사진...

80대 나이를 속일 수 없었나 보다. 사진 보니 정말로  ㅠ ㅠ.,,,,

삼가 고인 명복을 빈다.

오래전 비디오로 접했던 많은 호러 장르 국내 비디오에서 제법 인지도가 있는지 많이 보던 배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