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영화판 미국 개봉 첫날 흥행이 박살이네요

캐릭터 씽크로율이 최악이라서 기본 이미지부터 별로인듯, 안타깝네요.

그냥 재미가 없음 워크래프트도 똥잼이었는데 이건 그거보다 더 한 똥잼

연출 이전에 캐스팅 미스가 큼

그리고 흥행은 공각기동대 원작도 망했었습니다

대중들에게 어필할만한 내용은 아님

일본 흥행은 망했지만 해외수출이나 여러 모로 그럭저럭 손익분기점을 거뒀죠

헌데 영화는 제작비가 애니보다 훨씬 많이 들였으니;;

전 보다 잤는데.. 여자친군 자기는 원작도봐서 볼만했다고... 상영관이 한산했습니다.

개봉 이전에 원작을 망칠거라며 걱정에 걱정을 해대던 팬들이 많았는데

흥미로운게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들 중에 원작의 팬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재미로 본다면 원작애니가 난해한 책 한 권 읽는 기분이라 더 졸리지 않을까 하네요

저는 애니/영화 둘 다 재밌게 봤습니다

이게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공각 기동대의 일부인 고스트 인더 쉘을 영화한거라서요.

개인적으로 오시이 마모루 작품은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헐리웃에 밑도 끝도없이 폭파신의 왕 마이클 베이가 있다면

일본엔 밑도 끝도없이 무겁기만 오시이 마모루 작품이 있죠...

연출 퀄리티 뭐 다 좋은데

그냥 이 양반이 만든 것은 죄다 무거워요.

주로 내가 좋아하는 패트레이버를

OVA와 극장판 같은걸 만들어 재꼈는데

걍 ~~~ 다 무거웟어요.

(이양반 작품의 특징들 : 흐린날이 많이 나온다.

독백 비슷하게 넋나간 표정으로 캐릭터들이 뭐라 뭐라 읍조린다....

하지만 액션씬 만큼은 남다르다!! 연출 구성 구도 등등!!

이야!!!!! 저건 멋진데?? 놀라운데??? 라고 할무렵

그러나 망할!!!! 곧 또 어두운 날씨가 나오고 또 읍조리기 시작한다...

(공각기동대 , 패트레이버 씨리즈 , 인랑, 블러드 라스트 뱀파이어, 아바론, 이노센스 등등

거의다 이런 패턴 임.)

차라리 패트레이버는 TV 씨리즈를 많이 좋아했던.....

감독 특유의 연출 방법이 마음에 안드신다면 상관없지만, 믿도 끝도 없이 무겁기만 하다고 까내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인랑, 공각기동대 원작, 패트레이버 ova 판을 명작이라 보는 주의라서요.
말씀하신 포인트가 가벼운 메카닉 활극 장르인 패트레이버를 무거운 그레이톤 영화로 만들어버려서 실망하신 것 같은데, 그런 무거운 톤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너무 편파적인 말씀 아닐까 합니다.
원작 팬들이야 호불호가 있겠지만, 다양한 주제의식과 색깔을 원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오랜된 팬이신데 지나가는 길에 반가움과 조금 마음이 아파서 몇자 적고 갑니다.

이감독 보면 딱 생각나는건 관객을 상대로 잘난척 한다? 정도...

미국 애들이 잘하는게 소재만 가져오는건데 이건 쓸때없이 스타일링도 가져와서 어울리지도 않는 구식
애니 머리스타일하며 곳곳에 일본식 문화가 접목된 요소들 때문에 망한거.

공각기동대 원작 상영해도 망일껀데, 영화 성공하길 바라는건 무리아닐까나.

CG가 원작 애니의 보드를 따라간건 그렇다 치고
대체 스토리는 왜 저 따위 120% 예상 가능한 흔해빠진 꼬라지로 간건지 이해가 안됨.
제가 장담하는데, 콩 보고 졸음 오셨던 분들은 이거 보면서도 졸음이 올겁니다 ㅋ

전 워크 볼만했는데...ㅎ

저도 볼만했는데요..;;;

콩은 지루 했으나 공각기동대는 기대 이상...
OVA / 극장판 다봤어요 스칼렛 요한슨 케스팅은 깔맞춤

단순히 실사CG 리메이크가 아니라 재해석, 재창조의 새로운 양키판 공각기동대를 만들기획이었다면 좋았겠지만..
헌츠맨 만들었던 감독이 맡기엔 너무 큰 프로젝트가 되버렸겠죠.. 제작비가 1억4천만불 정돈데..
그정도면 짠 제작비는 아니거든요.

그냥 2017년 최악에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