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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상식] 긴급상황의 소방차, 뒤에서 따라오고 있다면 어떡해야 할까?

이겨라승리호 2019-01-06 (일) 18:15 조회 : 1170 추천 : 2

최근 들어서 뉴스나 기사를 읽어보면 갑작스럽게 불의의 사고가 생겨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럴 때마다 응급차나 소방차는 빠른 대응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24 시간 대기하고 있지만 , 많은 진로방해와 도로 위 불법 주차로 인해 구조 골든타임을 놓쳐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

출처: News1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인 ‘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 ’ 는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숙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 소방차 진로방해시 우리나라와 다른 선진국들의 처벌 방식, 과연 얼마나 다를까요 ?

진로 확보를 해줘야 하는 이유는?

출처: Harvard Health Publishing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시 5 분 이내에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 화재현장 같은 경우에는 화재 발생 후 5 분 이내에 초기 대응이 이루어져야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고 ,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골든 타임이라고 불리는 4-6 분 이내에 응급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 손상이 시작되어 더 큰 인명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이 두 가지 경우를 살펴보게 되면 소방당국의 ‘5 분 현장 도착’이라는 원칙을 왜 계속 강조하고 준수하려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진로방해 처벌 기준은?

과거 지극히 도덕적인 부분으로만 여겨졌었던 길 터주는 문화는 2018 년 6 월 27 일 이후부터 ‘ 의무화 ’ 가 되었고 긴급출동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면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 됩니다 . 기존 20만 원이 부과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10 배가 증가된 금액입니다 .

이 외에도 과거 솜방망이 같았던 처벌 기준에서 많이 개선된 부분도 있습니다 .

※소방차 지정구역 주차시 과태료 100만 원 부과
※위급 구조 또는 구급활동 방해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부과 예정
※‘무관용 법칙’적용, 불법주차 및 소방차 전용구역 주차시 파손여부 상관없이 해당 차량을 이동 가능

기타 선진국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그러면 다른 예로 , 기타 해외 선진국들의 처벌 방법과 현장조치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나라는 현장 출동 차량 지휘관의 음성 방송과 수신호로 도로 위 운전자들에게 양해와 양보를 요청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미국은 앞서 언급했었던 ‘5분 출동 원칙’에 따라 매우 엄격하게 길가 불법주차 및 주정차 단속을 상시 실시하고 있어 평상시에도 길가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 이 결과 , 뉴욕시 통계치를 따르면 6분 이내 현장 도착 100% 를 달성하게 되었죠 .

영국은 각 지역 소방서 관할에 의해 주요 도로 곳곳에 RED ROUTE(레드 루트)를 지정해 , 그 길목을 중심으로 집중 주차단속과 휠락 설치로 현장 대응하고 있으며 독일은 사이렌이 울리는 긴급 소방차가 보이는 즉시 길을 터줘야 하는 의무법이 상시 적용되고 있습니다 .

러시아는 진로방해 시 면허정지도 시키며 캐나다는 긴급차량을 150m 안에서 뒤따르기만 해 2 년까지 운전면허 자격을 박탈시키는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

출처: Power of Truth

제각각 다른 조치와 강력한 처벌을 시행하고 있지만 , 기본적으로 해외에서는 매우 준수한 ‘길 터주기’ 및 양보 문화가 이미 우리나라 보다 많이 자리 잡혀 있다는 부분이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출동하는 응급차량이 보일 때 길 터주는 방법은?

출처: 국민안전처

보통 운전 중일 때 뒤쪽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긴급차량들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길을 터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최대한 오른쪽 가장자리에 잠시 정차해 응급차가 지나간 후 다시 차례대로 천천히 도로에 복귀하는 것인데요.

출처: 국민안전처

만약 고속도로같이 기본 6차선 이상에 도로에서는 제일 좌측 차로(추월차선)에서는 따로 오른쪽으로 양보하지 않고 최대한 좌측으로 정차해 응급차량의 진로를 확보해 주면 되겠습니다.

실시간 제각각 변하는 도로교통상황에서 한 차선을 비워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지금 이 시간에도 도로에는 많은 불법주차와 빠른 진로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로 조금만 더 양보하고 최소한의 배려와 약속이 하루하루 지켜진다면, 한걸음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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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통천국 2019-01-06 (일) 19:42

우리나라는 인간들의 무단횡단이 엄청 적극적인지라 중앙선에 무단횡단 차단막이 플라스틱으로 많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그게 없다면 긴급차는 역주행이라도 할수 있습니다. 실제 그러는 걸 봤고요.. 내 앞에서 달려오던 긴급차~ 근데 그게 있으면 못합니다.
신호대기 1빠에 서 있다가 엥엥대는 소리에 쭉빼서 그로인해 내 뒷차들도 협조하게하여 그렇게 엥엥차 나가게 해주는데 파격적인 공을 세운 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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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힛 2019-01-06 (일) 20:49

요새 잘 비켜주지 않나요?
비상 라이트 키고 한쪽으로 비켜주면 알아서 잘 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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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kyo 2019-01-06 (일) 21:17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어제 보니 택시들은 최대한 먼저 가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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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형초코바나나 2019-01-06 (일) 21:24

택시는 도로가 지들 나와바리라고 생각하는 놈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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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푸의삶 2019-01-06 (일) 23:47

그런 택시들은 죄다 면허정지 2년 시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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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딸보 2019-01-07 (월) 08:22

비켜주네 싶으면 뒤에붙어서 졸졸 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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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프로다 2019-01-07 (월) 21:44

꿈같은 생각이지만 긴급 차량들만 필요시 공중으로 날수게개발 되면 좋겠네요

무중력 장치 같은거는 꿈같은 일이겠죠? ㅜ

그리고 번뜩 드는 생각인데 자율주행차는 저런거 아직 대응 못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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