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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관우가 무력,통솔력,지력에서 실제 능력이 어떤건가요?

심심해5 2016-09-09 (금) 16:07 조회 : 2871 추천 : 0

삼국지연의에서 관우가 네임드 잡은거라면 안량 ,문추 원샷원킬 정도 밖에 없던데

이거 나관중이 관우미화로 거짓말한거라고 정사에 그런 말이 없다는 소리도있고

밑에 댓글로 물어보니 정사로도 관우는 누구든지 무서워했다고 만부부당이라고 무력 강했다고 했다는데

삼국지연의처럼 여포 다음 으로강한 무력이 실제도 그럴까요?

그리고 연의에서는 지력도 꽤 있는 지장같이 보이던데

삼국지 대체역사소설들 보면 관우묘사가

지력 괜찮은 장수라고 표현된것은 나관중이 관우미화로 뻥친거고

정사에서 표현된것보면 장비가 오히려 머리가 좋은거고 관우는 연의상의 장비처럼 머리 돌머리고 성격도 자만심이 너무 강해서 유인같은게 잘 속고 그런다던데

실제 정사에서 관우가 번성공략하니 관우 무섭다고 조조가 천도 튈래 했다는 역사보면 그렇게 무식한데 정사나 연의에서 인정하는 지력캐 조조가 그렇게 쫀다는 게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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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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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칠빵빵빵 2016-09-09 (금) 16:18

http://rexhistoria.net/index.php?_filter=search&mid=history_sam&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A%B4%80%EC%9A%B0%EC%A0%84&document_srl=1322
정사상 유일하게 적 가운데 있는 장수한테 돌진해 목을 벤게 관우라고 알고있네요. 중간에 보면 안량을 그렇게 베었다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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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5글쓴이 2016-09-09 (금) 16:20

좋은데 알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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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칠빵빵빵 2016-09-09 (금) 16:24

넵 개인적으로 번역하는 분들이 올리는 거라
실제 출판되는 책보다 더 정확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정사 내용 궁금할때 찾아보면 정리가 잘되어있어 읽기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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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이형 2016-09-09 (금) 16:26

오히려 정사에 기록된 장수 중에서 유일하게 전투 중 적장 목을 직접 베어온 사람이 관우고...그래서 정사에서 그런 말이 없다는 소리야말로 누구한테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잘못된 야이기고...

여포 다음의 무력이라는 것도 좀 우스운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비교할 길이 없기 때문이죠. 무력이라는게 결국 힘과 궁술 같은 무술 실력인데 전쟁 중에 연의처럼 대장끼리 칼들고 맞짱뜨는건 정말 바보같은 일이죠...

성격적으로 장비가 생각보다 차분한 지휘관 스타일이었고 관우가 열혈한이었던건 사실이지만 댓글로 말씀드렸다시피 관우는 지휘관으로서도 유비의 엄청난 신뢰와 적들의 부담을 주는 존재였기 떄문에....

관우가 문자 그대로 후대에 신이 되어버렸고 21세기 들어서 어설프게 줫도 모르는 것들이 촉까 유비까가 되어서는(촉 싫어하시는 분들이 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정사 별로 들여다본 적도 없으면서 줏어다 들은 얘기를 중심으로 유비나 관우를 까대는 데다가

대체역사물 쓰는 작가라는 것들도 대개 그 수준이라 이미지가 그렇게 된 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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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5글쓴이 2016-09-09 (금) 17:19

지력이 낮지만 통솔력은 높을거다 짐작된다 말씀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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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켄 2016-09-10 (토) 00:59

장비가 연의에서 폭급하고 저돌적인 장수로 묘사 되는 건 유비 띄워주려한게 크죠.
배드캅 굿캅 놀이하듯 장비가 윽박지르고 유비가 장비 혼내거나 말리면서 인의군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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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란 2016-09-09 (금) 16:37

번성 공략때는 홍수로 뗏목타고 물로 범람한 성내에 진입이 가능했다니 알만한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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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진하드 2016-09-09 (금) 19:01

관우가 형주도독이 된건 유비가 가장 신임하는 장수여서지 통솔이나 지력이 높아서가 아닙니다.
지금 삼국지에서 여포가 최강이라고 말하는게 정사에서 언급된 단 한줄 때문이죠 인중여포...
중국 역사서상의 내용들은 허구와 허풍이 심해서 믿을게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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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뱅크 2016-09-09 (금) 19:08

좀 오만한거 빼면 삼국시대 탑클레스이죠.
무력 용병술이 모두 일정수준 이상인건 확실합니다.
정치와 귀계쪽이 약하지만 다 잘했던 사람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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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DB 2016-09-09 (금) 19:43

정사랑 연의랑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 관우와 장비가 여러방면에서 뛰어난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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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빌 2016-09-09 (금) 21:30

무력이야 어느정도 입증됐지만 통솔력이나 지력은 그다지 입증된게 없음.
관우가 뻥튀기되서 무신으로 추앙받고 장비는 무식한놈으로 만들어짐
오호대장군중 가장 유능했던건 조자룡으로 추정됨.
유비가 성을 비울땐 관리를 조자룡에게 맡겼고 관우,장비가 죽었을땐 무덤덤했던 제갈량이 조자룡이 죽었을땐 나라의 기둥이 무너졌다고 대성통곡함
조자룡의 무력은 말안해도 알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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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2016-09-09 (금) 21:56

반대입니다. 사실 조자룡이야말로 연의의 힘으로 가장 과대평가된 무장이죠. 조자룡은 단 한번도 대군을 이끈적이 없고 항상 작은병력만을 운용해왔고, 역사에 남을만한 대승을 거둔것도 아니죠. 제갈량이 조자룡을 아꼈던건 사실 오호대장군중에서 가장 다루기 편했기 때문이죠. 실재로 정사에서는 조운을 제외한 4명의 사방장군이 있었고 5호대장군은 연의에서 조운을 띄워주려고 끼워서 만든거죠. 또한 무력도 딱히 네임드 장수와 싸워 승리한 전과도 없어서 대단했다고 보기도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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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나비 2016-09-09 (금) 22:29

조운이 연의에서 과대평가된건 맞지만 가장 크게 과대평가된 사람은 곽가 아니었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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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5글쓴이 2016-09-10 (토) 10:33

삼국지 대체역사물 주인공들 누구나 영입 1순위 곽가.
제갈량은 연의에서 뻥튀기한거라고 군사로서는 별로라고 제갈량 무시되는소설은 많아서
삼국지 대체역사물 어디나 군사1위는 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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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이여 2016-09-10 (토) 18:55

슬픈 단기필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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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 2016-09-09 (금) 23:00

연의과대평가요
실제로 조자룡은 유비사후 이전까지 대군을 이끌어본적이 없는 호위무장수준이였음
유비사후 촉나라의 약점중 하나가 바로 군을 지휘할 지휘관이 부족하다는점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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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나비 2016-09-09 (금) 21:43

정사 기록만 놓고보면 연의랑은 많이 다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정사상에 적진 한복판에 있는 장수 목 따온건 관우가 유일하기도 하니
개인의 무용만 놓고보면 삼국지 원탑이 확실하고 군 지휘관으로서도 훌륭한건 사실입니다만
오나라와의 대외관계에서 실수를 좀 했고 아랫사람 관리하는데도 실패했고 덕분에 형주를 말아먹었죠.
지력은 딱히 높을만한 에피소드가 없긴 합니다.
정치는 이론이 좀 있을수 있겠지만 형주 통치를 비교적 잘 했다고 하니까 +하고 외교에서 -하면 대략 퉁칠수 있지 않을까요.
종합적으로 놓고 보면 무력은 원탑 통솔은 최상위권~상위권정도 지력 정치는 보통 수준 정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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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흑제 2016-09-09 (금) 21:54

평생 춘추라는 책 한권만 봤다는 걸로 봐서는 지장은 아니었던 걸로 보입니다.
나 글 읽을 줄 안다 라는 보여주기용으로 들고 다니는 책이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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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5글쓴이 2016-09-10 (토) 10:33

허세 중2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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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 2016-09-09 (금) 23:02

관우 하니까 생각나는게...
예전에 군인으로 있을때 삼국지 얘기가 나와서 제가 얘기를 좀 하니까
부대장이 저보고 자기는 삼국지 누구랑 닮은거 갔냐 이러길래
생각을 좀 하다가 관우라고 했는데 엄청 좋아하던...........
난 아랫사람들 무시하고 오만한부분을 얘기한거였는데..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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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켄 2016-09-10 (토) 00:48

역지사지로 본인이 군주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공격이야 패하면 후퇴하면 그만이지만
수성은 실패하면 바로 패망, 혹은 기반을 잃는 것이죠.

공격은 맹장에게 수비는 가장 충직하고 믿음직한 장수에게 맡기겠죠. 조인이 그러했듯이.
문추는 관우 전공이 아니고 안량을 참한건데 이것도 항장의 신분이었으니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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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ㅇㅁ 2016-09-10 (토) 09:50

연의는 소설일 뿐 진지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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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먹니 2016-09-10 (토) 17:14

우리나라에서 이순신장군을 사당에모시고 성웅으로 대접하듯이 중국에서 관우를 신으로 모시는거보면 과장된게있더라도 그시대에 누구보다 특출났었던거는 분명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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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이여 2016-09-10 (토) 18:53

여포vs관우 논제는 참 매력적이죠...누가 과연 무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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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PE 2016-09-11 (일) 12:37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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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소판돈 2016-09-11 (일) 18:32

전 ... 저시절때 안살아봐서 관우 저사람 잘몰라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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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루크 2016-09-11 (일) 19:16

관우는 무력은 좋으나 지휘관으로서 뛰어난 업적을 전혀 남기지 못했죠.

사실 관우가 무신처럼 추앙받은건

송나라 시기 연극 빨 + 당시 급부상한 주자학(성리학)의 영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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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루크 2016-09-11 (일) 19:34

관우가 무신으로 칭송받는게 송나라에서 원나라로 넘어가던 시기라고 하죠.

문화가 발달되어선지 모르겠지만 연극 등으로 관우가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이 송나라 시기 유교의 주류 학파가 그 유명한 성리학인데..

성리학에선 충성을 특히 강조해서 관우 같이 한 주군을 꾸준히 섬긴 위인을 굉장히 추대하죠.
반대로 주군을 갈아탄 위인들은 평가가 안좋구요.
(ex 관우와 가후)

조정 입장에서도 주군 안 갈아타고 한나라에 충성하는 인물 추켜세우는게 좋다보니 ..

그리고 관우는 무인으로서의 역량은 높으나 지휘관,목민관으로서의 레벨은 서황급도 안되죠.
(서황급이라 하는것도 웃기긴 하지만.. 중국사에 서황급은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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