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IIllI

당시 나관중 살던 시기가 원나라 말이에요.
이를테면 일제때 신채호 선생님이 애국심 뿜뿜 돋워주는 역사서들 펴낸거랑 비슷하죠.
굳이 촉빠라기 보단 그냥 한족 다 뭉쳐 정통성 챙기고 함께 싸우자~ 이런 마음으로 썼을거 같아요.

@IlIIIllI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정사에 나오는 조조는 실제로 엄청난 학살자였고, (정사 저자인 진수가 위 정통론을 내세우는 사람임에도 쉴드를 못칠정도) 작은 원한도 배로 갚는 잔혹한 성격때문에 나관중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그냥 악마 이미지였습니다

그런 조조의 학살 사건들을 아예 없애거나, 축소해버리고 캐릭터성을 부여해준게 나관중이에요

일례로 조조는 동탁 암살을 시도한적조차 없습니다
동탁이 벼슬주면서 부르니까 그냥 도망쳐버렸죠 (그 와중에 여백사 죽인건 실화라 더 어이없음)
동탁 암살 일화를 추가해줌으로써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의에서 힘을 추구하는 패왕으로 변모하는 멋진 캐릭터가 된 거죠

나관중은 오히려 조조빠에 가깝습니다

@이토르함마

여기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흔히들 '정사'라고 하면 역사적 진실이라고 아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사 삼국지는 애초에 국찬이 아니라 진수의 사찬, 즉 진수가 개인적으로 지은 책입니다.
워낙 당시의 기준으로 진수가 빼어나게 정리를 해서 후대에 정사로 인정이 되었을 뿐
정사 삼국지의 내용이 무조건 진실이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물론 다른 역사서와 교차 검증을 한 경우에는 진실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정사 삼국지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여기는 것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완소탱구

맞는 말이십니다
촉의 자료를 좀 부실하게 남기고 조씨나 사마씨에 후한면이 있었죠

@IlIIIllI

촉빠라기엔 그냥 낭만파 소설가에 가까움
마냥 촉빠라기엔 유비 업적 삭제한거도 상당하고
조조 실책 삭제한거도 꽤 됨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중국산은 믿을게 못됩니다.

삼국지가 실화다 구전 전래동화다 말이 많았죠
당시 인구수 대비 전쟁비율따지면 살아남은 사람이 있을수가 없다
유비가 실존인물인가 장비 사모창은  사람이 들수 없는 무게다
워낙 다양하게 많아서 특히  다른 장수들  보다  유독  장비쪽이 의문이 많았죠  문무겸비했다
문무의 탁월하고  지식으로 따지면 제갈량 위다 그림도 잘그린다 등등
제가 정사삼국지를 안봤는대 읽어 볼만 할까요 ?

@쉬운도치

휘둘러도 몇 번 휘두르면 체력 끝나죠... 아마도 의전용 장식용 칼이었을 꺼라는게 대부분 전문가 의견입니다.
또 제가 아는건 일단 독화살 같은건 별거 없이 그냥 똥오줌 뭍혀서 베이면 소독약이 없던 시절이라 먹힌거고 술잘 먹는다고 몇 말 먹었다 라는거 저 당시 증류기법으로 술을 만들어 마시기 전이라 알콜 도수가 높아봐야 맥주 수준이었을 꺼라고 합니다. (20도가 넘으면 효모가 죽어 버려서 자연적으로 만들 수 있는 최대치가 20도입니다. 옛날에는 발효에 대한 정확한 원리 수치가 없었기에 잘 해야 14도 정도였을 꺼라고 합니다.)알콜 도수가 낮은 발효주다 보니 보관도 오래 못해서 만들면 바로 바로 마신거죠.. 그냥 맥주 3~4리터 정도 마시는 수준을 술고래라고 한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전술이 많이 나오는데 부대 간 의사소통을 할 수 방법도 많지 않기만 여러 가지 명령을 효과적으로 내린다 라는게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그냥 대충 이쯤에서 대기 했다가 신호 주면 공격 다른 신호 주면 퇴각 요 정도만 잘 훈련이 돼있어도 대단한 부대라고 하내요.

@쪼말

술에 대해 첨언을 하자면
지금의 최상급 효모를 쓰고 적어도 3번을 발효를 시켜야 도수가 20 될까 말까합니다.
당시로는 사실상 불가능 하고 잘해야 5도 내외 정도일거라고 추측하더군요.

@쉬운도치

저는 중딩시절 역사 선생님 책장에 정사가 엄청 두껍게 네권 있었습니다.
한권 읽는데 한달 가량 걸리고 막 재밌고 그렇진 않았습니다.

@쉬운도치

정사 삼국지는 그냥 말그대로 역사책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뭐 이런거죠
솔직히 삼국지 깊게 파시는거 아니면 비추 재미없습니다

정사에서 보면 더 대단하면서 더 찌질한 장수 관우..

알고보면 존나쩌는 장수
조인  장료 장합

@작은애

+ 악진, 법정, 유복, 황보숭, 엄안

윤이 끝나고 나면....
건이 새롭게 등장할듯.....ㅋㅋㅋ

사실 삼국지 정사를 공부하다 보면 삼국지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설에 가까운지 아실겁니다. ㅎㅎ
다만 우리는 게임과 무협을 통해서 삼국지를 배우고 알다 보니 그게 진짜 인걸로 알고 있는거죠.

근데 이건 어느나라나 비슷할겁니다. 다만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만 제외하구요. 이건 오히려 정사가 더 소설 같아서
오히려 다운그레이드해서 영화화 하는 수준이니 ㅎㅎ

@이순신장군

이순신의 업적은 소설로 써도 양판소 먼치킨이라고 욕먹을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

삼국지는 낭만입니다.
영문으로도 Romance of three kingdoms 죠.
삼국지 팬이지만 정사는 안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최고의 소설중 하나라고 여깁니다.

@나이샤r

일본에서 낭만이란 단어를 만들고 삼국지 제목을 영작해서 그렇게 된거죠

목우유마~ 목우유마!

역사 소설은 말 그대로 소설이니까요
과거에는 책으로 팩션을 구현했다면
현대에는 영화등 각종 미디어들이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현대 사극 영화들의 역사적 논란만 봐도 삼국지를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삼국지는 그저 팩션일 뿐이예요

정사란게 있긴 있는걸까......

똥이나 싸라 짱깨덜아

중국한테 진실을 기대하면 안되지
삼국지는 재밌으니 거기로 만족해야

역사에 관심있으면 정사를 읽어야 하고 인생에 관심있으면 연의를 읽어야죠

애초에 삼국지 연의는 그냥 군담 소설임
이거가지고 구라치네 어쩌네하는건
홍길동전보고 구라치네 어쩌네 하는거랑 비슷한거임
소설은 소설로 즐기고
역사는 역사로 보고
이걸해야하는데 쉽지않은가봅니다

흔히들 '정사'라고 하면 역사적 진실이라고 아는 이들이 있는데
정사 삼국지는 애초에 국찬이 아니라 진수의 사찬, 즉 진수가 개인적으로 지은 책입니다.
워낙 당시의 기준으로 진수가 빼어나게 정리를 해서 후대에 정사로 인정이 되었을 뿐
정사 삼국지의 내용이 무조건 진실이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물론 다른 역사서와 교차 검증을 한 경우에는 진실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정사 삼국지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