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개싸움 될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의견 나누는건 좋다고 생각해서
뜨끈뜨끈한 불구덩이지만 글 적습니다.
참고로 저는 민희진 쉴더이고 중립에 가까운 생각이 있지만 중립적인 글은 아니고 하이브 지지자 욕하려는 의도 아닙니다.
'하이브의 선택' 이 이해가 안간다가 요점입니다.
서로 사람 욕은 하지 맙시다~*ㅠ*
각설하고
하이브의 주장대로라면 민희진이 경영권 찬탈을 하려 했고
횡령도 했고 배임도 했고 등등 이잖아요~
그래서 그 결과 민희진을 해임 하려는 결정을 내렸는데
그건 민희진이 없어도 하이브가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이게 진짜 민희진 없이도 뉴진스를 잘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뉴진스 망하게 하고 아일릿으로 빈칸을 메꾸려고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엄연히 실력도 인정받고 실적도 낸 사람인데
잘못 했다고 냉큼 자르는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물론 민희진을 좋아하는 쪽에서는 민희진이 대체 불가능한 인물이고
반대로 민희진을 높게 평가 안하는 쪽에서는 그냥 부품처럼 갈아 끼우면 된다고 생각했으니
그런 결정을 해도 이상하게 안보일 수 있겠지만
큰돈이 오가는 사업인데 그럼 대체할 인력이나 다른 무엇인가 대안도 없이
현존 1티어 프로듀서를 그냥 싹둑 자르는 결정을 하는게 납득이 잘 안됩니다.
어차피 판이 깔렸기 때문에 자르지 않고 묶어두면서 뉴진스 계약 끝날때 까지 같이 패키지로 관리하면서
지금 이미지 그대로 지금 실력 그대로 뉴진스로 흥행력을 뽑아낼 수 있는 방향도 있는데
이걸 전문가 집단들이 고려 안했을리가 없을텐데 결론이 해임으로 귀결되는게
책임 소재를 떠나서 이해가 잘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연예계 여러 사례들을 봐서 다들 아시겠지만
연예인들이 사고를 쳐도 흥행력이 남아있는한 왠만하면 회사가 보호해줍니다.
진짜 치명적인게 아니면 쉴드 쳐주고 좀 눈 돌렸다가 다음에 기회주고 등등
최대한 값어치를 뽑아낼 수 있게 조치를 취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근데 글로벌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민희진을 그냥 자른다??
하이브 주장대로 수억원 횡령을 방조했다고 치면
벌금을 때리거나 감봉을 시키거나 다른 제약조건을 추가하거나 해서 징계 적당히 내리고
계속 묶어둘 수 있을텐데요?
경영권 찬탈 시도가 발각 되었으니
예의주시 하거나 경고하거나 아니면 감시직원이라도 붙여놓으면 앞으로 그런거 못하고
시키는 일만 잘 하게될텐데??
어떻게 생각해도 자르는 이유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민희진이 벌어주는 매출보다 그런 도덕성이나 윤리가 더 중요하게 보인다면 할말 없지만
세상에 그런 기업이 있을수가.. *,.*
그러면 결론은 민희진의 능력을 진짜 높게 안보거나
아니면 능력은 능력이고 진짜 꼴보기 싫어서 이거나
둘중 하나로 압축이 됩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하이브는 민희진이 만약 잘못을 했다해도
그게 벌어오는 자본에 비해 큰 부분이 아니라면
차라리 꼬리자르기 하거나 축소하거나 해서 오히려 좋은 협상조건을 가져가면서
민희진과 뉴진스로 사업을 이어나가는게 더 좋은 방법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막장싸움으로 간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해임' 을 걸어놓고 그냥 '길들이기' 한거라면 이해가 되는데
진짜로 해임이 목적이면 이해가 잘 안됩니다.
민희진이 말 겁나 안들어서 이렇게 된거다 라고 책임을 넘길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과가 너무 치명적입니다.
차라리 이수만 처럼 오냐오냐 우쭈쭈 하거나
아니면 범죄혐의를 찾았으니 그걸 빌미로 잘 잡아놓거나
기업인의 다양한 기술로 일단 능력을 뽑아먹는걸로 결론이 나는게 일반적인거 같은데
그러지 않은게 저는 좀 신기해보입니다.
반대로 민희진이 갑이고 하이브가 을이라면
민희진이 빡쳐서 뒤도 안보고 하이브 짤라~~ 그러면 납득이 되는데
실리를 추구하는 대기업이 자본의 논리를 벗어난 판단을 한게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래서 감정의 상처라거나 아니면 다른 어떤 대립의 원인이 있거나
그런게 더 있을걸로 보여집니다.
제 생각이 그렇다구요~
그러니까 다시 강조하지만 그래서 하이브가 나쁘다가 아니고
하이브 지지자들 이상하다가 아니고
하이브의 판단이 왜 그렇게 내려졌을까 가 이해 안된다 입니다.
만약 댓을로 의견을 주실거라면
감성적 감정적 영역으로 저년이 나쁜년 그런거 말고
진짜 자본주의적 관점, 기업적 관점으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법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