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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기술이나 제품(?) 중에 개발 초창기 가장 많이 욕 먹은 게 뭘까요

IllaOi 2018-01-20 (토) 11:53 조회 : 966 추천 : 0

요새 비트코인 논란 보고 떠오른 생각입니다

에이 저런게 되겠어? 지금 이미 이게 있는 데 저런 걸 누가 써? 그런 게 왜 필요해? 정도 논란이야 초창기에는 언제나 있었겠지만

최소 사회 구성원 절반 이상이 저런 게 있으면 나라에 피해가 크다! 저런 거 당장 개발 중지해야된다!란 식으로 반응했고 당시 사회적으로 여러 문제도 일으켰지만 지나오고보니 역시 개발된 게 맞았다 싶은 사례가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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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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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tz 2018-01-20 (토) 11:57

그런 사례보다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출발했다가 폭망하고 사장된 기술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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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Eldyd 2018-01-20 (토) 21:53

90배쯤 많습니다. 직전 인터넷 버블 보세요.
100배~200배 올랐다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기업들만 10개가 넘습니다.
거기다 장외주식까지 더하면 백개가 넘을겁니다.
그중에 네이버 같은 것만 살아남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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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8-01-20 (토) 12:01

아인슈타인의 E=mc^2

저런게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일본에 떨어진 두발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데 성공함.

그러나 개발된게 맞았다라는 논란은 아직까지도 계속 진행중

그리고 저런것과 비트코인의 차이점은

투기과열이 되었냐 되지 않았냐가 상당히 큽니다.

지금 처럼 투기열풍과 거품이 그 미래의 가능성에 껴버리면

아무리 가망성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기술의 등장에 의해 흔히 말하는 가성비에서 차이나면서 도태되어 버립니다.

아무리 편한 기술이라도, 가격이 매우 많이 들게 되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가상화폐가 미래에 가치로 남아야 한다면,

적어도 버블이 터지고, 투기에 의한 가격 상승이 사라져야 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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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1-20 (토) 12:23

투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어도 가상화폐는 그 자체로 문제되는 기술이였을까요

아니면 가상화폐란 것 자체가 탄생부터 투기 문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였을까요

투기 문제를 잡은 가상화폐에 미래가 있느냐의 문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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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8-01-20 (토) 12:36

가상화폐란것 자체가 태생부터

개인간 거래, 탈중앙화, 익명성을 주장하며 기존 화폐 시스템에서 벗어나려고 만든겁니다.

그러나 거래소라는게 등장하면서

개인간 거래가 아닌 불특정 다수와의 거래가 되었으며
탈중앙화가 아닌 거래소를 중심으로 진행된 새로운 중앙시스템 거래가 되었습니다.
뛰어난 보안은 오히려 거래소의 허술한 보안으로 상쇄되었고
남은 익명성에 의해 검은돈이 오가게 되었죠.
정부의 개입을 반대한다면, 거래소의 개입도 반대해야 합니다.

미래가치가 있게할려면 본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그럴려면 거래소 부터 없어져야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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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와구우 2018-01-20 (토) 12:07

이메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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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1-20 (토) 12:12

이메일 개발 당시에도 '편지 있는 데 누가 이메일 써' '그런 기술이 가능하기나 해?' 같은 무시를 넘어선 '이메일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므로 개발되어서는 안돼!'같은 '저항'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그 저항측의 논리는 무엇이었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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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와구우 2018-01-20 (토) 13:44

청소년 유해 포르노 사이트에 무방비 노출등 정부에서 말많았죠
IT사장들 불러서 욕하고 돈맥이고
우표값이랍시고 돈받다가 망한게 다음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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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트 2018-01-20 (토) 12:11

인터넷대중화에 따른 이메일보급이죠
이메일쓰면 북한과 연락한다고 말할정도였던 시절
이메일쓰면 학생들이 음란물만 공유한다고 말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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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1-20 (토) 12:13

그런 시절이 있었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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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Eldyd 2018-01-20 (토) 21:56

지금도 이메일 서비스는 돈이 안됩니다.
개인정보를 팔아먹지 않는 한.
이메일 쓰면서 돈 번것은 인터넷 쇼핑 정도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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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왕재용이 2018-01-20 (토) 12:16

스마트폰 자체가 그렇지 않나요? 피쳐폰 시절인가..미래 상상글로 스마트폰을 상상하던 어떤 글을 비웃던 댓글들.. 그게 지금에 와서는 실제로 다 이뤄져서 유머글로 돌아다니는거 자주 봤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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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1-20 (토) 12:21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회에 무슨 악영향이 온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 정도 반응들은 저항보다는 무시에 가까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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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천사 2018-01-20 (토) 12:35

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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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rn 2018-01-20 (토) 13:42

스마트폰 개무시 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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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윗 2018-01-20 (토) 13:43

이메일. 전자우편이 활성화되면 기존 우편 서비스 사업 다 망한다는 둥 아무나 열어본다는 둥..
난리도 그런 난리가.. 카셋트 테이프 시절에서 시디플레이어 생겼을 때도
누가 한장에 만원 단위로 주고 (당시 물가로) 음질 때문에 그런걸 듣냐고 했었죠.. 당시 레코드점에
시디 사러 가면 학생이 무슨 돈 있어서 시디를 자주 사냐는 소리도 들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뭐든 기술은 과도기라는게 있고 사회가 받아들이기 전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게 느껴지죠
(심지어 스마트폰도 버튼이 없어서 망할꺼라고 했었음.. 지금 피쳐폰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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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와구우 2018-01-20 (토) 13:46

스마트폰 자판 못치갰다고 누가 그랬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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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ver1 2018-01-20 (토) 13:45

아이폰 첨 울나라에 나왔을 때 삼성에서 옴니아로 언플한거 기억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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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M 2018-01-20 (토) 15:48

다른분들 말하신대로...스마트폰...초기 나올때쯤... 뭐하러 쓰냐면서 필요없다면서

이상한 논리 들먹이며 싸우던분들 웹에서 많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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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우쥐 2018-01-20 (토) 16:03

석탄에서 석유로의 전환... 영국과 독일의 전쟁 중 윈스턴 처칠은 석유관련 전문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전투장비 원료의 사용을 석유로 전환. 그 당시 석탄은 영국에서도 생산 가능한 반면 석유의 지속적인 공급은 불투명했음. 하지만 윈스턴 처칠의 결정은 1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석유의 공급은 2차 세계대전에서 더욱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도 석유로 전환함... 이후 석유가 발견된 당시 그 주변 지역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계약권을 사고 팜. 석유관련 시장의 형성. 유가의 변동이 크니까 당연히 선물거래도 등장. 지금의 투기현상과 같이 초기에는 석유 시장도 투기적 수요가 많았지요 ㅎㅎ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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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보스 2018-01-20 (토) 16:08

경부고속도로 깔 때 자동차도 없는데 무슨 고속도로를 까나며 많이들 반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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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트럴팍 2018-01-20 (토) 17:00

혹시 전화?? 모르스 통신이 있는데 목소리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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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털로 2018-01-21 (일) 14:11

포드 자동차도 그 당시 쪼다 소리 들었다고 박경철이 강의에서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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