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주식을 시작한 이유가 일주일에 로또 한두장 살 수 있는 돈을 벌자였음.
당시에 30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했고, 영남제분이란 종목으로 짭짤하게 수익을 봤죠.
이게 독이 돼서 욕심이 생긴 게 탈이라면 탈..
돈 욕심에 테마주를 건들임... 줄기세포가 화두였던 당시에 바이오주에 뛰어 들었다 개털.
한동안 주식을 잊다가..
2천만원 정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면 괜찮지 않을까 이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함.
나름 우량주,분산투자,배당 등 몇 가지 원칙을 만들고 원칙에 따라 투자..
운 좋게 2천을 3천 만들고 자신감이 붙었음.
그러다 뜬금없이 연합과기(중국주)라는 종목에 필이 뙇~~~!! 그래서 몰빵.
결과는 상폐는 처음이지??...
천원 대에 3만 주 샀다가 600원인가에서 이거 상폐라는 느낌 들어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혹시나 하는 10%의 마음을 이기지 못 하고 ,,, 요즘 말로 멘붕상태로 홀딩했다가 상폐당함.
정리매매 첫날 70원인가에 정리하고, 마지막 거래에 기념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3만주 다시 매수.
2012년에 사회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아파트 처분, 대출금 갚고, 무작정 지방 중소도시로 원룸 얻어서 이사.
문명과는 거리가 있는 어디 구석진 데 들어가서 농사나 짓고 살자는 생각으로.
근데 농지 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망설이는 동안 내가 가정을 꾸릴 것도 아닌데, 굳이 치열하게 살 필요가 있나 싶더라고요.
있는 거 아껴 쓰고, 검소하게 생활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아서 농사는 포기.
아파트 팔고 여유자금 있는 거 또 한 종목에 꽂혀서 몰빵 투자?? 투기?? 승부?? 뭐 어쨌든 그런 상태.
처음에 운 좋게 2억 넘게 평가이익... 욕심에 눈이 멀어 계속 홀딩하다 -2억 넘게 평가손도 봤고.
지금은 돈만 놓고 배당금 받아 먹은 게 있어서... 원금회복했고.
시간 개념을 고려하면 손해..
주식 투자?투기?승부?를 계속할 생각은 없고, 이번 단판 승부로 마무리 지을 생각입니다.
딱 2배만 만들어서 해외로 배낭여행 다니다 늙어서 어디 산골짝으로 들어 갈 생각인데..
실패하면 배낭여행은 생략하고 바로 산골짝으로 가서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할 생각입니다.ㅎ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승패 알 수 있을것 같네요. 그럼 그때 뵙죠.
(요즘 금연하고 운동 시작했더니 초저녁에 피곤해서 졸다가 자정쯤 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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