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정식 발표될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9 패키지 박스가 중국서 유출됐다. 유출된 박스에는 갤럭시S9 주요 사양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갤럭시S9에는 5.8인치 쿼드 HD 플러스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4GB 램, 64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된다. 또,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홍채인식, 무선 충전 지원, AKG 스테레오 스피커, AKG 브랜드 이어폰이 제공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카메라 사양이다. 갤럭시S9에는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1200만 화소 OIS(광학손떨림방지) 카메라가 탑재된다. 전작과 화소는 동일하지만 F1.5 조리개값과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이 추가된 것이 다르다. 전면에는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조리개는 빛이 유입되는 구멍으로 'F' 값으로 표현된다. F값이 작을수록 조리개의 유효구경이 커져져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서 발표한 플립폰 'W2018'에 세계 최초 F1.5 조리개를 적용한 바 있다. 갤럭시S9 플러스 듀얼 카메라에는 F1.4조리개가 적용될 것이란 루머도 돌고 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공개된 직후 사전 예약에 들어가 3월 중순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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