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새로 선출된 의사협회장이 여당 20-30석 떨어뜨릴수 있다라고 협박을 했다지요.
일반인들은 이 말이 이해가 안될수 있지만 좀 세밀하게 분석해 보면 이게 단순한 엄포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상위 5% 수준에 들어가는 의사집단들은 의사 개개인이 사실 외부적으로 정치적 의향을 드러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검사, 판사, 변호사, 의사가 모이면 가장 말이 없는 집단이 의사이지만 사실 그 어떤 집단보다 적극적으로 보수여당을 향해 투표를 하는 층입니다.
거의 9:1 내지는 8:2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보수당을 지지한 층인겁니다.
지금은 검사독재 정권이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검사, 판사, 변호사 보다 더더욱 높은 보수집결층입니다.
의사 1명에 불과해 보이지만 사실 그 주변에 영향력 행사는 상당한 수준이기도 합니다.
특성상 의사 1명이 있는 집안은 처가 친가까지 모두 그 영향력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어림잡아 의사 1명이 좌지우지 할수 있는 유권자수는 최소 8명이상입니다.
영향력 면에서는 현직 의사보다 덜하긴 하지만 이건 의대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의사 숫자가 현재 10만명 조금 넘는 수준이고 의대생 숫자가 1만명 넘습니다.
적게 잡아도 지방 소도시 인구만큼의 숫자를 좌지우지 할수 있는거죠.
원래 의사들은 정치적으로도 그렇지만 외부적으로 검사들과 다르게 자신들의 선민의식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의사들은 의료서비스직입니다. 의사라는 간판만 크게 부각될뿐이지 일반 영업사원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뭔가를 드러내기 힘든 직업인거죠.
그러나..
만일 그들의 자존심을 누군가 밟는다?
그러면 잠재하고 있던 내면의 선민의식이 발휘됩니다.
지금이 딱 그렇습니다.
니가 검사야? 나 의사야..니가 뭐라고? 그때부터 이렇게 되는겁니다.
윤석열이는 타겟을 잘못정했습니다.
의대정원 늘리는걸 총선 선거전략이랍시고 홍보해 대더니 이젠 사면초가에 빠져서는 헤어나질 못하고 있지요.
한번 생각해 봅시다.
거의 모든 선거에서 9:1 내지 8:2의 비율로 압도적으로 국힘당을 지지해 왔던 집단이 갑자기 적게 잡아도 5:5로 균형을 맞춰버린다?
적어도 민주당에 표를 안주더라도 국힘당에게 갈 표가 30%-40%가 사라져 버린다?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수 있는거죠.
특히 의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강남 3구, 분당지역은 아마 똥줄 탈겁니다.
지금 국힘당이 강남 선거구에서도 안심 못한다고 떨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지금 안철수가 나서서 의료파업 조속히 해결 촉구한다고 매일 떠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분당갑을은 이미 승기를 굳혔다고 생각되는데 아주 미세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강남 3구도 이번 선거 개표 뚜껑 열어봐야 아는 지역으로 변했습니다.
의사집단들..
제가 속으로는 참 비루한 집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제발 파업 풀지말고 국힘 비지지 유지한다면 강남 선거판 모릅니다.
(시사)
尹 지지율, 서울서 1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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