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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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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긴데다가 제가 글 재능이 있는편도 아니고, 그리 기분이 좋은글도 아닙니다.
후기라기 보단 겪은일에 관한 푸념에 가까워서 여기에 써도 되는 글 맞나? 싶기도 하고...
어머니께서 일본에서 通販.. 통신판매를 이용해서 환율 환산시 한국돈 약 14~15만원 짜리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주문하셨습니다.
주문한지 몇일 지나서 물건이 도착했고..
어머니께서 기계치라서 저에게 설정과 장착을 부탁하셨는데
이거 물건이 상태가 완전 말이 아닙니다.
내비게이션을 샀으면 기본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GPS의 신호를 못잡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최소 두시간 이상 계속 신호를 찾는 중이라는 표시만 나온채 아무것도 되지 않으며
집 밖에서 시도하니 40분 정도 지난 후에 신호를 잡긴 잡았으나..
장소가 전혀 다른곳이 표시되며 조금 움직이니 신호가 끊깁니다.
전원을 껐다 키면 또다시 수십분~3시간 이상 걸리는 신호찾기가 또다시 시작됩니다.
2. 정상적이지 못한 안내 기능.
GPS가 안되는 이상 그건 이미 내비게이션이 아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테지만
이 제품은 안내 기능조차 정상이 아닙니다.
2015년도에 집 근처에 대형 마트가 건설되면서 개통된
도로를 인식을 안하는지
빙글 돌아서 가라고 합니다.
판매 선전용 잡지에는 분명 2016년 지도 데이터라고 써져 있고
구글 맵의 내비 기능에서 조차 인식하는 도로인데..
3. 그 후 판매업체의 대응
그 외에 선전에 적힌 다른 부가기능은 둘째치고, 이건 애초에 자동차 내비의 역할을 하지 못하니
통판 업체에게 연락해서 반품 혹은 교환을 요청했습니다. 통판 업체는 물건 확인후 처리 해줄테니 일단 반송해달라 저에게 요구했고
저는 그 말대로 반송을 했습니다만.. 반송으로 부터 10일후, 기가막힌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량도 아니고 제품에 하자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내비라는 상품이 GPS 및 안내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을 안하는데 그게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건가"며 물어봤으나
성능 및 기능에 관한 변명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불량품 아님 아무튼 아님 니 문제임
이라는 일방적으로 태도로 나오면서
반품도 교환도 뭣도 안되고 보낸 물건 그대로 돌려보내겠음. 이라고 합니다.
이후 태도가 더더욱 가관인데. 재차 내비가 기능을 못하는 제품의 상태를 설명하고 항의하며
아무리봐도 정상이 아닌 물건을 정상이라고 우기며 하다못해 그걸 다시 보내겠다고? 그런 물건을 받으라고? 라고 말했더니
"안받을거냐? 그럼 이쪽에서 파기하겠다.
더이상 안내할수 있는게 없다. "
라는 말과 함께
상대쪽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기가막혀서 이거 어떻게 못하나? 하고 조사해본 결과
일본의 통신판매는 법률상 반품에 관한 국가의 법이 딱히 없고
"
물건에 하자가 없는 경우
" 반품을 해주나 마나는
해당 회사의 규정을 따른다고 하며
이미 전화든 뭐든 구매신청을 하고 돈을 냈으면
그걸로 계약을 완료 한거로 친다. 라고 하네요.
위에서 적은 "
불량품 아님 아무튼 아님 아무 문제없음 니 문제임"
이라는 기가 막히는 태도의 이유가 정확히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4. 후기
직장동료나 친구중 통판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 에게도 물어봤는데 겪어봤거나 혹은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상대를 열받게 하는 태도로 일관하며 말 꼬투리 같은걸 잡아서 이야기 끝!
해버리는 상황이 대다수 이며
기어코 반품을 해줘야 되는 상황조차 끝까지 물건에 하자는 없었음. 니가 우겨서 어쩔수 없이 반품 해주는거니
운송비등등 사소한 비용은 너가 부담하세요 ㅎㅎ
이라는 식으로 나온다며...
그래서 자기들은 왠만해선 아마존같은 크고 반품 교환같은걸 확실하게 해주는 회사가 아니면 통판은 안쓴다고 하네요.
일상생활도 바쁘고 해서 대부분 이런일이 발생하면 당한 사람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돈 버렸다 치고 넘어간다고..
뭐 조사 결과 진짜로 딱히 뭐 할수 있는건 없는거 같고... 분하니까 그냥 소비센터에 찌르고 정보나 제공하고 올겁니다.
이토든 어디든 일본에 거주하시거나 중/장기 체류하시는분 , 혹은 예정 있으신분 가끔 보이시는데 통신 판매 같은거 조심하세요.
14일 18시 추가.
소비센터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회사에 항의하여 제조공장에 까지 질문해본 결과
돌아온 답은 자신들의 제품은 그게 정상이 맞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신호를 잘 잡지 못한 이유는
자신들의 GPS는 신호를 마지막에 잡은 장소를 기록하여 거기를 기준으로 신호를 찾아나가기에 자신들이 제품을 제조한 공장과 제품의 사용처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어쩔수 없는 것이며 도중에 신호를 몇번 잡았는데 그 이후에 문제가 생긴것도 마지막에서 전원을 종료한 장소에서 다시 전원을 켜야 하며 거기서 신호를 잡아야 빨리 잡힌다. 그외 여러 이유로 신호를 찾는 과정에서 수분~수십분 이상 시간이 소요될수가 있다고요.
보행 내비로써도 사용 가능한 휴대용 포터블 내비게이션이라고 선전하면서 그게 말이 되나. 실내에서는 왜 안되나?
라고 항의도 해 보았으나
제품 규격상 어쩔수 없는 것이며
자신들은 제조업일 뿐 유통 판매처의 선전에 관해선 딱히 말할수 있는것이 없고
검사결과를 다시 보면 시간이 걸려도 GPS의 신호는 잡히며
다른 물건으로 교환한다 하더라도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라고 합니다.
소비센터 분도 판매자도 제조자도 이렇게 나오면 딱히 할수 있는게 없다고 하네요. 통판 자체가 법률이 그리 되어있고
좀 무리를 해보자면 광고에 대해 항의할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안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 후에 할수 있는건 창고에 쳐박혀 있는 5년도 더된 GPS기능이 추가되었을 뿐인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보다 못한 성능의
GPS가 달린
내비게이션을
운송료도 전부 부담하고
받아서
억지로 쓰던지 버리던지. 정도겠네요 .
일본의 통신판매는 어찌됬든
팔면 장땡이고 그 후는 모든 책임을 구매자가 물어야 한다. 라는 소중한 가르침과 함께
업체님이 주신 빅엿의 맛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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