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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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巴人)
[명사]
[같은 말]
촌뜨기
(‘촌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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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미생, 내부자들 등 손대는 스토리마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윤태호의 다음 웹툰 연재작인 파인
1970년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신안 앞바다 보물선 사건을 모티브로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상 그 중에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이 그대로 녹아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광활한 바다에서 잠수부가 청자를 꺼내는 모습이 새겨진 겉 표지는
파인의 전체적인 그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고 느껴진다.
총 4권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권마다 주요 등장인물의 얼굴이 표지로 장식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피카레스크의 형식을 따고 있으며 등장인물 중 선한 인물은 단 하나도 등장을 하지 않는다.
오희동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어렸을 적부터 삼촌의 영향을 받아 범죄에 조금씩 빠져들게 된 희동이
감옥을 다녀오게 된 후 삼촌을 따라 신안에 있는 보물선 인양에 참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초반부에는 영화 <범죄의 재구성>이나 <오션스일레븐> 처럼 일확천금을 얻기 위해 판을 짜고 팀을 구성을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팀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딴 생각들로 가득차있게 되고, 점차 계획이 어긋나게 되면서 그들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숨막히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윤태호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생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이야기로
감동을 주었다면 파인은 인간이 얼마까지 이기적일 수 있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까지도 이기심을 보이는 인간들을 보며 소름이 돋았는데 최근에 본 웹툰 중에 쇼킹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작품할 때 끊임없는 취재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답게 그 당시 고증을 잘 살리고 있는데, 챕터 중간 중간 등장하는
유물들의 정보나 지도 등은 독자들이 파인의 이야기에 더 빠져들게 만든다.
선로를 벗어나 질주하는 폭주기관차처럼 4권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 파인은
소름돋으면서 흡입력있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사회)
한국, G7 정상회의 초청 무산 (돈은 돈대로 쓰고 퇴출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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