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들어보려는데 스탠다드한걸 들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각 장르 음악 모두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의 수단으로써 각각 일종의 언어라고 볼 때
익숙지 않은 언어를 배워갈 때처럼 기본적으로 지금 내게도 그 의미가 통하는 것 같은 익숙함이 느껴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sound만의 매력으로는 클래식을 지속적으로 즐기기 쉽지 않으니(어느 장르 음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의 맛을 느끼며 알아가기에는
일단 짧으면서도 유명한 곡들, 교향곡이나 소나타(각종 악기별) 등 약간 긴 곡 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부분만 끊어서
아주 짧게 짧게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오페라나 가곡에서도 딱 유명한 부분들
유명한 가수들의 녹음곡들..

가장 접하기 쉬운 법은 클래식 FM을 틀어보시고 재미 없으면 바로 다른 음악 들으시고
마음에 부딪히는 무언가 있으시면 조금 들어보시고
그러다 무언가 한 곡이 맘에 드시면 반복적으로 들어보시고..

그러다보면 연주가의 숨소리도 들리고, 연주가마다 악기 소리가 다른 것도 들리고
그냥 같은 곡으로만 들리던 곡이 연주자마다 다르게 연주하고 있다는 것도 들리고
작곡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또는 작곡자의 느낌이 무엇인지도 느껴지고
연주자가 연주할 때 작곡자의 의도와 좀 다르게 새창조되는 부분도 있다는 것도 즐기게 되고요..
나의 감정의 파도와 지금 들리는 음악의 파도가 어우러지는 순간에는 진한 감동도 느껴지고요

외국인이 김치의 맛을 아주 서서히 알아가듯
그래서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지게 된 사람처럼

클래식에 일단 관심이 있으시다면 여유를 가지고 즐기시되
나 자신의 익숙해짐을 조금만 인내로 기다려주신다면

분명히 클래식의 언어에 푹빠지시게 되고 능통하시게 될 줄 믿습니다.^^

지금 이 순간 추천드릴 곡으로 떠오르는 곡은
몬티의 '차르다시'라는 곡과
https://youtu.be/t977iJX1Eh4

슬픈 선율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의 2악장 입니다..
https://youtu.be/QDf0rNf9jKQ

곡 소개드릴 수단이 유투브밖에 없어 아쉬움이 있네요...

설명은 살짝 검색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음악에서 그 내용을 전달하는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선율이므로
선율(멜로디)이 아름다운 곡들 우선으로 검색해보시면
잘 정리해주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감사합니다아~~

한상우의 클래식 fm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클래식해설서인데요
클래식을 즐기는 법을 잘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