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뭐하는 영환가 싶었는데 아미르 칸이 만들어낸 인도 국민영화군요.
예고편 보고서 음악이 너무 신나길래(당갈~ 당갈!!) 바로 봤습니다.
인도 영화를 본건 <세얼간이> 하나뿐이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봤는데 아미르 칸 풍채가 어마어마하네요ㅋㅋ 마치 마동석을 보는것 같습니다.
cg인가 착각할 정도였음.
아버지인 칸이 두 딸을 여자 레슬러로 키우는 이야기입니다.
인도영화 답게 노래가 많이 나오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배우들이 갑자기 춤추는 씬은 없었고요.
ost로 많이 깔아주네요. 신나는데 중간쯤 가니 그만좀 나와라 싶기도..ㅎ
노래도 신나요. 당갈 당갈!! 트랜드를 따르는것도 같네요.
러닝타임이 긴만큼 두 레슬러의 출생부터 정점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여정이
다 담겨있습니다. 특히 장녀인 기타의 스토리가 중점적인데 성장기와 슬럼프가 오는 시기,
깨달음을 얻는 과정까지 다 담겨있구요. 두 캐릭터 아역과 성인역할의 배우들 모두 귀엽고 예쁘네요.
장발과 숏컷을 오갈정도로 배역에대한 작품에대한 정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레슬링이 재미있는 스포츠인가 싶었는데 후반부에가면 박진감넘치는 스포츠영화로 변해요.
영화이다보니 극적인 설정들이 불가피하긴 하지만 특히 배우들의 레슬링하는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정말 힘들었겠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있는데 여성에대해 보수적인 인도의 거추장스런
껍데기를 부수어버리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인도영화를 거의 보진 않았지만
아미르 칸이라는 배우자체가 인도영화의 가장 큰 장르이다 싶을정도로
힘이 느껴지네요. 때론 그 풍채를 지니고 찡그린인상에 헬멧쓰고 스쿠터타는
모습에선 귀엽기까지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영화를 만들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경제 규모는 크지않아도 인구 10억이라는 나라가 가진 힘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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