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하게 소감을 말해보자면, 영화에 중국자본이 들어가면 어떻게 망가지나를 보여준것같습니다.
어째서 로봇등장하는 영화는 죄다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 이렇게 철저하게 망가지는지....
1. 카이쥬, 거대함과 묵직한 로봇
개인적으로 다른 로봇 영화들과 차별을 두었다고 생각했던 퍼시픽림의 최대의장점 묵직함이 사라졌습니다.
CG로 억지스럽게 웅장함을 표현하려고하지만 그냥 미니어쳐 만들어놓고 조작하는 느낌이랄까요.
2. 혼종
인간의 기술인 예거와 외계인의 괴물을 결합시켜서 만들어진 혼종들의 설정에 너무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거대한 로봇의 뇌에 외계인이 들어있다는것까지는 뭐 어떻게든 이해했습니다만.
드론들의 코어가 갑자기 변하면서 무슨 가시들이 돋아나면서 생물처럼 변하는데, 그거 보면서 너무 억지스럽고 당혹스럽더군요.
3. 시나리오
1편의 여주인공인 일본인이 사망하면서까지 전달하려고했던 정보들. 결국 아무 의미없이 시나리오에서 빠지는거보고 의아했습니다.
정보에 나타난 위치에 갔더니 외계인 로봇이 공장 폭발시키고 끝이죠. 뭐하나 정보를 얻은게 없었구요. 이럴거면 대체 일본인의 희생을 부각시킬 필요성이 있었나 싶고, 마지막 일본에서의 전투에서도 카이쥬가 합체할때 사용했던 벌레같은 로봇들...
예거들이 필사적으로 싸워도 상처내기 그렇게 힘들던 카이쥬의 피부들을 간단하게 조각조각내서 카이쥬를 합체시키죠.
차라리 그정도의 공격력과 물량을 가진 벌레로봇이라면 그냥 그대로 예거들 공격했어도 아무것도 못하고 외계인이 이겼을것같네요. 카이쥬들의 합체를 보여주고 싶은 감독의 의도는 알겠으나, 이렇게 눈에 보일정도의 허술한 시나리오는 굉장히 싫어하는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관가서 보시는것은 비추합니다..
(자유)
풍수 지리설이 시대가 바뀜에 따라 바뀌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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