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 클립의 소피아 아줌마는 재더빙 되어 방영했습니다... 만 그것도 솔직히 대사 절반을 못알아들어서 영어자막봤습니다...>
일단 영화 평을 하면 잘만든 편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개그도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적인 악역도 있고 매력적인 사이드킥에 주인공도 영웅으로써 성장합니다.
다만 시빌워의 전투액션과 무술을 기대하는 분들은 그런장면은 거의 안나오고
그마저도 멋지게 싸우는 장면들이 죄다 어두운 곳이라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예...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야기입니다만... 블랙팬서도 저기서 전혀 벗어나지 않습니다.
시빌워에서 멋진 무술과 파워로 윈터솔저를 제압하고 캡틴과 맞짱까지 뜨던 스파이디와 트찰라가
정작 둘다 자기영화에선 전투력 너프가 너무 커서 일반인한테 두드려 맞다가 으악 하고 역전하는건...
특히 트찰라는 시빌워에서 정신적 성장을 이뤄냈는데 본영화에선 런타임 절반을 정신적으로 흔들립니다
(혹자는 레벨 1부터 다시시작하는 포켓몬스터 지우와 피카츄냐는 소리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가장 거슬리는점은
19세기 이전에 쉴드켜고 잠수탄 와칸다가 자원걱정없는 부강국이라는겁니다...
미국 CIA도 비브라늄 유통 자체가 없다고 믿는 수준의 쇄국에 성공했는데
그 좁은 나라에서 식량 자급자족을 성공하고 돈도 많다니...
있는건 과학기술과 비브라늄밖에 없는 나란데 그걸 팔지않고 돈이 많다니...
분명 인피니티워에서 와칸다가 외계인하고 맞짱뜰 수 있다라는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거라지만
돈은 어디서 난건지...
요컨데 상업영화로선 홈커밍처럼 호불호가 갈릴만한 물건이니 평론가들의 극찬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업영화의 틀을 벗어나면 담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잘 말하고 잘 그려내는 좋은 영화입니다만
샘스파2와 다크나이트를 넘는다곤 입이 찢어져도 못하겠네요
ps1. 메인빌런 에릭 킬몽거는 애가 완전 착합니다... (직업이 사람잡는 용병이라 살인을 가볍게 하는건 흠)
사상이 급진주의인 아메리칸 흑인이라 흑인 해방을 외치는 것 뿐 왕위계승도 정통하게 계승받고
그렇게 얻은 왕위로 하려는 세계정복도 탄압받는 흑인들을 위해서 과학과 기술을 세계에 퍼트리려는 겁니다...
마블 역대 빌런중에 이렇게 대의를 가진 빌런이 있나 싶을 정도...
ps2. 사이드킥인 슈리는 트찰라와 완벽한 현실 동생 캐미를 자랑합니다. 진짜 현실 여동생인줄...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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