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중전화 선전을 위해 4시간의 광고영상을... 64 part1/2

1989년 발생했으나 국가적 행사(국왕서거)로 잊혀진 아동유괴/살인사건의 공소시효 1년을 남긴 시점에서
일본의 현경 경시청(지방경찰청)과 경시청 출입기자들을 내세워 스토리를 메워나간다.
 
물건너 경시청의 수사과정과 관련 기자들에 대한 엠바고(맞나?)에 대해 자기들끼리는 치열하게 치고받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제 3자의 시각으로 보면 수사나 취재를 위한 다른 루트 개발은 안하는 건지 의심스러워 보인다.
경시청 출입기자들은 공보관을 통한 취재만 가능하고 경시청에서는 경시청 홍보를 위한 기자활용에만 신경을 쓰는 건가?
거기에 경찰 내부에서는 캐리어(엘리트)에 의한 행정력 주도권 싸움의 정치질만 보여줄 뿐이고...
 
영화상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경찰수사인력이 아닌 부외자들에 의한 사건해결이라는 건데...
소위 요즘 미드에서 많이 보는 과학수사는 보이지 않고 오로지 발로뒤는 탐문수사에만 전력하는 모습에서
경시청에 대한 기대는 물건너 갔다고 보는 건지도...
일본에서 전대물이 인기 있는 이유가 이런 경찰병력에 대한 불신이 부리깊기 때문이 아닌지...
미국도 소위 슈퍼히어로 무비가 인기있는 이유가 경찰력에 의한 사건해결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지 않은가?
 
피해자 아버지(아마미야)의 전화수사...로 범인을 밝혀낸다는 것이 단지, 성문인식만으로 범인특정이 가능한지...
최소한 크로스체크 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하지 않은지... 걍 감으로 때려맞혀서 압박하는 모습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는 한참 모자라 보인다.
 
4시간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결론은 결국 일본 공중전화의 내구성 선전을 위해 4시간의 광고영상을...

14년 이상 사용하면서 교체도 안하고 정상작동된다는 놀라운 내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