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실사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대박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엘릭형제들이 엄마의 웃음을 다시 보고 싶어서 연성하는 그 장면을 보고나서요.

그런데 말입니다. 교주와 싸움을 할때 교주의 연성 모습을 보고 갑자기 불안해지더라고요. 다행히 전투는 봐줄만 했습니다.

특히 에드가 창을 연셩하는 장면 그리고 알폰스의 격투등 그러나 이 다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이건 저의 생각일뿐 여러분과 틀릴수있습니다.

제가 강철의 연금술사에 빠졌던 건 분위기 입니다. 물론 연금술과 현자의 돌등 요소가 있지만 암울한 세상에서 희망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두형제의 모습과 각화마다 진행되는 각각의 캐릭터들의 고충 이것들이 합쳐져서 한화가 끝날때의 여윤이 무진장 컸었는데요.

실사는 스토리가 압축을 해서인지 스토리가 뚝 뚝 끊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연출도 좀 엉성했고요.

그리고 스토리 핵심인 현자의 돌이란 무엇인가 설명이 초반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작에서는 현자의 돌이란 무엇이며 어쩌구저쩌구하면서 에드가 간절하게 필요한 이유가 확실히 언급이 됐는데 영화에서는 그냥 동생 몸을 돌리기 위한 돌이라는 것뿐...

강철의 최강의 적 호문쿨루스 이거 약간 기대를 했었는데 최악임 앤비? 머리 모양봐라... 앤비만 보면 특촬물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클라토니... 제가 만화에서 글라토니가 변신한 모습보고 충격받았는데 영화를 보니 그 충격 먼지가 됐네요. 러스트는 흠잡을 때가 없더군요.

"님 노출이 심한 여자라서 그렇죠. ㅎ" 이런말을 하시겠지만 원작 그대로의 느낌을 잘살렸으며 능력을 사용하는 CG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CG가 별로인 장면들도 있었지만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핵심인 연금술과 액션은 확실히 초반에는 좋았습니다. 알폰스 같은 경우는 항상 언제나 CG처리를 해야 해서 그냥 넘기겠는데 영화초반이 살짝 지나면 연금술은 오직 전투에서만 나오며 CG가 엉성합니다. 특히 강철의 꽃 연성 스파크... 개나줘라 손바닥 탁치고 바닥에 탁하면 멋지게 연성이 쫘쫘 되야 하는데 특히 대령의 불꽃 기대도 하지마세요. 액션? 그것도 역시 기대하지마시고요 ㅠㅠ

진짜 마지막으로 강철의 연금술사 주인공 엘릭의 그 수많은 대사중 "땅 꼬마라서 다행이다"라는 말은 안나옴... 명대사를 날려먹은 놈들 그리고 머리를 꼭 그렇게 염색을 해야 했나? 그냥 자연스럽게 하지...

불만을 말하면 이 내용이 2배 길어지므로 그냥 끝내겠습니다.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보는게 아까운 영화가 될 수도 있으며 원작을 보지 않고 본 사람에게는 그냥 그럭저럭 잘 만든 영화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원작을 한번 보라고 권유하고 싶네요.

저의 영화점수 10점 만점에 2점..이거 2부가 나올거 같은데 저는 안보렵니다...

내 추억이 망가졌는데 이제 블리치가 남은건가? 일본 정말 이렇게까지 내 추억을 부셔야 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