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토리 라인과 인물들은 그다지
매력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생각보다도 스토리는
간단한데,
선과 악의 대결구도
공화국과 제국이라는 대결구도
시스와 제다이라는 대결구도
다스베이더와 루크 라는 인물의 대결구도
단순 흑백논리와
반전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의 배신설정
정도이죠...
여기에 주조연들의 성장 드라마를
SF라는 장르로 화면을 장식한셈...
그랬던 스타워즈를
비틀기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2015년작 깨어난 포스
2016년작 로그원
때부터로 느껴집니다
로그원은 메인스토리에서
완전히 별개의 외전 작품이고
그럼에도 로그원은
상당한 수작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개봉한
2017년작 라스트 제다이
시리즈가 워낙에 오래되었고
사랑도 어마무시하게 받은 작품답게
골수팬들이 아~~~~~~~~~~~~~~쭈 많죠
전 그냥 여러가지 SF장르를 보아온
팬정도 입니다...
라스트 제다이를 두고
현재, 논란이 많죠
호불호가 너무 갈린다
최고다
한심하다 등등...
북미는 내일개봉인가요?
깨어난 포스도 그랬지만
이번 라스트 제다이도
전작들에 대한 오마주 성격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인데
기존 구작들의 스토리라인을
완벽하다고 할수 없지만
마무리 지음과 동시에
기존 전설적인 작품들의
주조연에게 보일수 있는
완벽한 찬사와 끝마무리를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점 하나만을 두고 보아도
기존 팬의 입장으로서는 높은 점수를 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팬의 입장이 아닌
그저 일반적인 관객의 입장이라면 달라질수 있죠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로즈라는 배역인데
일단 어디서 운동하다온 것같은
어마무시한 비주얼이며
극중인물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좋아할수가 없네요
이건, 아마 스타워즈 사상
최고의 흑역사로 남을 공산이
현재로서는 아주 커보입니다
굉장히 상업적인 영화이며
오래된 구작을 마무리하고
새로 만들어지게 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이런 기대감을 생각한다면
전작의 마무리를 짓는 방법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라고
느껴졌고요
어쨌거나 마무리는 지어주는 것이니까
욕을 먹던,,, 칭찬을 받던,,,
불씨는 충분히 살아있으니까
또한 기존의 작품들은
응근히 선천적으로 뛰어난 인물
몇명에 의해 전우주적 대세를 가르는
영웅론이었다면...
이 라스트 제다이는 그것을
어느정도 깨버리는 면도
적잖이 보여줍니다
마치... 이제 예전의 이야기는
그만 잊고
앞으로 새로 시작할 이야기를
봐줘... 라는 느낌이랄까?
영화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입니다
근데 영화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는데
다름 아닌 뒤에 앉은
이해 못할 사람 때문입니다
영화시작부터 부시럭 하더니
봉지과자를 먹더군요...
듣기 몹시 안좋았지만
봉지과자 하나 먹는 것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자 했습니다
봉지과자를 다 먹은 후에도
소리가 계속 들려왔고
부스럭 뽀시락
영화가 끝이 날때까기
계속 되었는데
일반검정비닐의 뽀시락 소리가
꽤나 신경이 쓰였습니다
큰 소리는 아니지만
계속되니 ㅡㅡ;
앉은 의자 뒤를
자꾸 건드는가 하면
툭툭...
전화가 와서 번쩍번쩍
전화를 받고
전화통화를 하기도 하고
지금은 나와 있으니
어쩌구 저쩌구
끈더니...
조금 이따가 또 전화가 오고
이 인간은 또 전화통화를 하네?
일부러 방해 안받고
영화감상하기 위해
시간이 남아도는 본인은
조조로 예약하고
쌀쌀한 아침부터
극장을 찾은 점을 생각한다면
완전 똥밣은 기분
에이띠...
아씨바...
도저히 참기가 힘들어서
2번, 3번 뒤돌아보며
경고 아닌 경고를 줬습니다
후...
진짜 정말 한번만 더 그러면
일어서서
너 나와
할참...
다행인지 영화는 곧 끝났고
뒤에 앉았던
남자 한명이 손목에 검은 봉지를
메달고 여자 한명과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마자
도망가듯이 나가더군요...
검은 봉지에
대체 무엇이 들어있길래
영화상영 내내 메달고 있었던 듯한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영화 끝나고 몇차례나
텅비어 있는 뒷자리를 보며
한숨 쉬었습니다
후...
내 영화관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
살다살다 정말...
발 냄새 엄청나는 인간이
신발 벗고
영화 관람하는 것도
옆에서 꾸욱 눌러참으며
재미도 없는 영화 본적도 있었고
아주머니 둘이 관람내내
큰소리로 떠드는 통에
방해 받은 적도 있는데
이번만큼 머리 뚜껑 열리기는
처음입니다
영화관 가서는 제발
자기 마음대로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안방인줄 알고 영화보려거든
제발 그냥 집에서 봤으면...
다른 사람들은 부디 영화관람 하면서
이런 경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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