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기억나는게 예전에 반 고흐 위대한 유산이라는 영화를 보았었네요.
그의 삶과 편지, 그리고 그림과 함께 화가의 삶을 잘 설명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이번 러빙 빈센트는 죽음 직후, 그의 죽음에대한 의문을 세상에 화두로 던지듯 계속되는 의문들이 남습니다.
천재의 삶과 유물이 중요하듯의 죽음에 대한 궁금증은 그를 비로소 빈센트 반 고흐라는 천재화가로 인정하는가 봅니다.
러빙 빈센트는 집중하기 힘든영화입니다.
거칠게 그려진 유화는 사람의 표정을 읽기 힘들었고, 그렇다고 영화 전반의 유화들이 고흐의 작품을 보이는 그대로 연상하기에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고흐의 전기를 잘 알지못하는 저같은 초보자라면 이번 영화는 크게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더군요. 이를테면 어두운 골목길의 창녀의 모습이나, 마제리박사의 웅크려 앉은 어색한 모습의 장면.
그 어색하거나 의미없음을 깨우치기 위해서는 영화를 감상하기전에 반 고흐의 작품을 한번 찾아 보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starry starry night 음악과 함께 나오는 고흐의 작품들은 그제서야 이 영화의 장면속에 어색하며 의미없음이 나의 무지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드네요.
하지만 starry starry night 은 누가 뭐해도 돈 멕클레인이 불러야 제맛인데...
감상이 끝나고 나서는 영화관 입구에 설치된 포스터에 눈길이 갑니다.
자세히 보니 영화를 만들기위해 바탕그림이 된 영화 실사와 고흐의 진짜 작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에 사용된 107명의 엄선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서로 비교하듯 배열해 두었습니다.
이제서야 제가 이 영화가 집중하기 힘들고 지루하기까지 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영화는 가셰박사처럼 고흐의 그림을 선망하는 엄선된 아마추어들이 그린 그들의 영화일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빈센트 반 고흐 초보자이시라면 2013년 상영된 반 고흐 위대한 유산이라는 영화를 먼저 보시거나 작품집을 한번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저 역시 반고희 위대한 유산을 다시 찾아서 보고 러빙 빈센트 또한 다시 볼 계획입니다.
영화관 안은 너무 건조해서 안구건조증이 심한 나에게는 최악이네요.
저런 야외극장에서 봤으면 더 감동일텐데......
(동양연예인)
AV 배우 사쿠라 모모, 야마기시 아야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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