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퍼니셔를 다 보고...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들어서 리뷰를 남깁니다.
기본적인 이야기 자체는 뼈대도 튼튼하고 좋습니다.
전쟁터에서 영문모를 작전을 통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데 힘을 보탰고,
그 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자신의 가족까지 전부 잃은 주인공 프랭크는
당연히 엄청난 PTSD에 시달리고, 범죄자들에 대해 자비 없는 살육을 선사합니다.
여기까지는 참 좋습니다. 리얼하고, 폭력적이고, 당위성이 있죠.
근데 정작 드라마는 전개가 너무너무너무 루즈합니다. 8화 정도로 압축해서 만들었어도 좋을 내용을
14화에 걸쳐서 이야기하니.... 늘어지다 못해 왜 이런걸 보여주나 싶은 내용도 많이 있네요.
특히 동료의 아내와 섬타는 부분은 그냥 없었어도 됐을 내용 같습니다.
그래도 액션은 호쾌하고, 시원시원합니다. 딱 그 부분만 말이지만요.
추가로 주인공인 퍼니셔는 특별한 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인데.... 제가 볼때는 뭔가
재생능력이라던가, 치유능력의 슈퍼파워를 가진 것 같습니다. 총맞고, 칼에 찔리고, 벼래 별 상처를 다 입는데도
치료 받고 하루이틀 지나면 다시 좀비처럼 일어나 움직이네요 ㄷㄷ
아무튼 퍼니셔 독립 드라마의 시작으로 이런 스타트가 필요했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변함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지만, 결과도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네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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