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이탈리아
감독-미첼레 소아비
데이빗 브랜든, 바바라 커피스터 외.
한 외딴 곳에서 연극 연습이 한창 중이다.어찌 제작자 투자를 받아 연극이 이뤄진 가운데. 무대 감독은 문도 잠그고 외딴 건물에서 미치도록
뻑세게 연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리시아라는 여성 단원이 발목을 삐끗하지만 병원조차 못가게하는 감독.
알리시아는 몰래 다른 여성 단원과 병원에 가는데 병원에서 치료받고 오는 길. 그 병원은 종합병원인데 정신병동이 연결되어 있었다.
거기에선 사람을 무수히 학살하던 연쇄살인마가 수감되어 있었는데 그 살인마는 간호사를 주사기로 찔러죽이고 탈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살인마가 숨어든게 알리시아의 차.
차를 타고 연습하던 건물로 오던 길에 알리시아가 먼저 들어가고 남아있던 동료는 그 살인마에게 도끼로 입에 박혀 살해당한다.
뒤늦게 이걸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알리시아.
경찰이 오고 시체를 옮겼지만..범인은 흔적도 없다.
헌데 제작자는 이 사건을 홍보로 써먹고 가면 쓴 살인마라는 구도로 줄거리를 고치고 뭐하자고 한다.
감독은 불만을 가지지만 돈줄이 뭐라고 하니 ....
경찰은 철수하지만 순찰차 1대에 경찰 2명이 남아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다.
건물 문도 잠그고 배우들이 밤샘 연습을 하는데...
극중 가면 쓴 배우가 실감나게 연기를 한다
헌데 이상하다? 연기가 아니다...아무리 봐도 이건;;;피가 튀고 여배우는 죽어라 비명지르며 눈뜨고 피를 토하며 죽는 연기가 생생하다?
이게 뭐냐??? 배우들에 감독과 제작자가 다가오니 그 가면쓴 배우는 달아나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진짜로 여배우는 죽어있다!
비로소 그 살인마가 여기 있음을 안 이들.
한 술 더 떠 그 가면 쓴 배우가 열쇠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열쇠없으면 나가지도 못한다...
이들은
죽어라 소리지르고 문 두들기지만........
문제는 여긴 외딴 곳이고 날씨도 폭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이러니 소리지르고 두들겨도 경찰들은 비바람소리에 못 듣고
경찰차 안에서 앉아 대기 중...일뿐
전화선도 다 끊어버렸고 이 건물은 유리도 없다...문도 엄청 튼튼한 곳..즉 뭘 부수고 나갈 것도 없고 문을 부수려고 해도 그럴 수도 없다
즉 바깥에 대기하는 경찰들에게 이들은 전혀 여기 일을 알릴 수도 없다.나갈 수도 없는 이 곳에서. 게다가 밤중이고
연습한다고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가 먼저 연락할테니 되도록이면 우리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미리 말해버렸다!
그리고 그 살인마는 하나하나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지옥의 밤이 시작된 셈이다!
지금은 건물 자체도 사라지고 대형 빌딩이 들어선 곳. 거의 30년전 어린 내가 친척이랑 극장에서 보고 띄용~
지금이라면 그야말로 스마트폰이 있어 해결할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휴대폰은 무지무지 비싸서 선진국에서도 재벌급이나
부자들이나 가지고 있을 물건이었죠. 그리고 위에 이야기한 대로 유선전화가 없고 문도 잠기고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영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살인마는 느적느적하지않고 하나라도 낙오되면 가차없이 번개같이 가서 댕거덩
우리 모여서 대들자던 사람들은 갈등으로 분열되어버리고 그 시절에는 꽤 고어적인 묘사와 같이 긴장감도 있고
이탈리아 호러에서 장점으로 언급되는 음악까지 그 상황을 잘 묘사합니다
당연하지만(?) 블루레이도 나왔네요
한국에선 1989년 6월 17일에 개봉했었죠.
스타맥스에서 낸 비디오는 잔인한 부분을 싹 잘라버렸기에 비디오로 보자면
재미가 많이 날아갑니다...
--순찰차에서 대기하던 경찰 중 하나가 바로 감독인 미첼레 소아비랍니다
이 양반은 이탈리아 호러물 데몬스 1에서 은가면 쓰고 시사회권을 주던 말없는
남자로 카메오 출연했었죠..
--제목들이 나라마다 확 다르죠..가장 골때린 게 위에
블러디 버드
(;;;)
---이런 장르에서 그러듯이 아흐 븅신..차라리 빨리 좀 죽어라 생각을 들게 하는 인물들이 어김없이 나옵니다;;
---한국 제목 아쿠아리스는 유감스럽게도 당시 좀 웃음이 있던 제목
이었습니다
원제목 중 하나가 아쿠아리우스인데...?
당시 이온음료로 나온 아쿠아리스가 있었거든요
해태음료에서 낸 이 음료는 원래 코카콜라에서 낸 아쿠아리우스(Aquarius)였습니다만
1988년에 아쿠아리스란 이름으로 냈다가 인기가 없어 단종되었습니다.
티브이 광고도 기억나는데 사막을 한 여자모델이 달려가다가 아쿠아리스를 마시는데
아쿠아리스 캔을 던져주자 바로 스핑크스가 스톱모션 애니로 나와 그 캔을 받아 마시던 광고였죠
그러다가 2011년 다시 한국에서 원래 이름인 아쿠아리우스로 나와 지금도 팔고 있지요...
그러고 보니 일본도 아쿠아리우스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네요...
일본에서 이 음료가 아쿠아리우스라는 이름으로 그대로 발매되었으니 일본에서도 피식 웃을
제목이었을 듯....영화 홍보에 이 음료를 썼더라면?
시몬 보스웰이 맡은 오프닝 음악입니다
(자유)
민희진은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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