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후기 (약스포일수도?)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원래 원작에서도 결국 막타는 슈퍼맨인데
뭐가 그리 슈퍼맨의 강력함에 불만이 많은 지 모르겠음.
원더우먼은 약해진 게 아니라
슈퍼맨하고 동급이거나 더 튼튼하지만 파워가 약할 뿐인데..
그리고 배트맨은 늙은상태라서 마구 활약하는 것도 웃기고 딱 적당.

베트맨이 마구 활약하는 걸 바란다기 보단
베댓슈에서 처럼 약간 무게감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전 오히려 너무 말장난만 하려는거 같아서 거슬렸는데 이렇게 느낄수도 있군요...
원작에서도 좀 배리앨런이 살짝 수다스런 캐릭이긴 한데
여기서는 다들 말장난 못해서 안달난거 같더라구요...
특유의 무거운 느낌도 없고

솔직히 그래서 베리앨런은 TV의 베리앨런이 좋아요

아무리 슈퍼맨이라도 팀업 무비인 이상, 각 캐릭터들의 분업과 협업이란게 있어야 하는데 실상 슈퍼맨 부활시키기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얘들이 뭐했는지도 모르겠음.

원작에서도 단 1%의 가능성(배대슈에도 이 논리를 가지고 슈퍼맨과 대적했으면서)이 있다면 그 가능성조차 사전에 차단할 정도의 전략과 전술, 계획을 짜는 배트맨이 슈퍼맨을 제압할 무기라는게 고작해야 로이스 레인 ㅋㅋ 이 부분은 마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함.

dc최고의 인기캐이자 카리스마 절정이면서 뱃신이라 불리는 배트맨이 작중 내내 한게 없음.

책사를 담당하는 배트맨이 머리 쓰는 모습은 쥐뿔. 파라데몬 어그로끄는 음파발생기는 폼인지, 마지막 죽을려고 작정하고 유인할때가 전부임.

만약 진짜 배트맨이라면 스테판울프 몸에 음파발생기 붙여서 그로인해 스테판울프가 파라데몬한테 먹히는 장면을 연출했을 거임.

말장난도 웃기지도 않았음. 실제로 극장 사람들이 피식할때가 배트맨이 자기 능력이 돈이라고 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