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긴 러닝타임으로 인해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는 바람에
중요장면을 많이 놓쳤습니다
ㅜ ㅜ 콜라들고 들어가지 말것을...
이번 작품은 AI와 생명
존재와 의식
창조와 파괴
그리고 어디까지가 과연 인권이라고 해야 하는가
라는 화두가 확 부각되는 면이었습니다
물론 영화들중에 이런 주제의식의 작품들이 많습니다만
그 무게감은 매우 차이가 납니다
미래 SF물임에도
굉장히 현실적이고
차갑게 그려집니다
생각할거리는 상당히 많은 작품입니다
근데 의외로 지루한면이 많아요
차라리 단편으로
지금 유투브에 올려져있는
3편의 외전들이
이번작품의 이해도를 돕기위해 제작된것으로
애니 1편
실사 2편으로 이루어져있고
한글자막처리도 되어있는데
이 단편들이 액션적으로나 재미면으로는 훨씬 볼만합니다 ^^;;;
하지만 단연코
이번 블레이드러너2049는 명작입니다
원작인 1982년도의 블레이드러너와 비교한다면
물론 오랜시간이 지난 관계로
완성도는 비교조차 할수 없을정도로 2049가 높습니다
다만... 재미가 없어요 ㅜ ㅜ
치명적이죠
그러나
완성도 높은 영화
특히 블레이드러너라는 타이틀의 무게감은
SF영화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기에
무조건 재미만을 추구하기 어려울수 있었겠지만...
조금만 더 액션을 넣었어도 충분했을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작품의 무게감이 상당해서
몇번이고 감상할만한 포인트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굉장히 좋고요
내용적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조시라는 역할이 보여주는
국장으로서
주인공인 K를 위해서
협력하기보다 죽음으로서
K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장면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SF영화 좋아하는분들
특히 SF느와르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영화는 꼭 보셔야 합니다
이작품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게될
앞으로의 무수한 작품들을 위해서도 말이죠
객관적으로 봐도
이영화의 흥행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는게
맞을 겁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나온 그저그런 SF영화들이 가지지 못한
내용적인 화두들은 솔직히 말해
쇼크 입니다
대단히 무겁고 어려운 문제들을
그리고 상상 그이상의 것들을
직접적으로 만지고 주무른다는 점
대단한 명작임에는 분명합니다
덕분에 한번더 보러가야 합니다
같이 보러갈사람도 없는데...
에띠 ㅜ ㅜ
(자유)
갖고 싶은데 주변 시선이 부담되네요 [직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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