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스파이 영화중에 가장 여운이 남는 영화.
전쟁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두 사람의 진실된 사랑이 극적으로 강조된 듯하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소름끼칠 정도로 훌륭해서
나도 모르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다. (역시 브래드 피트...)
마리안 부세주르 역의 마리옹 꼬띠아르는 처음 들어보는 배우인데 이 작품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렸다.
앞으로 이분이 나오는 영화 하나씩 챙겨봐야겠다.
인상깊었던 씬은 공습 중 마리안이 아이를 출산하는 장면과
파티 중 비행기가 격추당해서 마리안과 바탄의 집으로 추락할 때 바탄이 마리안을 껴안은 장면(보호하려는 행동).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인상깊은 장면은 마리안이 독일군 스파이가 아닐까라는 추측을 들었을 때의 바탄의 내적 갈등과
실제로 의혹을 풀기위한 바탄의 행동.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까지 모두 인상깊었다.
이 영화의 진미는 바탄이 마리안이 받고 있는 의혹을 풀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닐때 과연 마리안이 독일군 스파이일까 아닐까 생각해보는 것 같다.(개인적인 생각)
실제로 바탄의 노력을 볼때 상당히 스릴넘쳤다. 마리안이 누군가에 의해 누명을 씌워졌다는 결말을 바랬지만 아쉽게도...ㅠ
아무튼 최고였습니다. 돈이 아깝지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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