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애기를 봐주신다는 부모님에 말씀에 대체휴무일 이였던 6월30일(금)에 1박 2일로 단양 여행을 결정함.

1. 오전 10시, 부모님집(천안)에 애기 맡김, -> 단양가는길에 있는 충주에 짚라인 타는곳이 있다고 해서 들림

12시30분 충주 짚라인 도착 -> 예약시간 보다 1시간 빨리와서 근처 카페(깊은산속옹달샘 문화체험마을)에서 음료한잔 하고 감.

짚라인 1시 30분에 장비 착용함 -> 한 10분정도 봉고차 타고 산길을 올라감. -> 평일이라 와이프랑 둘이서 탐. (보통10명정도 한팀)

1코스 (짧지만 속도 빠름), 내려서 출렁거리는 하늘다리 건넘(조교가 일부러 출렁거림-_-ㅎ) -> 2코스(길고 속도는 약간 천천히 감),

-> 내려서 3코스(가장 긴 코스 약600미터, 최고속 60~70KM 정도) 시작부터 끝나는거 까지  30~40분 소요됨. (주말에는 한시간 소요)

충주 짚라인 총평 : 1인 3만원(3코스 다 타는걸로), 생각보다 높은곳에서, 생각보다 빠름.

초보자도 갑자기 속도빠르고 높은곳에서 타면 못탈수 있는데 여긴 1번,2번,3번 코스가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눠져서 타는 느낌이라

충분히 적응하면서 탈 수 있음. 주말 혹은 성수기는 예약 필수(7월1일 토요일 140명 예약 풀로 차있는데, 우리가 간 6월30일은 텅텅빔 ㅋㅋ)

비수기 평일은 당일 예약해도 충분히 가능함. 아참, 여기 타고 나면 짚라인 탔다는 증서도 주고, 전국 체인점(3곳 ㅋㅋ) 10% 할인된다고 함.

2. 충주에서 단양으로 이동,

단양도착 -> 단양 대명리조트 체크인(약 3~4시) -> 잠깐 쉬면서 뭐할건지 검색 -> 고카트(산악 ATV같은거) 타기로 함 ->

검색하니 페러글라이딩 하는곳까지 올라가는 코스였음-> 검색해도 잘 안나옴 -> 페러글라이딩 하는곳에 물어보자 ->

전화하니 자기네는 페러글라이딩 전문이고 고카트는 협력업체 같은건데 지금 안하는거 같다고 함 ->

갑자기 와이프님이 페러글라이딩 예약 되냐고 물어봄. -> 4시 30분까지 예약금 넣고 오시면 되요, 예약금 넣으면 고프로(셀카봉에

고프로 연결해서 영상 찍어줌) 서비스로 해준다고 함 -> 1인 8만원,(예약시, 고프로 서비스) -> 넹 갈께여 2명요. 입금할께요.

와이프님 페러글라이딩 예약 -> 갑자기 발바닥에 경련이 오기 시작함.. -> 대명리조트에서 페러글라이딩 타는곳까지 차몰고 고고함(30분)

-> 꼬불꼬불 산길 15분 정도 올라가니 산 꼭대기에 페러글라이딩 장 + 카페 가 나타남(규모가 꽤 큼),

-> 카페 들어가니 페러글라이딩 접수처가 있음 -> 예약금 8만원 입금한거에 추가로 잔금 8만원 내서 총 16만원 냈음.

-> 2층으로 올라가세요~~ -> 2층으로 올라가니 페러글라이딩 타는곳과 연결되어있음 -> 올라가서 태워주시는 선생님과 인사한 후

바로 비행복 입음(상하의가 붙어있는 비행사복 같은거)-> 뛰는 요령만 살짝 알려주고 내 손에 고프로셀카봉을 주심.

-> 기다리고 뭐고도 없음 (페러글라이딩 선생님은 한 20명 계시는듯, 손님은 한 2~3명?) -> 바로 장비착용하고 뛰었음

-> 붕 뜬 느낌과 함께 짜릿함 -> 앉을 수 있게 장비가 되어있어서 자세는 매우 편안함. -> 아무리 릴렉스 하려고 해도 무서워서

끈과 고프로셀카봉을 꽉 쥐게 됨 -> 바람이 적절해서 꽤 오래 탐(날씨,바람은 복불복) (약15분) -> 내려갈때쯤 곡예비행 해줌

(무섭다고 하지 말라고 하면안함,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들어줌.. 멀미 증세에 토하는 손님도 있어서 사람에 따라 곡예 유무를 결정

 -> 곡예비행하면 무서운 거보다 롤러코스터 탈때 중력이 느껴지는거가 똑같이 느껴짐.. 정신없어서 무서운건 둘째 ㅋㅋ

-> 엉덩방아로 착지함(장비가 쿠션역활해줘서 안아픔) ->

와이프랑 비슷하게 뛰었던 사람들 4명 정도 모이면 착륙장 근처에 미리 세워져있떤 트럭타고 다시 이륙장으로 감 ->

-> 다시 출발지점으로 와서 고프로에 담긴 영상 내 핸드폰에 옮겨줌(약3기가, 완전 고화질) -> 손님이 없는 타이밍이라 이륙장 근처에서

강사분이 와이프랑 같이 사진 많이 찍어주심 (한 30장찍었는데, 경험이 많으셔서 예술사진 많이 건짐) -> 옷갈아입고 아래 카페내려와서

커피한잔 함 -> 멀미증세가 뒤늦게 옴 --;;

 < 타려던 고카트 ㅋㅋ

< 이륙할때 다다다다다~ < 평화롭지만 무서움 ㄷㄷㄷ

<와이프 아님돠.. 그냥 짤방..

힘겨운 패러글라이딩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 -> 복귀도중 멀미증세가 심해져 약국에서 약먹고 나음.. -> 와이프는

숙소에 있는 사우나 감 -> 난 숙소에서 간단히 샤워 후 컵라면 하나 먹고는 쉼.

-> 저녁 7시쯤 단양 떡갈비 먹으러 숙소 나옴 -> 정식(1인 만오천원)+떡갈비(2만원) = 5만원 짜리 저녁 먹음 -> 가성비에 비해 별로.. ㅠㅠ

-> 숙소 복귀 -> 쇼미더머니 본방 사수 하고 새벽에 잠 ㅋㅋ.

이틀째(7월1일 토) 아침 8시 기상

숙소 아래로 내려가서 간단하게 과일 사와서 아침 해결 -> 여유롭게 샤워 하고 티비 좀 보다가 11시 다 되서 체크아웃 -> 대명리조트 안에

관광지 입장권을 할인해서 판매하길래 유람선을 타기로 결정-> 유람선은 단양8경 이라 불리는 곳 중에 몇몇곳을 보여주고 왕복해서 오는거

임 -> 입장권 파는곳 갔더니 유람선이 좋은 시간은 다 매진되서 2시20분꺼 밖에 안남음 -> 일단 예약 -> 남은 시간동안 뭐할까 하다가

클레이 사격을 하기로 함 -> 1인 18000원(할인받아서), 15발 쏘는거 -> 숙소에서 20분거리 -> 갔더니 우리밖에 손님 없음 -> 조끼같은거

입고는 바로 큰 귀도리 착용 -> 강사님이 옆에서 알려주시면서 내가 신호하면 접시 날라가는거 눌러줌 -> 격발 -> 탄은 2발씩 장전 -> 15발

격발 완료 (10발 맞춤.. 나름 군필이지만 클레이 사격과는 큰 영향없음.. 어깨견착정도나 도움 되려나 ) -> 와이프 차례 -> 와이프 격발->

2발 맞춤ㅋㅋㅋ. 내가 하는거 보고 쉬워보였나 봄.. -> 갑자기 열댓명 손님 옴.. -> 총소리 엄청 큼 -> 와이프 격발완료하고 나옴..

< 저렇게 쏩니다. 소리 엄청큼

클레이 사격후에 어깨를 보니 시큰거려서 옷을 살짝 벗으니 피멍듬 ㅋㅋㅋㅋㅋ 반동이 엄청나서 혹시나 했는데 -_-; 군대 총이랑 다름..

와이프는 오히려 괜찮음 -_-;

사격 후에 근처에 있는 단양 구경시장 (시장이름이 구경) 구경 및 점심식사 -> 시장 안에 있는 만두가게 가서 만두+칼국수로 간단히 점심

해결 -> 시장통을 벗어나 강쪽에 자리 잡은 카페에서 밀크빙수 먹음

 < 아담한 규모임.. 마늘순대국밥집이 많음

<단양은 마늘이 유명한가봄. 시장에 많음.

< 강쪽에 자리잡았던 카페. 게스트하우스도

함. 1층 카페 + 2~3층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하는곳이 꽤 됨.

커피까지 한잔하고는 유람선 타는곳으로 감 -> 장회나루 휴게소 라는곳이였음 -> 유람선 비용 (1인 16000원, 할인받은가격), ->

유람선 타는데 비가 솔솔 내림 -> 매표소에서 배 타는곳까지 상당히 김(내리막으로 한 500m 되는듯? -> 배타러 가는 곳이 철판에

고무바닥 올려둔거라 어르신분들은 위험함. 우리도 비가 와서 난간 잡고 겨우겨우 내려감. -> 2층이 있는 옥상있는 유람선 인줄알았는데

1층에 막혀잇는 유람선임 -> 시간때에 따라 유람선의 종류가 바뀜 -> 어차피 비와서 그냥 탔음 -> 처음 5분은 좋으나 계속 반복되는

배경이라 딱히 재미있진 않음 -> 설명이 스피커로 나오는데 잘 안들리고 관심도 없음 -> 맨 뒤쪽은 뚫려있어서 바람은 맞을만 한데

비와서 완전 세수했음. -> 왕복 한시간 타고 다시 장회나루로 옴. -> 차에타서 이제 복귀함.

<꽤 김. 어르신 주의해야함!! < 이런배를 원했으나... 현실은

1층짜리 옥상없는 배 ㅠ.ㅠ

대략 3시쯤 단양에서 출발해서 부모님 집에 도착하니 5시 30분. 애기는 잘 놀고 있었음 ㅋㅋ

숙소비 6만원, 짚라인6만원(2인), 페러글라이딩16만원(2인), 클레이사격3만6천원(2인), 유람선3만2천원(2인),

거기에 밥값, 음료값, 등등 하면 약 40만원돈 썼네요. 1박2일에 다소 많이 지출했지만 체험이 많았고, 애기 보느라 힘들었던

와이프를 위한 여행이기도 해서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러글라이딩은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게다가

영상은 꼭 찍으세요. 영상이 남는겁니다!!. 짚라인도 타고나선 잘했다 생각들었는데, 페러글라이딩에 비하면 완전 세발의 피 ㅋㅋ

두서없이 썼네여. 회사에서 일하다가 중간에 쓰는거라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