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줌마가 자꾸 우리집 대문 옆에다 고양이밥 놔둔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문의글 남긴 사람입니다.댓글들 보니 좋게 이야기 하면 된다고 해서 아까글 삭제하고
그 아줌마한테 다녀왔네요.
그 아줌마가 교복집 하는 사람인데 그 가게 찾아갔어요.
그래서 아주머니가 고양이밥 저희집 바로 앞에다가 놔두고 계시는거 봤다고
오늘 보니 고양이 똥도 있고 사료도 흩어져 있는데 앞으로 놔두지 않으시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러니 고양이똥 아니라 동네 개들이 싼거라면서 그러데요.그래서 사료 흩어진것도
보기 안좋다니깐 그것도 동네 개들이 훔쳐먹은거라네요.
그래서 그렇게 고양이밥 주고 싶으면 아주머니 가게랑 집에다 놔두라니 그렇게 하고 있다네요
도저히 대화가 안될거 같아서 그냥 놔두지 마세요 하니깐 대뜸 나보고 혹시 종교가 있냐고 하더
군요.없다고 하니깐 그럼 교회나가라네요.
모든 생명은 소중한건데 내가 너무 각박해 보이고 그래서 나를 위해서 기도 해주겠데요...
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어서 아줌마 나랑 장난하냐고 남에게 민폐를 끼쳤으면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은 못해도 최소한 이런식으로 사람 훈계하고 각박하네 어쩌네 이런 소리 하는거 아니라고 했어요.
그러니 나보고 진짜 믿음이 필요하다고 하네요...너무 성질나서 앞으로 고양이 밥그릇 갖다놓으면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고할거라고 하고서 나왔네요.
보다보다 저런 사람 처음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