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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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게시판]

재벌강점기

글쓴이 : Kiebitz 날짜 : 2017-06-18 (일) 23:33 조회 : 13451

'너의 SNS가 보여'를 썼던 작가의 신작입니다.

전작에서 부담없이 가볍게 툭툭 건드리던 사회풍자가 더 심화되어 작가의 발전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요즘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에 제목에 '재벌'이 들어가는 작품이 하도 범람하다보니까
이 작품 제목보고 "또 재벌이냐?"라고 눈쌀 찌푸릴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저 유행 따라 제목에 '재벌'을 넣은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소설에서 주인공이 재벌들의 문어발 경영 때문에 서민 상권까지 침해당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심지어 자신이 즐겨보는 웹소설에서도 재벌 재벌 재벌 재벌 재벌 타령을 한다고 푸념하는 것을 보면 
의도적인 제목 선정 같습니다 ㅋㅋ

작품 스토리는 한마디로 현 시대의 흙수저인 주인공이 
'두 시대의 헬조선'을 오가며 사업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 현재의 헬조선
일제강점기... 과거의 헬조선

그리고 일제의 조선인 착취와 현시대 기득권/재벌의 서민 착취를 비교해 이야기하며
양 시대의 척박한 삶의 본질이 서로 다를 바가 없다는 시니컬한 사회 풍자를 보여줍니다.

'재벌강점기'라는 작품 제목이 딱 작품의 주제를 보여줍니다.

소재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다른 시대나 차원을 오가며 사업한다는 스토리도 예전에 다른 작품들에서 봤던 것들이고  
양 시대를 오가는 방법도 최근 '차원이동으로 재벌이 된 남자'라는 작품과 유사합니다.
(어느 작품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러나 일제시대 시대상의 디테일하고 생생한 묘사를 보거나
주인공이 수하로 영입하는 몇몇 실존 인물들의  (꽤 참신해보이는)   선정을 보면
작가가 자료조사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충실한 자료조사가 스토리와 캐릭터에 적절히 잘 녹아든 것이 엿보입니다.

최근 트렌드를 쫒는 다른 양산형 아류작들에 비하면 두드러진 장점이라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또한 독자들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 작가는 전작도 그렇지만 문체가 가볍고 위트있어서 적당히 보는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재벌강점기'도 주제나 소재에 비해 작품이 무겁지 않고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우유미우 2017-06-18 (일) 23:33
인스턴트식+매일 연재에 최적화된 작가죠. 필력느는게 보여서 기대중입니다. 진지하게 쓰면 한번 볼생각 있습니다
이응이헤 2017-06-18 (일) 23:33
저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재벌강점기를봤는데 중반부터는 내용이 일제강점기니만큼. 분위기를 너무가볍게만 말고 묵직하게 한번 바꿔야된다고생각했는데. 그냥 쭈욱 너무나도 가볍게 진행되더라고요. 그점이 흥미를 떨어트려서 하차했네요. 생각없이 읽기에는 좋은소설입니다
광92 2017-06-18 (일) 23:33
설정 구멍 숭숭, 개연성 많이 부족해보이고, 캐릭터 전형성이 없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지만, 그냥 스트레스 잊기 위해서 쭉 보았는데, 만족합니다. 때로는 이런 시간소비성 작품도 필요하죠.
봄날의첫꿈 2017-06-18 (일) 23:33
2000따리 예상해봅니다
cobu7 2017-06-18 (일) 23:33
작가 마인드가 헬. 자료조사도 헬.
문명스카이림 2017-06-18 (일) 23:33
베스트에 있길래 무료 부분 보다가 설정 취향 다 안 맞아서 하차 했네요.
YUDB 2017-06-18 (일) 23:33
뭐랄까 가벼워서 인스턴트 같은 작품같은 ㅇㅇ
우비11 2017-06-18 (일) 23:33
소제목만 봐도 보기 싫어지던 글이더군요
cienb 2017-06-18 (일) 23:33
SNS만 봤는데 필력도 그렇고 사고수준도 어려보여서 좀. 소재는 둘 다 흥미로운데...
기므군 2017-06-18 (일) 23:33
제목을 참 보기싫게 짓는데 재능있음.
불꽃에지다 2017-06-18 (일) 23:33
sns에서도 나왔던 조선족 청부캐릭터가 나오면서 글이 산탈 준비를 하네요. 주인공의 윤리관이 뭔가 이상하게 점핑하면서 몰입감이 확까입니다.
cirino 2017-06-18 (일) 23:33
이 글 읽다가 하차했는데 거의 일식이가 간다 급이더군요.
자료조사도 대충 일제시대 거부들 다룬 책 하나 보고 쓰는 수준?
온갖 일제시대 악질 친일파 새끼들은 다 나오는데...
결국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일뿐 나쁜 놈은 아니다.
주인공이 잘 가르치면 친일파가 아니게 될 수 있다는 식이더군요.
얼마전에는 강동원 외조부까지 나오더라는...
글 자체가 우매한 조선사람들을 주인공이 교화한다는 식의 되지도 않는 싸구려 논리가 글 전체를 지배함.
무엇보다 주인공 빼고 주인공 주변 일제시대 등장인물이 거의 다 악질친일파...라는 점에서 도대체 몰입이 안되더군요.
     
       
글쓴이 2017-06-18 (일) 23:33
중간에 하차하셔서 그렇게 느끼실 겁니다.

간송 전형필을 새 맴버로 영입하고 훗날 사라지거나 외국에 빼앗길 문화재 회수하고
일제가 조선인 부자 털어먹으려고 획책한 미두시장 정책 등을 훼방놓고
폐광 수준의 금광들은 일본인들에게만 임대해서 돈 털어먹고
일제에 전쟁물자 공급하기 싫어서 손쉽게 큰돈 벌수있는 삼각무역을 포기하고
만주에 가서 독립운동하다 몰락하게 되는 가문의 저택을 시세보다 몇 배나 비싸게 구입해서
독립운동 자금 지원해주는 내용은 아직 못보셨나 보네요.

그리고 이 작품이 마치 악질 친일파들을 옹호하는 작품처럼 오해하게 댓글을 다셨는데
훗날 친일파 경력이 생기는 사업가 중에 일부를 경중을 따져 미리 갱생시키는 내용도 있지만
주인공 주변 인물이 다 친일파도 아니고 (간송이 친일파인가요? 반복창은 오히려 일제 때문에 몰락했죠)
이완용 등 악질 친일파나 조선인 수탈하는 일본놈들이 주인공에게 당하는 내용도 있고
(노덕술은 주인공이 물먹이려고 밑밥을 던지는 중..)
현시대에서 떵떵 거리며 사는 친일파 후손 재벌을 물먹이는 내용도 있습니다.
          
            
cirino 2017-06-18 (일) 23:33
그러니 일식이가 간다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간송도 나오지만 대부분은 악질 친일파들이죠.
그런 친일파들이 나쁜 짓하기 전에 주인공이 갱생시켜서 좋은 일을 하게 만든다는 것인데...
이건 다른 말로하면 그 악질 친일파가 악질 친일파가 된 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가 잘못됐다는 말과 같고...
최근화에 나온 강동원 외증조부인가는 좋은 일을 하려다가 안되니 결국 친일을 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결국은 친일파들이 주로 써먹는 먹고 살기 위해 친일했다는 말을 뒷받침해주는 말일 뿐이죠.
하지만 거기 나오는 악질친일파들 대부분이 거부였던 사람들이 좀 더 잘살고 좀 더 쉽게 일을 하기 위해 친일을 한 것일뿐 상황 때문에 친일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일식이가 간다에서 전두환을 주인공 일식이가 무슨 경제왕으로 만드는 과정이나 악질친일파를 잘 가르쳐서 돈버는 기계로 만드는 것이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아! 일식이는 그나마 전두환을 통해 본인 이익 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하지만 재벌강점기 주인공은 철저하게 악질친일파를 이용해서 돈 번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네요.
               
                 
글쓴이 2017-06-18 (일) 23:33
친일파에도 친일 행위의 정도에 따른 급수가 있고 사람따라 친일의 이유가 다르겠죠.
애초부터 매국하는 친일파 성향이었던 놈도 있었지만
처음에는 친일이 아니었어도 시류를 따르거나, 변절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친일파가 된 이유가 사람 탓인 경우도, 사회 탓인 경우도, 아니면 둘 다 이유일수도 있는 것이지
무슨 딱 잘라서 모든 친일파들이 절대 사회 탓일 수 없다고 단정할 수 있나요?

그렇다고 이 소설이 그런 친일 행위에 대해 긍정하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도 수하로 거둔 이종만이 조선의 농민을 위해 애쓴 업적을 평가하면서도
그가 훗날 했던 친일에 대해 "하지만 친일은 친일.."이라고 말하는데요.

자꾸 주인공의 측근 대부분이 악질 친일파라고 하시지만,
주인공의 측근은 소담/소운 남매, 반복창, 최창학, 박두성, 전형필, 김기덕, 이병두, 이종만..이렇게 9명이고
(여기에 아마도 변영로가 추가 예정인듯)
이중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있는 인물은 최창학, 이종만 2명 뿐인데
무슨 악질 친일파가 주인공 측근의 대부분이라고 뻥튀기 하시나요?
그리고 이완용 등 진짜 악질 친일파라고 할 수 있는 놈들은 소설에서 주인공에게 당하는데
그런 내용을 애써 무시하시고 싸잡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게 댓글을 다시네요

그리고 '일식이가 간다'와 비교하셨는데
제가 윗 댓글에서 설명했듯이 '재벌강점기' 주인공도 혼자만 잘먹고 잘사는게 아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좋은 일을 하는데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비롯한 사라질뻔한 문화재들을 구해 박물관 세우고
자본주의 도입 초창기에 (헬조선 방지를 위한) 제대로 된 기업문화 만들고
현대에서 가난하게 사는 독립운동가 후손 돕는 일이 좋은 일 아닌건가요?
                    
                      
cirino 2017-06-18 (일) 23:33
일단 주인공 측근 중에서 소담/소운 남매는 아예 가공인물 아닌가요?
가공인물이 친일파일리가 없죠.
현재 한국에서 친일파라고 규정된 인물 대부분이 일제 조선 감정기에 일본에 협조했던 이완용을 비롯한 당시 조선제국 중신들이거나 민씨 일족들의 왕족 주변 인물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1940년대 한창 일본제국주의 절정기에 일본의 조선수탈이 절정기에 협조한 인물들이죠.
그런데 반복창, 박두성, 이병두는 소설속 다른 인물들이 본격적인 친일 행동을 하는 1940년대에는 아예 행적 자체를 알 수 없거나 그때는 죽은 인물들이죠.
가공인물이거나 행적자체를 모르는 인물들이 무슨 친일을 하겠습니까?
결국 소설속에서 1940년대 이후 행적이 알려진 인물은 최창학, 전형필, 김기덕, 이종만 이 네명이죠.
이중에서 친일파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최창학 김기덕 이종만 에 3명입니다. 이중 김기덕은 친일파 명단에는 없다고 하셨는데 1940년대 행적보면 악질친일파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굳이 행적이 나중 행적이 아니더라도 현재 주인공의 핵심 사업을 맡고 있는 3명 중에서 2명이 악질친일파인데 이게 대부분이 아니면 뭔지?
그리고 뭐 초반 2명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지만 이종만까지 나오는 것에는 도저히 더 읽기 어렵더군요.
                         
                           
글쓴이 2017-06-18 (일) 23:33
님은 여태 주인공 측근 대부분이 악질 친일파라고 주장해놓고선
제가 그게 아니라는 (소설 내용을 근거로) 사실을 알려주니깐
자기 마음대로 차떼기 포떼기하면서 억지로 껴 맞추시네요.

일제시대 친일파들이 어디 40년대 이후에나 있었나요?
그전 1910년, 20년대, 30년대에도 친일파는 많았는데,
일부 캐릭터가 40년대 이후 죽거나 행적을 모른다고
그 사람이 아예 친일행적을 할 기회가 봉쇄된 것처럼 주장하시나요?

결국 친일을 안한것은 안한 것이고 한것은 한것이지
누구는 40년대 이후 행적을 모르니 아예 계산에서 제외하겠다?
본인 편한대로만 계산하시네요.

그리고 김기덕에 대해서는 '친일인명사전' 만든 분들한테 가서 따지세요.
자신이 보기엔 충분히 친일파인데 왜 명단에 없느냐고 따지세요.

결국 주인공 측근 9명 중에 7명은 친일파로 분류하기 어려운 캐릭터인 것이니
이전에 님 주장처럼 작가가 그렇게 욕을 먹을 근거는 부족하지 않나요?

그리고 또 계산 잘못하셨네요.
핵심사업하는 측근 3명 중 친일파 2명이 아닙니다.
큰 수익을 내는 핵심사업을 담당하는 측근은 반복창, 최창학, 김기덕이고,
여기에 이병두까지 추가로 포함되었으니
핵심사업 담당하는 주요 측근 4명 중에 친일파는 최창학 1명 뿐이죠.
전형필은 아직 어린 나이에 배우는 중이고
새로 들어간 이종만은 아직 비서 역할로 주인공의 보조 정도이니까요.
(물론 주인공이 그의 농업사업에 투자했지만 그건 사업이 뜻이 훌륭해서
비록 역사적으로 실패한 사업이지만 공익적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지
다른 사업처럼 역사를 통해 큰 사업 성공이 검증된 케이스여서 주인공이
처음부터 계획한 핵심사업이 아니죠)

그리고 님이 계속 작가가 이 작품에서 마치 친일파 옹호하는 것처럼 논리를 펴서서
그게 아니라고 주인공이 소설 속에서 한 에피소드들을 여럿 알려드렸는데
여기에는 일언반구도 없으시네요.

독자에 따라 소설에 대한 호불호나 평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설 내용을 왜곡하면서 비난 논리를 펼 이유까지 있을까요?
정민정이 2017-06-18 (일) 23:33
대체역사물의 새로운 시도군요.
아마 드라마에서는 이런 게 있었죠? 왔다갔다하는 거.
없었나요? ~_~
게비센 2017-06-18 (일) 23:33
글 잘쓰시는분은 맞는데
뭐랄까 sns에서도 잘나가다가 여자친구가 사이비에 빠져서 하차했었네요
그 뒤에는 아이돌 국회의원때문에 친구가 멘탈이 깨졌었는데 그소리듣고 하차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또 어떤전개로 하차하게 될지 몰라서 안읽게되더군요
키시몽 2017-06-19 (월) 08:01
전개를 위해 개연성이 빵빵터져버리는소설
애채 2017-06-19 (월) 09:27
좀 자극적인 인스턴트 라면 먹는 느낌ㅎㅎ
시간내서 한번씩 보는것도 좋더라구여
파란피99 2017-06-19 (월) 11:11
진짜 진지하고 사실적인 내용을 원하신다면 조정래 선생님의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순서대로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자료조사의 끝판왕에 사실적이고, 현대사를 제일 잘 정리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길어서 시작하기 어렵지만 진짜 강추합니다.
     
       
글쓴이 2017-06-19 (월) 11:18
이미 읽은 작품입니다^^
피에르디 2017-06-20 (화) 00:05
인터넷 장르소설에 너무 과한 기준을 들이대는 사람들 참 많네요.
저렇게 빡빡하게 굴거면 그냥 수필이나 읽으시지들..
판타지를 판타지로 안보고 뭔 등단한 작가들마냥 퀄리티를 요구하나요.
다 아마추어 글쟁이들인데 그러려니 하고 넘겨요
아자아자2 2017-06-20 (화) 22:58
재벌 들어간 요즘 범람하는 소설중엔 그나마 조금은 신선한 케이스...
지속적으로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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