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원룸에 혼자사는데 주말에 가끔 제가 가서 있곤 합니다..
근데 새벽에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되게 약하게 들려서 바람에 문이 흔들리는 건가 했는데 사람이 두드리는거에요..
새벽 3~4시쯤이었을꺼에요
잠결에 혹시 여자친구 아버지인가??쫄려서 있는데..
여자친구도 깨있더라구요
무서운데 저 깰까봐 말도 못하고ㅠㅠ
아빠일리 없다고 해서 제가 누구냐고 부르니깐 바깥에서 잠깐 잠잠하다가
후다닥 움직이는 소리가 나길래 창문으로 보니깐 어떤 아저씨가 입구로 나가는게 보이는겁니다..
불안하기도 해서 경찰에 제가 본 인상 착의 말하면서 신고했는데
주변 순찰 다 해보시고 건물 전체 다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다그러고 가셨는데
한 15분 더 지났나? 문에 우유 넣는구멍이라고 해야하나 밑에 있는 구멍이 달그락 거리길래
앞에가서 지켜보니깐 그걸 열고 누가 지켜보는거에요
누구냐고 소리치고 문 확 열고 보는데 위쪽으로 도망가길래..
아까 경찰분한테 다시 전화드리고 혹시나 위험할수 있어서 올라가진 않고 지켜봤죠
경찰들이 다시 오시고 저도 같이 올라가 봤는데 옥상에서도 그위에 물탱크 있는곳에 숨어있는겁니다.
잡아서 얘기하는데 여자친구 앞집에 사는 놈이더라구요..
경찰분들이 말씀하시길 아무것도 한게 없어서 크게 처벌할 수 있는 근거도 없고
본인도 여기 거주자라서 무단침입이나 이런것도 적용 안된다고 하는데
고소해서 이사보내거나 그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이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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