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플레이 오프부터 본선, 결승까지 다봤음,
몇몇 눈에 띄는 팀이있었고, 눈에 띄는 특정 픽들이 있었음,
하지만 그안에 KZ은 없었고,
결승까지 올라간것만 해도 개인적으로 기적적이라 생각합니다.
비디디가 심해로 침몰해가는 배를 겨우겨우 캐리해가며 올라가는 모습이 17페이커와 오버랩되더군요...
간단하게 글쎄요.. 간단하게 말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KZ의 최대강점인 탑, 바텀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못굴리는게 가장 큰 문제였지 않나 싶습니다.
미드는 반반만 해줘도 괞찬았고, 탑,정글 반반해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비디디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고,
칸은 그냥 탑신병자가... 피넛은 뭐하는지 모르겠는..
바텀은 예전부터 전 고릴라가 특정 픽에서의 약점(이니시류 챔프 특히 라칸류 하드이니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MSI 여실히 보여줬지않나 싶습니다... 본인도 인지하고 탐켄치 같은 지키면서 운영도 되는 챔프같은걸 픽하는것 처럼보였는데
이게 그 운영의 날개(킹존의 탑, 미드)를 RNG가 효과적으로 꺾음으로써 아주 손쉽게 3:1로 이기는 그림이 나와버리네요.. 씁쓸..
쉽게 말해서 탑 바텀이 밀리면 미드(비디디)가 균형을 마추고 있다가, 어느 순간, 비디디 본인이나 스플릿하다가 칸이 짤리면 그 순간 엄청나게 게임이 기울면서 가속도가 붙어서 끝나는군요.. 그 반대의 경우엔 밀리다가 한번의 전투변수로 밀고 이기고
어떻게 보면 두 팀다 막상막하였다였다고 총평할 수 있겠으나, RNG의 개개인의 기량이 조금씩 더 우위에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5경기 까지 했으면 재밌었을텐데 암튼.. 매우 아쉬웠습니다.
(자유)
휴대용 일자등을 자작해 볼까 하는데 이렇게 하면 되나요?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