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화 확정! 반다이남코 ‘슈퍼로봇대전 X’ 첫 공개

▲ '슈퍼로봇대전 X' 한국어판 트레일러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거대로봇들의 용쟁호투를 그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신작이 공개됐다. 지난 2월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V’처럼 단편 이야기를 담는 ‘슈퍼로봇대전 X’다. 특히 이번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어화 발매가 확정되며 국내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자사 유튜브를 통해 ‘슈퍼로봇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강철의 연말 슈로대 감사제 & 망년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X’가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공개와 함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도 한국어화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슈퍼로봇대전 OG 더 문 드웰러즈’, ‘슈퍼로봇대전 V’를 잇는 3번째 공식 한국어화 타이틀이다.

특히 한국 게이머들에게 보내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사타케 신야 PD와 테라다 타카노부 프로듀서의 메시지 영상에서는 한국어 자막이 적용된 스크린샷도 함께 공개됐다. 따라서 한국어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슈퍼로봇대전 X' 프로듀서 인터뷰 영상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슈퍼로봇대전 X’는 전작 ‘슈퍼로봇대전 V’와 마찬가지로, 한 편의 게임으로 스토리가 완결되는 완전 신작이다. 게임의 배경은 지혜의 신이 수호하는 이세계 ‘알 워스’다. 상세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레일러에서는 “기묘한 운명에 이끌려 강철의 전사들이 시작의 땅에 모인다”는 글귀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다양한 차원에서 넘어온 파일럿과 로봇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참전작에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진 마징가 충격! Z편’이나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무적강인 다이탄 3’ 등 전작 ‘슈퍼로봇대전 V’에 나왔던 작품은 이번에도 개근한다. 여기에 이전 시리즈에 등장한 바 있는 ‘성전사 단바인’, ‘천원돌파 그렌라간’,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R2’, ‘기동전사 건담 W 엔들리스 왈츠’ 등이 다시 등장한다.

‘슈퍼로봇대전 X’에 새로이 참전하는 작품은 총 3개다. 먼저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가 총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건담 G의 레콘기스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선라이즈가 선보인 명작 로봇애니메이션 ‘버디 콤플렉스’, 고전 명작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SD로봇을 주역으로 내세워 화제가 된 ‘마신영웅전 와타루’가 추가된다. 이외에 새로운 신규 참전작이 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은 오는 2018년 3월 29일 PS4와 PS비타로 발매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