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한지 25년차 예요
첨에 오픈 할때부터 전에 가던 사이트 자유 계시판에 제가 하는 자영업에 대한 글을 올렸었죠.
남자라면 다 관심 가지는 분야라 조언도 많이 해주고 잼있었죠.
보통 1년 단위로 수익 결산도 올리고 했는데.
첨에 오픈하고는 마이너스도 나고 월급 받을껄 오픈해서 힘들고 모든 걸 혼자하니 힘들다 이런 글들 적고
첫해는 월 수입이 평균적으로 200만원 언저리
다들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고 덕담 주고 받는 분위기였는데.
점점 자리가 잡히고 수익이 늘어나고 이런 부분들어 대해 글을 적으니
수익이 늘면 늘수록 악플이 점점 많아 지더라고 인증해라 그분야 내가 아는데 뭔 개소리냐 부터
월천 정도까진 그래도 그냥 호의적인 댓글이 많았는데.
확장 한 사업이 잘되서 수입이 좀 크게 늘고나니 사실 70~80%가 악플처럼 보이더라고요.
한 2년전 부터는 수입이나 매장에 관련된글 안적고 그냥 일상의 이야기만 적어도 돈 많은 양반이 왜 그러냐
이게 질투인지 내가 잘못 살고 있는건지 모르겠을 정도로 악플이 늘어나더란.
20년 넘게 활동하다. 지금은 글 다 삭제하고 탈퇴했는데.
그냥 힘들었던 경험 공유하고 조언도 받고 얼마나 고생하면서 켰는지 다 아시는 분들도 조롱같은 댓글이 다니 힘들더라고요.
친구들이랑도 그래요 첨에 고생할때는 매일보고 즐거웠는데.
하나가 너무 잘나가게 되니. 예전 같지 않더라는
다 같이 모여도 그냥 돈내는 셔틀에 서로 힘든거 이야기 하고 해도 결론은 그래도 니는 많이 벌잖아로 결론이나니..
점점 안보게 되더란.
봐도 이제 친구들 사는게 예전처럼 공감도 잘안되고.
이제 제 이야기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친구 한명 말고는 거의 보질 않네요.
오늘 처럼 혼술한잔하다 보면 좀 쓸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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