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가장 오래된 음모론 중 하나인 '달 착륙 음모론'은 사실상 대부분 논파가 된 것으로 압니다.
깃발이 흔들린다거나 조명이 여러 방향이라거나 별이 하나도 안 보인다거나 하는 주장들은 모두 과학적 설명이 가능하죠.
다만 설명은 존재하지만 도무지 믿기지 않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달에서 지구로 귀환하는 게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하는 부분이지요.
물론 사령선이 달 궤도를 돌고 있고 달 탐사를 마친 탐사선이 달 궤도에서 랑데뷰,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고 하죠.
달에는 대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연료로 달에서 이륙하고 사령선과 도킹해 지구로 돌아오기에 충분했다는 설명입니다.
대충 들어도 엄청난 난이도로 보이지만 전공자가 아닌 이상 그 복잡한 기술을 이해하는 이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몇 만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국제전화라든지,
차량에 달린 몇 백만 대의
내비게이션이 동시에 위성에 링크돼 길 안내를 하는 등, 이미 현실에선 거짓말 같지만 널리 통용되고 있는 기술이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그래도 비전공자 입장에선 '달 도킹기술'만은 놀랍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가만히 서 있는 것도 아니고, 마하 2.9(달 공전속도)로 날고 있는 사령선에 달 탐사선을 도킹하는 기술이라니, 제 귀엔 마치 날아가는 바늘 귀에 실을 꿴다는 말로 들리는 게 사실입니다. 공중급유기의 급유관을 전투기에 꽂는 것만해도 현재의 기술로도 얼마나 어려워서 실패가 잦은데, 단 1번의 기회, 실패하면 우주미아가 되는 이 천문학적인 확률을 뚫고, 사령선이 머리 위를 지나가는 정확한 타이밍에 이륙해 마하 2.9로 날고 있는 사령선과 주먹만한 크기의 도킹 부위를 서로 맞물리게 하는 기술이 당시에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해 주실 분 있나요?
자유게시판 주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