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의 역사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선구자가 나오면 영감을 받아서
유사한 그룹들이 뒤를 이어나오고, 시들해지다가
또 다른 게임체인져가 나오면 다시 유사 그룹들이 나오고 하는 반복이었기때문에 '표절' 이나 '카피'라고까지 쓰지 않았을 뿐 늘 있는 일이었음.
후발주자들 역시 따라하는 것만으로는 실패하기때문에 선구자가 개척한 트렌드를 따라는 가되 고유한 컨셉을 어떻게든 넣어왔고
그 고유함이 대중들에게 인정받으면 살아남고 안되면 사라지는 역사가 반복되어왔음.
뉴진스와 아일릿의 관계도 특별히 새롭게 발생한 중대한 저작권 침해라기 보단 여태 보아오던 상황의 반복임.
물론 만든 사람입장에서는 화가 날 순 있지만 이 정도로 표절로 몰고가는 건 무리수임.
아무리 비슷한 컨셉의 사진을 찍고, 뮤비를 만들고 헤,메,코를 하더라도 멤버 개개인의 특징과 매력이 다르고
노래가 다르기때문에 카피한다고 해도 카피되지 않는 영역이 꽤 많이 존재함.
거기다 그 어떤 그룹도 완벽한 창작은 없음.
다만 만든 입장에선 자신이 만든 디테일이 크게 보이지만 결국 카피냐 아니냐의 판정은 대중들이 하게 되어있음.
그리고 먼저 시작한 원조 그룹에 어드벤티지가 있음. 후발 그룹은 원조와는 다르다는 걸 증명해야 해서 표현의 범위가 좁기때문에
어도어의 서랍속에 있는 기획서를 빼돌려서 아일릿에 썼다면 모를까... 늘 봐오던 흐름인데 갑자기 대중들이 동조해 표절이라고 화를 내긴 힘듬.
본인도 모르진 않을거임. 다만 이런 언플을 한 이유중에 하나는 이런 주장이 '뉴진스' 멤버들과 그들의 부모들에게는
크게 어필할 수도 있다는 것. 이 분쟁의 가장 큰 핵심은 결국 '뉴진스'라는 상품을 누가 손에 넣느냐기때문에.
'자신들을 위해 지나칠정도 세게 싸워주는 대표'의 포지션을 먹는 의도도 있는게 아닐까 싶음.
우선은 하이브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는 것도 있지만 만약 지더라도 몇년뒤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도 생각을 해야 할테니.
(영화)
류승완 감독 "베테랑2" 첫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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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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