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 귀순병 살린 이국종 교수에 감사장 ,,

후송·치료 기여한 14명에 수여

주한 미국대사관은 14일 서울 중구 정동 대사관저(하비브하우스)에서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중증외상센터장 등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에서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후송·치료에 기여한 1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중증외상센터장(가운데)이 1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에서 귀순한 북한군 병사 치료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 미국대사관의 감사장을 받은 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왼쪽), 마크 내퍼 대사대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사장 수상자는 이 센터장과 김지영 외상센터 트라우마프로그램 매니저, JSA 에서 복무하는 한국군 병사 2명, 미군 병사 10명이다.

해군 정복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이 센터장은 “이렇게 오랜 기간 몇 세대를 거치며 서로 도우면서 잘 유지되는 (한·미동맹) 관계는 한국의 미래 세대에도 매우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행사에서 “한·미동맹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 교수님 같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 내퍼 대사대리는 수여식에서 “사실 우리가 귀순 병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여러 용기 있는 행동과 (훌륭한) 기량을 목격하고 그것 자체로 놀랐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것은 수년간 양국의 훈련과 협력, 우정을 다지고 다리를 놓는 노력이 있어서 그런 행동이 가능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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