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을 꿈꾸는 사람들

그와중에 15살차 형님능력자시네

정치관련으로 깨끗한나라가 있기는 한가 싶은게 요즘심정이긴한데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들에게 파라다이스인 나라는 없음..
이게 정답인데 무조건 나가면 여기보단 나을꺼라는 막연한 희망만 꿈꾸고 있는겁니다..
저기가면 저기가서 문제 생기고 어려움있고 빠듯한 생활하는건 똑같은데...
이젠 저 이민 선호 나라들도 취업들이 안되서 문제..

떠나기도 쉽지않은데 결심해서 행동하니 부럽네요.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하는데....

호주 워홀경험자로써 말씀드리면,
호주같은 나라가 확실히 살기가 좋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있을때 최저시급이 19불이었으니까 임금차이가 크죠.월급이 아니라 주급 개념이니 일주일 열심히 일하면 바로 댓가를 받을 수 있고, 야근 없고 중간에 쉬는시간이나 티타임 확실하고 무리한 노동도 아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주말에 공원에 누워서 샌드위치먹고, 고기사서 바비큐해먹고, 저는 비록 외국인 노동자였지만 영화에서만 보던 생활이 실제로 가능하더군요.돈도 잘 모이고.당시 호주 대졸자가 평균적으로 연봉7천이라고 했는데, 제가 정직원으로 연봉4천 책정받고 일했으니, 굳이 따지면 한국의 서민층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만족도는 훨씬 높았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제가 영어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쨋든 이방인이고, 그들처럼 모든것을 즐길 수는 없었습니다.인종차별도 분명 존재하고, 무엇보다 친구들 지인들 가족들이 없는 곳에서 혼자 배불러봤자 금방 외로워지고 내가 누리고 있는게 좋긴 하지만 만족스럽진 않더군요.시끌시끌한 재래시장이나 술집들도 그립고,,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자꾸 스스로 정당화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치맥가게는 없지만 펍이 있으니 더 폼 난다,해운대 똥물대신 남태평양 비치다,길고양이 똥개는 없지만 캥거루가 뛰어다니지 않냐.하지만 결국 더러워도 한국의 시끌벅적함을 그리워한다고 느꼈습니다.넓은집,개인시간,여유는 좋지만 강도,납치,인종차별 무섭고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그리고 그곳에서도 결코 중산층은 못된다는 점.실제 살아보면 많이 느낍니다.

여행이랑 워홀이랑 다르듯이 워홀이랑 이민이랑 또 다릅니다.ㅋㅋ

말씀처럼 어느나라를 가던 장단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삶의 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겟쥬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네요!

말씀하신대로 워홀이랑 이민은 확실히 다를것 같습니다.
저는 단 10개월간 같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같은 곳에 거주하며 느낀점을 바탕으로 말씀드렸으니 그점 참고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나 큰 차이는 저는 싱글이었다는 점인것 같구요.만약 내 가족과 함께 생활했다면 만족도는 훨씬 높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말씀하신대로 여가시간활용방법이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워홀로 같은 직장 3개월이상 안된다고 알고있는데요?

유럽 이민자인데, 경쟁은 여기도 심함. 전자, IT같은 경우 한국이 너무 뛰어나서 한국사람한테 유리할지 몰라도
평범한 문과 나와서는 할 수 있는게 없음 + 언어문제.
복지는 좋음. 병원 다 무료. (미용목적 빼고) 근데 그만큼 세금, 보험비 떼어감. 보험,세금 때면 월급의 50-60%남음.
그리고 너무 느림. 병원가서 1-2시간 기다리는건 기본. (예약해도 거의 똑같음)
자녀교육은, 아이 없어서 모르겠음. 대학까지 거의 무료라는 점에서 아마 한국보다 좋음.

근데 지금 한국 대통령 보면 한국이 부러움. 여긴 우경화 좀 심하고 난민, 집시문제가 심함. 그리고 음식... 고기, 튀김만 먹고 채소 거의 안먹음. 덕분에 요리스킬 늘었음.. 
채소 먹는다 = 채식주의자 요리 = 맛이 없거나 비쌈

음... 캐나다가서 사진작가하면서 살기 힘들텐데...
단순히 말 없이 사진만 찍어주는것도 아니고,
남들이 그렇다 들었다고 꼭 다고 그렇게 되는것도 아니고...
일자리 없어서 주말에만 결혼식 사진이나 촬영하는 사람들도 꽤 많고...

미국가서 간호사 하려면 다시 공부해야되는데. 한국 자격증이나 경력 인정 안되고,
다시 전문대 다니면서 최소 2~3년은 공부 해야되고. 영어를 기본적을 할 수 있어야지...
그리고 아시는분이 LA에서 간호사 하시는데, 개 빡쎄다고 하던데... 특히 새로 들어가면 제일 안좋은 시간 받을 것이고, 요즘 사람들이 쉽게 은퇴도 안해서 막내로 최소 2~3년은 안좋은 시간대에서 계속 인해야 된다던데.
젊은 엄마로서 애는 어떻게 봐줄지.

 이민이라는게, 정말 현실하고는 차이가 많이남...
부모로서 엄청난 희생을 하는것이고,  사람 사는거 그 어디도 쉬운곳 없음...
한국이면 그나마 안전하고 편하게 사는 나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