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컨테이너 주택

컨테이너... 안 살고 말지

요즘 컨테이너 주택 엄청 띄워주네요

아니무슨 컨테이너로 짓는데 9천이나 들어가? 토목 조경 땅값 이런거 다 포함한건가?

컨테이너로 지어도 어차피 안에 냉난방용 마감은 다 해야 되거든요.. 전 같은 값이면 그냥 철콘으로 짓고 내부마감 더 깨끗하게 하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9천????

난방은?
초등학교 때 학교공사한다고 컨테이너에서 수업했는데
여름엔 달아오르고 겨울엔 난로 피워도 춥더만

여름하고 겨울에는???

여름에 엄청 덥겟다

추위는 제주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위는 모르겠시다..

콘크리트 단층주택 건축 평당 단가가 얼만가?
평당 한 4백 하나?
건축기간 짧은거 외에 메리트 없어보이는데

여름에 쩌죽는거 아님?? 겨울에는 개 춥고

컨테이너 수영장까지는 괜춘한돼 주거로는 빵점 같은데요, 실제로 사시는 분 계시나염?

07군번, 15사 승리부대 통신대 있었는데 마침 그때 통신대가 신막사 공사중이고 부지는 좁아서 구막사 부시고 1년동안 전대대원이 컨테이너 막사 생활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병사 복지에 민감했던차고, 하필 통신대대가 사단사령부 옆이라 컨테이너 생활하면서도 밑에 열선깔고 온돌식으로 장판깔고 에어콘 달았는데, 의외로 익숙해지니까 살만하더라구요....

컨테이너 안에서 춥고 더운건 딱히 못느꼈었고(오히려 겨울엔 바닥이 너무 뜨거웠던 기억도...) 좁다보니까 냉난방 설비 하나만으로 온도는 충분히 극복했습니다.

다만 근무교대할때 전투화벗기 귀찮으니까 문열고 문에서 안쪽까지 무릅으로 기어가면서 근무자 깨워야했던 불편함만 기억나네요 ㅋㅋ 사는덴 딱히 불편함 없었던거 같습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에어콘은 행정반에만 있었던것 같네요...근데 워낙 강원도가 그늘만 지면 여름에도 어느정도 시원해서 위에 위장막같은거 치고 컨테이너 안달궈지게 해서 견딜만했던 기억은 납니다.

9천이면 그냥 짓는게 나을것 같은데

같은값으로 철골건물가능한가요??

인테리어를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어요?
저희집 2층 주택 지을때 땅값빼고 평당 400정도 들어갔네요
일반 집보다 벽두께 두배이고 내부 편백이고 창호도 이중창 최고급형으로..

저 컨테이너에 살아요ㅋ
저도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지 않을까 했는데 아파트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껍데기 가격만 조금쌀뿐 사실상 큰 차이 나지도 않네..
차리리 돈 조금만 더 보태서 철콘으로 짓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