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게는 팀추월 노선영 선수 따돌림 논란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대한체육회장의 갑질 문제, 멀게는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축구의 열하나회, 모 선수의 비공개 SNS를 통한 국가대표 감독 비난...
지금껏 얼마나 많은 파벌 문제가 논란이 되었습니까?
올림픽, 월드컵,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처럼 국가 관심이 집중되는 시즌이 되면 항상 협회, 연맹 내 파벌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가도 관심이 시들해지면 파벌 문제도 흐지부지 사라집니다. 전혀 개선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국가의 목표는 스포츠에서 성과를 내는 것입니까, 아니면 스포츠를 통해 국민의 행복을 증진하는 겁니까? 고작 메달 몇 개, 우승컵, 순위 경쟁으로 국민을 개돼지처럼 길들이는 게 목표는 아니지 않습니까? 왜 아직까지 우리 국민들이 과정을 즐기지 못하고 마음 아파하고 분노해야 합니까?
우리 선수들을 마음껏 격려하고 응원할 수 없게 만드는 유일한 문제가 파벌에 대한 불신입니다. 대한 체육회의 파벌 문제가 그렇고 빙상 연맹 내 파벌 문제가 그렇습니다.
실제 파벌이 없어도 국민의 불신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관련 기사만 뜨면 모든 사람들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냅니다.
축구, 야구, 배구 할 것 없이 모든 스포츠가 단체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로지 양궁만 호의적입니다.
히딩크 감독 재선임 논란이 인터넷을 달궜었습니다.
학교폭력 논란이 된 야구 선수의 출전경기 중징계는 내막을 알고 보면 어차피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기간을 징계처리한다는 솜방망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도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 협회, 연맹 뒤에 논란을 붙여 검색하면 문제가 없는 협회가 없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바로 저게 적폐입니다.
파벌이 있다면 없애야할 것이고
파벌이 없다면 국민의 불신을 해소해야할 것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창 올림픽이 성황리에 진행되는 것은 무척이나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만, 이를 바탕으로 빙상연맹을 비롯한 체육회 내의 적폐세력이 더욱 기세등등하게 체육계를 주무를 것을 생각하니 개탄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국가로서는 토사구팽이라는 비난이 우려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국가적인 체육행사를 거치고 월드컵을 앞둔 지금이 아니면 투명하게 빙상연맹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및 산하 체육 단체의 적폐를 뿌리뽑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청와대 주도 하에 대한체육회 및 산하 협회, 연맹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감사와 그 과정,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1. 모든 산하 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익명성 조사를 통한 파벌 여부 확인
2. 대한체육회 및 산하 단체의 예산 사용 및 운영의 적법성에 대한 제보 수집 및 확인
3. 대한체육회 및 산하 단체의 인사 처리 과정의 적법성 확인
4.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치인과 대한체육회의 유착 관계 확인
현재 20만 돌파한 청원은 단순히 왕따시킨 선수와 빙산연맹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거라면
이 청원은 모든 연맹에 대한 유착관계및 파벌에 관한것까지 다루고 있어서 이게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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