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부의 토마토 수확.JPG

저 동네는 완숙해서 따네요...

캐첩이나 쥬스용인가...

우리도 잘못 세뇌 된겁니다.

완숙해서 따야 해요.
완숙해서 딴것과 그렇지 않은것의 차이는요. 빨갛게 됐을때 입니다.

완숙해서 딴건 딸때도 빨갛고, 일주일 후에도 빨개요.
미숙할때 따서 후숙한건 후숙해야 빨개져요.

근데요.
당도와 탄력이 다릅니다.

후숙한건 금새 물러지구요. 당도가 떨어져요.
이렇게 금새 물러지는 것 때문에 후숙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완숙한 토마토는 금새 물러지지 않습니다.
탄력을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일주일 이상 유지 합니다.


결정적으로 파란 토마토를 먹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솔라닌.
솔라닌 이라는 독은 주로 감자의 싹이나 파란색 부분에서 볼 수 있는 독인데요.
포메이토 라는 합성 작물 아시죠? 감자와 토마토의 조합이죠.
이렇게 조합되는 이유가 있어요.
생체 적으로 잘 맞는 품종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솔라닌이 한몫해요.
토마토의 파란색에도 솔라닌이 풍부합니다.

솔라닌은 열분해도 안되고 자연 분해도 매우 힘든 독입니다.
제법 많은 양을 먹으면 죽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알고 보면 농업국가라는 말이 있던데...진짜같음;;

맞는말이기도 한데  1차산업에대해서 워낙에 중요시하는나라죠.,..우리나라처럼 개무시하는 나라가

흔치않지요..

미국은 단일 농장이 제주도 보다 큰것도 있음

쌀미 나라국 쓰는 나라니까 농업국가라는 걸 유추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가공용 토마토니 저렇게 마구 딸수있는거..ㅋㅋㅋ

대부분 가공용이긴 하지만요.
가공용 토마토라 저렇게 따는게 아니라

너무 넓어서 저렇게 따는 겁니다.
저걸 어떻게 사람이 일일이 땁니까?

중국은 고추를 사막으로 가져다 말리더만요ㄷㄷㄷ

자국에 대한 식량보급률이 100%가 안되는 나라는 결국 다른나라한태 멱살잡혀 휘둘리게 되어있음. 우리 나라는 몇%더라..

25%쯤 됨

쌀은 완전 자급이 되지만 나머지 작물은 한자리 수입니다..

사진으로 잘 안보이는데 토마토 한번수확에 그냥 아작내는거 같은데

익은거 따고 다시 맺히고 덜익은거 나중에 따고 그런 작물아닌가요? 몰라서

제가 보기엔 가공용일꺼에요..쥬스나 캐첩 통조림등..

쟤네는 아마 저렇게 하는게 돈이 남을겁니다...손으로 따다간 10년을따도 못딸꺼에요 ㅋㅋㅋ

생과용은 손으로 딸껍니다..그래야 이동중에 파손도 없고 하죠..

퍼런거따서 후숙 시키는거죠

그렇군요 워낙 넓으니 적당히 맺힌것들 빨갛게 익으면 기계로 싹다 수확하는게 빠르겠네요

맞습니다^^ 우리나라 토마토도 퍼런거 따서 후숙시키는거에요..빨갛게 익은거 따서

파는것도 있긴하지만 드물고요..

빨간거 따서 팔면 수확 인타발도 길고..배송이나 이동중에 파손되는게 많아요.

이미 소비자한테 갔을때는 너무익어 맛없는경우도 생기고요.

아  빨간건 물러지니 이송할때 힘들겠네요

네 맞습니다^^

잘못 알고 계신거에요.
완숙된 토마토는 탄력을 제법 오래 유지합니다.
후숙해서 빨간 토마토가 탄력을 금방 잃고 물러져서 알려진 잘못된 상식이죠.

그래서 저렇게 따도 완숙된 토마토는 물러지거나, 터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갖고 있는 당분도 많고, 그 당분을 후숙하느라 소모하지 않으니 더 맛있습니다.
오래 될수록 후숙은 쓰레기가 되고, 완숙은 과일이 되죠.

효율이 안나오나보죠
익은것만 골라딸려면 사람이 직접따야되는데 
기계로 한번에 저렇게 따고 마는게 더 이득이겠죠 아마도

토마토가 채소인 이유가 다년을 살지 못해서라고 하니
(1년생, 다년생으로 채소와 과일로 구분짓는다고 함)
한번 따면 그 식물은 끝 아닐까요?

미국 큰 농장은 제주도정도의 넓이만하고 그렇다던데

아무리 그래도 농장 하나 크기가 제주도는...ㅋㅋㅋ

제주도의 크기를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서울특별시의 거의 3배 이상으로 큰 섬이에요 ㅋㅋㅋ 서울 3개가 제주도안에 들어가고도 면적이 남음 ㅋㅋㅋㅋ

농장 크기가 서울의 3배면 크기가 무슨 도쿄, 런던, 뉴욕, 파리 이상이란건데 ㅋㅋㅋㅋㅋ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078950
예전에 뉴스로 지나가면서 봤던거같아서 그랬는데 지금보니까 목장이네요 ㅎㅎ

읽어보니 저긴 특수한 케이스인게 멕시코 국경 마주한 텍사스주에서 1800년대때부터 땅을 계속 프론티어 무력으로 넓힌것 같네요 ㄷㄷ

거의 2백년전 시기니 흑인 노예제의 미국 남북전쟁 훨씬 전부터 서부개척시대로 쭉쭉 밀고 넓히다가 법적소유권이 정식으로 넘어간듯.

그 시대엔 인디언들 밀어내며 개척한다고 뭉텅이로 국경을
넓혔죠. 텍사스주니까 1800년대에 멕시코전쟁으로 땅 한움큼 뺏아 개척민들에게 대충 알아서 나누라고 준 영향도 있을테고 ㄷㄷ

저 크기 전체가 농장이란게 아니라 호수와 산까지 전부 합친 크기라네요. 가치도 별로 큰 땅이 아니다가 석유가 발견되면서 재조명 받고있단걸 보니 농장이 아니라 유전으로 전환될듯.

그나저나 저 땅 주인 부럽다... 농작물 캐는 땅에서 석유 나오는 땅으로 바뀌었네...ㄷㄷ

기업형 ㄷㄷㄷㄷ

simfarm

몬산토, 카길...

미국은 세계적인 농기업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참 FTA 말 많을 때 수출 위해서 농업 좀 망하면 어떠냐 라는 사람들 있던데..

 장담하는데 농업 망하면 한국 식량 자급률 더 떨어지고, 국가적으로 수출 증가한만큼 비례적으로 식량 수입도 늘어날 겁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일반 서민들의 식비 지출이 늘어날테고, 대기업은 매출이 증가하겠죠.

 수입 식량의 가격이 언제까지든 고정된다고 생각하다가 x됩니다. 국내 상황이 바뀌면 가격은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요. 때문에 수입 식량의 저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농업을 발전시키고 지원해야 합니다.

그럼 우리도 한국식 토속적인 개인 농부 유통시스템에서 기업형으로 전환해 대기업이나 중견/중소기업들에게 개방해서 가야하지 않을까요?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면 좋을텐데.

현재의 한국 농업식으론 자국내 식량보릅률도 못따라오고 절대 외국 식량공세에 못버틸거같은데.

업체나 회사에 맡기면  흔히말하는 한국 자동차 처럼 독점 시스템이 되버립니다..

선택의 여지가없다는거죠

여러 회사들에게 동시 개방하고 전문 농업형 공정거래위원회를 설치하면 어느정도 괜찮지않을까요?

확실한건 현재 한국 농업/유통 시스템으론 내수도 수출도 머두 비효율적으로 못버틴다고봐요. 그렇다고해서 자유무역 개방을 안할수도없고. 현재 체질 개선 안하는 이상 지원해줘도 밑빠진독에 물붙는 혈세낭비라고 확신합니다.

지금의 토속적인 한국 농부와 유통은 지원해줘도 소용없습니다. 체질부터 바꿔야죠. 시장경제의 가격논쟁은 식량경우엔 생존필수품이라 정부도 직접적으로 개입해 가격 조정 가능하구요.

동시에 개방한다해도 들어올수있는 회사는 극히 드물겁니다..

제가 농사짓는 입장에서 꼽자면

아마 농협이랑 동부일겁니다.

동부는 몇년전에 시설작물에 손대다가 철수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설치한다해도 우리나라가 언제 그런거 씨알이나 먹히던가요...

보나마다 꼼수써서 어떻게든 할겁니다..

제일 좋은방법은 말 그대로 위탁영농인데..그것도 땅 소유자가 내놓아야 할수있는거고..

회사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도 땅 소유자가 내놓아야 할수잇는건데

그 땅을 어떻게 다 임대를 할것이며 살것인가가 가장큰 문제고요..

두번째는 유통과 생산비용이 문젭니다.. 작은땅에 높은물가,높은 임대료로 하려고보니

다른나라에 비해서 생산비 자체가 비약적으로 높습니다..

이건 어떻게 할수있는 문제가 아닙니다..땅이작아서 할수있을수가 없는겁니다..

결국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할수있는게 생협인데..

이것또한 문제가 되는게 돈이 돌질 않으면 할수가없단겁니다..

기계던 비료던 농약이던 농협이 독점입니다..아님현찰거래 해야합니다.

감당이 안되요..

최고 먼저 해야할일을 농기계 만드는 놈들이랑 파는놈들 수입업자들

후두려패는 일입니다..

염병 쓸만한 트랙터하나 살려치면 보통 1억은되야 한다는게 말이나 되는소린지원

우리나라 농사용토 다 쓴다고 해도 아마 식량주권은 못할겁니다.

이미 소비자들부터 비싸다고 안사는데요.

생산단가부터 쨉이 안됩니다...

부작용이 없다면 발전시키는게 좋겠죠.

 근데 지금 종묘 회사들도 외국에 넘어가고 있는 판인데 공기업도 아니고 민간기업이 외국에 넘어가면 식량 주권 자체를 갖다 바치는 거 아닌가요?

 은행마저도 외국으로 넘어가는게 한국 경제 시스템인데..

종묘야 어차피 몬산토에서 얻어쓰고 있으니 애초에 식량주권을 논하긴 어렵죠.

국영기업으로 가던가 아니면 막말로 자유경쟁으로 사기업들 풀어놓던가... 확실한건 현재의 한국형 유통/농부 시스템으론 식량주권 못찾습니다. 지금 이 시스템으로도 한국 식량 자급보급률 전멸 수준이에요.

그거야 더 나은 시스템에 대해 저도 모르니까 답은 못하겠고요. 관계자들도 짱구 다 돌려볼 것 아닙니까.

 가능한 대안이 나오기 전 까지는 지금 수준이라도 지켜나가야 하죠.

 자본 논리로 포기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닙니다. 어떻게든 유지시켜야 하죠.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데.. 농업기술이 30년전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을텐데 왜 가격도 비약적으로 올라가는건지..

그 비약적인 농업기술의 핵심인 그 기계가 30년정도가 아닌 300년 정도만큼 비싸기때문입니다.

기술이 비싸서요

결과적으로 농업기술 = 생산단가, 즉.. 그게그거 인게 되는건가요?

맞습니다..농업기술이란게..별거없습니다.. 이제는 전부 기계가 합니다..

다만 그 기계가 엄청나게 비싸다는겁니다...

일반 농가에서 쓰는 기계들 중형차보다 비쌉니다. 중형차보다 오래타느냐

그것도 아니고요...딱 할부기간 끝나는 7년이면 수명끝난다고 봐야합니다..

잘 관리해봐야 10년이고요.

헬조선은 농업 개무시하는데..
헬조선 물가 상승원인중 하나가 농업때문이죠..
왜냐면 헬조선은 국내산 식료품도.. 알고 보면 수입산이거든요..
키우는건 헬조선에서 키우되... 씨앗은 수입... 그러니 식료품상승.. 거기에 유통장난질에...

토마토에 대해 잘못 아시는게 있어서 적어 봅니다.

여러분(물론 저를 포함해서)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완숙 토마토는요. 바로 방울 토마토 입니다.
방울 토마토.. 금새 물러지던가요? 설마 작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시장이나 마트에 완숙 이라고 적어 놓고 파는건 후숙 토마토 입니다. 후숙인데, 시간이 너무 지나서 빨갛게 된걸 완숙이라고 팔죠. 한마디로 쓰레깁니다.

진짜 완숙 토마토는요 탄력을 엄청 오래 유지합니다.
당도도 높아서 맛이 좋구요.

그럼 왜 우리는 후숙 토마토만 나올까요?
바로 재배 환경입니다.

여러분 토마토 농장에 가보신적 있나요?
가서 보세요. 토마토가 어떻게 자라고 있나. 콩나물 시루 에요.
토마토가 빽빽하게 모여서 자랍니다. 그러니 광합성할 공간이 별로 없어요.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미성숙에서 완숙이 될때까지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해요.
그래서 미성숙일때 따버리면 그 많은 영양분이 다른 덜 자란 토마토에게 가겠죠.
그래서 미성숙으로 따서 후숙으로 파는겁니다.

토마토 키워 보신분 있을거에요.
어떤가요? 토마토는 정말 줄줄이 열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농장같이 빽빽하게 심으면요.
그렇게 줄줄이 열린 토마토를 전부 크게 만들지를 못해요.
특히 완숙할때까지 키우면 영양분이 일단은 커진 토마토에게 가기 때문에 작은 토마토들은 커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커지면 따내 버려요. 그러면 작은것들이 순차적으로 커집니다.
그렇게 일찍 수확을 함으로써 수확량을 늘리는거죠.


완숙할때 양분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죠?
그럼 후숙할땐 어떨까요? 역시 많이 필요합니다.
그 영양분을 내부의 영양분(이미 가지에서 떨어졌잖아요. 그거 말고 있나요?)을 소모해서 후숙되기 때문에
당도도 떨어지고, 탄력도 금방 떨어집니다.

우리가 본건 후숙 토마토라, 빨갛게 되면 물러지고 터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완숙 토마토는 물러지지도 않고, 터지지도 않습니다.

스페인 같은 나라에서 토마토 축제할때 던지는 토마토는요. 후숙 토마토 입니다.
완숙 토마토 던지면 다칠 수 있어요

완숙 토마토는 탄력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페인 같은 나라에서는 완숙 토마토는 따서 요리할때 쓰거나 가공하도록 공장에 보내지고요
그 나머지들을 따서 후숙해서 던지는 토마토로 씁니다.
한마디로 쭉정이들이죠.


덧붙여서요

완숙 토마토와 후숙 토마토를 구별하는 방법을 적자면요.
(둘다 똑같이 빨간색일때)
완숙 토마토는 살짝 표면을 만져주면 향이 물씬 풍겨 옵니다.
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후숙입니다.

일본 호텔서 먹어본 토마토가 우리나라와 완전 다르더군요. 알고보니 후숙. 한국서 후숙으로 토마토 구하려고 농장에 돈 더줄테니 후숙으로 따달라구 전화했는데 안해주데요.
몇군데 통화해봐도. ㅠㅠ. 안타까운 현실.

국내에선 완숙 거의 못구합니다.
개인적으로 몇그루 재배하는 집이 아니면 말이죠.

재배 환경이 콩나물 시루라, 완숙을 키울 수가 없어요.


또 사진의 토마토가 왜 빨간색인지도 설명이 되지요.

후숙 토마토는 금새 물러집니다.(파란색으로 딴거) 그래서 저장성이 안좋아서 후숙으로 즉, 파란색일때 땃다면, 아마 저거 수송과정중에 쓰레기로 변신할겁니다.

그래서 완숙 토마토를 따는겁니다. 탄력도 좋고 저장성도 좋아서 완숙 토마토를 따야 공장까지 보내죠.

새로운 걸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