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급사로 인한 체제 붕괴이건
경제력으로 조금씩 끌어안으며 하는 흡수통일이건
체제 유지하며 이루는 연방제건
저는 다 싫어요. 북한하고는 같은 나라가 하기 싫어요.
북한하고 통일을 했을때의 장점은 제가 생각하기엔 몇 개 있는데요
북한의 자원, 그리고 대륙과 육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거, 2천만의 인구증가. 이거 3개가 대표적인 장점을 보이는데요.
북한의 자원? 뭐가 있기야 있겠죠. 근데 그 양이 얼마나 있는지 믿음도 안 가고, 있다 해도 세계최빈국이 자기 배 굶어가면서 그 자원 지키고 있을까요? 대다수가 중국한테 소유권 넘어가 있을거 같은데. 통일한다고 해서 중국이 그거 줄까요 과연?
대륙과 육로로 연결된다. 이거는 확실히 큰 메리트에요. 대륙과 육로로 연결된다는건 시베리아 횡단 열차도 이용할 수 있다는거고 운송비가 정말 획기적으로 줄어들죠. 이건 정말 큰 메리트이긴 한데요...
굳이 이걸 통일 해서 해야해요? 그냥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고 수교를 맺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서로 적국이 아닌 국가 대 국가로 철도 이용료 내고 쓰면 되지 않나요?
2천만의 인구가 증가하면 그만큼 전체 인구가 늘고 내수 경제에 도움이 되겠죠.
근데 그 2천만의 인구는 솔직히 지금 다 거지들이에요. 사람답게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20%? 10%? 전 1% 내외인거 같은데.
대부분의 인구가 김씨왕조에 세뇌되어 마약에 쩌들어 사는 사람구실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보거든요. 그 2천만이 북한 체제 물 빼고, 마약 손 못대게 하고,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되려면 도데체 몇 년이 필요할까요? 몇 세대가 지나야 할까요?
우리 그냥 남남으로 살면 안될까요?
상호간에 체제 인정 하고, 양 국가 헌법에 북한/남한은 미수복 영토이다 라는 조항 빼고, 종전 선언하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가족이 떨어지신 어르신들께는 죄송하지만, 얼마 안 남은 어르신들을 위해서 통일해서 내가 죽긴 싫어요.
2천만 난민을 어떻게 받아들여요. 그 잘사는 유럽이 고작 백만 난민 들어와서 무슨 꼴이 났는데요. 브렉시트가 왜 생겼는데요.
전 못 해요. 애초에 그들을 한민족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통일을 원하시는 분들은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해요.
'잠깐은 힘들겠지만 멀리 봐서는 이득이다. 필수불가결하다.'
그쵸. 2천만의 인구가 뙇 하고 생기는데요. 안그래도 우리나라 인구 줄어든다고, 출산율 낮아진다고 난리인데. 극적인 타개책이 될 수는 있어요. 근데 그 사람들, 북한 체제에 세뇌된 사람들 물 빼려면 백년은 걸릴거라고 봐요. 기존세대 사람들이 아예 죽고 없어져야 민주사회 사람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들. 세뇌당해 사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거지같은 정치인이 선동하면 안 당할까요? 자한당같은 쓰레기 당이 나타나서 남북한 국민 차별 운운하며 선동하면 이성적으로 판단 할까요? 2천만의 생각없는 표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감도 안올거거든요. 대한민국 국민이면 참정권을 안줄수는 없는데.
그리고 그 '잠깐'이 얼마인데요. 적어도 내가 죽을때까지 '잠깐'이 안끝날거라는건 확실한데. 그걸 제가 왜 감당하나요.
한민족이라는 허울좋은 소리로 통일을 외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독일-오스트리아도 같은민족인데 남남으로 잘만 살던데.
(기타)
김영철만 보면 시비거는 연예인 2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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