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가 기레기인 이유

회사에 언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홍보부서가 따로 있음.

주로 그쪽으로 국회나 정부, 감사원이 요구자료를 요청하고(주로 감사 목적)

회사에서 자료가 나갈때도 홍보부서를 거쳐서 나감.

  그런데 가끔 이쪽으로 기레기들이 자료를 요청할 경우가 있음.

 XX일보  이XXX 데일리XXX 이런 등등 이름인데 대부분 생전 첨 들어보는 이름임.

 근데 요구하는 자료 자체가 터무니가 없음.

 뭘 달라 하냐하면??

 10년치 기관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10년치 정원 현원 내용

 10년치 임직원 징계 및 포상내용 전부

 10년치 직원급여내용 일체 및 상여 지급내역 일체

 10년치 임직원 해외출장 내용 일체(내용 및 보고서 전부 포함)

 10년치 예산집행 및 사용 내역

 10년치 전사 상품권 구매 및 배부내역

 10년치 임직원 파견 및 전출 내역

 10년치 출자회사 및 자회사 관련내역 일체 외 등등등..

 받아도 지네들이 다 보지도 못할 양의 내용의 요구자료를 달라고 함.

 그래서 전화해서 이게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넌지시 광고 실어달라고 이야기를 함.

 (우리 말 안들어주면, 이런 되도않는 자료로 괴롭히겠다.

 물론 너희가 힘들여서 이 자료를 작성해서 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아서 악성 기사를 유포할 것이다. 라는 무언의 협박)

 이런 개 찌라시 일보들이 하도 많다보니까 언론 담당 부서는

 으레 그냥 이런 되도않는 요구자료가 오면 그냥 전화해서 쿨하게

 "광고 실어줄까?"

 하고 물어보면 발정난 개 마냥 헉헉 거리면서 좋다고 달려듬.

 그나마 우리가 인터넷에서 자주 이름을 듣는 인터넷 찌라시들은 주로

 대기업이나 국회의원들 홍보자료 혹은, 걔네가 원하는 기사 터뜨려주고

 돈 받아머고 사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3류 찌라시들은... 워낙에 수입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정부나 각종 공공기관한테 돌면서

 협박식으로 요구자료 보낸 다음에 거의 삥뜯다 싶이 광고 얻어주고 어영부영

 살고 있음.

 (즉 그나마 큰 찌라시 회사는 가만히 있어도 돈 들어올 일이 있는데

 3류 찌라시는 자기네들이 능동적으로 돌면서 '수금'을 하러 다녀야 함)

 한 줄 요약 : 여러분 지인들 중에 신문기사, 그 중에서도 특히 인터넷 기자라고

 하시면 그냥 거르시면 됩니다.

 인터넷 기자 = 보험팔이 = 중고차 딜러 = 렉카차 운전자

다 동급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