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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결혼해야될까요......그이후입니다

인연이라면 2018-01-17 (수) 14:12 조회 : 7683 추천 : 12

http://www.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etoboard&wr_id=719778&sca=&sfl=mb_id%2C1&stx=kht1296&spt=-79452

이일생기고나서 여자친구는 부모님과 싸우고 지금 여자친구랑 부모님이랑 따로살고있지만

그이후로 얼굴한번도 안보고 전화도 안하는상태입니다

오늘아침 여자친구가 생리를 안해서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2줄이나왔습니다

현재 제가 얼마전에 직장도 그만두고 수익이없는데 미치겠습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일단 양가부모님한테 말씀을드려야하는데.........반응이 어떨지 안봐도 뻔할꺼같습니다ㅠ

여자친구부모님은 또 어떻게봐야하고,...집.......일자리........아기.......결혼...........어디서부터 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한번더 테스트해보고 병원가보고 확실한건지 알아볼려구요

32살에 아직 모아놓은돈도 없는데....여자친구한테 아직 준비가 많이안되서 미안하다고했는데

그런생각가지지말고 애놓자는데,,,,,,,,,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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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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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짱 2018-01-17 (수) 14:13

피임 잘하시지 노콘은 노답됨 ㅠㅠ

인연이라면글쓴이 2018-01-17 (수) 14:14

하......정말 미치겠네요 누구한테 말해야하며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파지올리 2018-01-17 (수) 14:15

당장 결혼이 힘들다면 동거도 방법입니다.
이전 글도 읽어봤는데, 여친이 자기 부모랑 의절할 생각이 있다면요.
다만 직장은 어떻게든 빨리 구하세요.

저도 40 중반 인생 살면서 이런 케이스 한두번 본게 아닌데,
노력하면 다들 어떻게 먹고 삽니다.

인연이라면글쓴이 2018-01-17 (수) 14:16

직장딱 그만두고 나서 이런일이생기니
정말 부모님 볼 면목이없네요

이천송영환83 2018-01-17 (수) 14:16

여자친구분이랑 헤어진것도 아닌 상태이니 산부인과 가보고 애기가 있으면 그냥 결혼이죠
피임실수는 그냥 각자가 가져야 될 큰 짐이입니다.(애기가 짐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트라이얼 2018-01-17 (수) 14:17

힘 내시라는 말씀 밖에 드릴게 없네요... 힘!힘!

샤방이 2018-01-17 (수) 14:20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두분 힘내세요.
서로 의지하며 마음만 맞으면 어떻게든 살 궁리는 나올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좌절보다 용기를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
파이팅!!

갓지라 2018-01-17 (수) 14:21

시작은 빠를수록 무조건 좋습니다. 여친을 업그레이드 할 시간입니다.
한 행복한 가정 꾸미시길 바랍니다.
인간지사 새옹지마입니다..

굳맨 2018-01-17 (수) 14:28

여자만 맘 잘 잡으면
다 헤쳐 나갈 수 있음.
걱정은 모셔 두고
밖으로 나가서 일부터 찾고
여자친구는 부모님이랑 살든
월세를 살든 데리고 오기 바람
같이 고생해서 서로만 믿고 살겠다면
남보다는 백배 나음.

무풍2 2018-01-17 (수) 14:33

장인장모 보고 결혼하는거 아님니다 32살이면 충분히 맨땅에서 자립할수있습니다
두분의 확실한 믿음 의지만 있으면 예쁜애기랑 오손도손 작은행복으로
살어가실수있습니다..절실한마음 을 가지면 얼마든지 부모 도움없이도 살어갈수있는
시대입니다..

아이보리 2018-01-17 (수) 14:33

전에 여친 어머님분이 직장이 별로라고 하셨는데.....

그새 그만두셨어요...?

직장도 없는데 노콘 질사나 하는 것도 참 문제인데.........

지금 다시 생각하여보니 그때는 여친 어머님분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글쓴이 분이나 여친 어머님분이나 비슷하신듯..

여자분만 불쌍한듯...

치베이 2018-01-17 (수) 14:38

이미 상황은 물러날곳이 없네요. 이 상황에서 중절하고 결혼하지 말자는건 여자분 어머님보다 더한 짓이고
닥친 상황 하나하나 풀어나가실수 밖에요. 양가에 알리고 결혼 진행준비하며 일자리부터 찾으셔야지요.

ddfddㅁ 2018-01-17 (수) 14:41

32이면 아직 늦지않았다고 봅니다. 우선 직장부터 구하시고 임신한거 티나기 전까지 성급히 말하지 마시고 돈부터 모으세요. 그리고 티나기 시작할때 알리고 허락받고 결혼식은 재끼고 혼인신고서만 내든 아님 동거부터 시작하든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달래꺼 2018-01-17 (수) 14:45

그러다가 코 꿰서 지금 7살 딸램 키우고 있습니다...ㅋㅋㅋㅋ
40대 중반이니 60까지 죽어라 일해야 하는 저보다 상황은 밝아 보이네요...
잘 키우세요~~

아르고노트e 2018-01-17 (수) 14:47

쌋으면 책임을 져야죠.

진리는빛 2018-01-17 (수) 14:48

건강하고 젊고 동반자 삼을 수 있는 아내감도 있고
아이까지 선물로 받으신 것이면
일억 오천 선불 받으신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가정을 이룬 남자는 일억 오천만원을 통장에 예금한 것 만큼이나
좋은 조건이라는 심리 연구 보고서 인용)

하늘은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속담도 있지만
아마 이런 일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속담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용기와 의욕을 가지시고 어떤 사람들은 평생 누릴 수 없는 행운을 한꺼번에 먼저 받았다고 생각하시면서
그 행운을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 하나 방법을 찾아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당장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시겠지만
하늘과 주위에서 기꺼이 힘주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게머임 2018-01-17 (수) 14:52

다른 상황은 다르지만 직장 상황은 제가 결혼할 때와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결혼할 무렵에 몇달째 임금이 체불된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 임신을 하게 됐고, 결혼을 하려는데 돈이 없어서 답이 없었는데요. 다행히 양쪽
집안 반대가 없었기 때문에 경제상황은 알리지 않고 결혼은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너니까 저에게 온
축의금이 좀 돼서 그걸로 몇달 생활이 되더군요. 힘내시고 후회없는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호랭이친구 2018-01-17 (수) 14:55

아.... 최악의 상황이네요. 그래도 최선의 결론을 내리시길.

분명한 건.. 호랑이같은 장모님에게 이번 일로 엄청 물릴 거고
평생 물릴 각오하셔야 하고 그 물림을 견뎌내야 합니다.
그 물림에 대한 견딤은 글쓴님의 선택에 대한 책임(두줄)이라 해두죠.

세월이 좀 지나고 장모에 대한 감정이 무뎌지고 뒤돌아봤을 때
지금의 일이 행복의 시작이길 응원합니다!!!!

하니우 2018-01-17 (수) 15:13

여자친구분에게 붙잡히셨군요 ...아름다운 사랑하시고 ....
결혼 축하드려요???

앞으로달릴까 2018-01-17 (수) 15:13

임신테스트기 틀린것 본적이 없네요...
막막해 보이겠지만 언제나 길은 있습니다.
32살이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고, 맞는 업종 찾아서 잘 하실껍니다.
여자친구와 잘 상의하시고 결정하세요.
지금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저는 전에 쓰신 글을 지금 읽었는데, 어떤 부모도 자기 자식 귀하고 고생 시키기 싫어합니다...
여자친구 어머님께서 말씀하신것 너무 담아두지 마시고, 당당하게 사세요.

dlkjfl 2018-01-17 (수) 15:13

상황 진짜 안좋네;

오타쿠미 2018-01-17 (수) 15:51

제 친구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상황이 많이
닮아있는.. 결혼을 앞두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넘 힘들어하던 ㅠㅠ 아무쪼록 하나씩 천천히 지혜롭게 잘 풀어가시길 빕니다. 힘을 내세요!

인연이라면글쓴이 2018-01-17 (수) 16:01

친구분은어떻게풀어나가셨나요?

오타쿠미 2018-01-17 (수) 16:24

다행히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ㅋㅋ 다만 일이나 돈 문제 때문에 멀리 지방을 떠나 살고 있다는거.. 주변 어른들께 도움을 좀 받은 것 같아요

1004신사 2018-01-17 (수) 15:54

집으로 델꼬 가세요 밥주고 재워주고 집안일 도우면 시어머니에게 용돈받고

피피어스 2018-01-17 (수) 16:54

합가가 정답인데
다 살아진다 합니다
불임부부보단 낫죠

penpen 2018-01-17 (수) 17:26

양가족 모두 상담하거나. 여친이랑 결론은 내거나

물아일심체 2018-01-17 (수) 17:36

아빠 될텐데 뭐라고 할 생각을 하세요.
지 댓글 보는 순간 앞으로 먹여 살릴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세요.
정 안되면 현재의 고민 거리를 쭉~ 적고 급한거 부터 하나씩 빨리 해결 하려는 행동력을 보이세요.

욕심많은황소의유 2018-01-17 (수) 23:09

정답! 동의합니다

띵띵용 2018-01-17 (수) 17:44

너무 겪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이제 일방적인 약자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처가댁가셔서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오세요
맘에 드느니 안드느니 그딴소리 이젠 못하겠죠~
여자친구에게 양해를 미리 구하시고 처가집가셔서는 좀 강하게 나가세요
맘에 안들면 결혼안하겠단식으로~~
여자친구분은 안 흔들리시네요
현명한 부인이 계신다면 어려운 일도 잘 이겨내시리라 봅니다

매국3어버이연합 2018-01-17 (수) 17:52

준비없이 결혼해서 돈없이 아기 키우는건....

남녀간의 사랑도 3년이래요.

아기하나 키우는데 3억인가... 4억 든다죠?

사랑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접근하셨으면 합니다.

얼마전에 19살 부부였나...?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애를 키운다고 나왔었는데.
방송엔 엄청 미화해서 나왔지만.
현실은 폭력과 이혼이었죠.

매국3어버이연합 2018-01-17 (수) 17:53

오빠는 나 고생시키려고 결혼했어?

뭘잘못했는데?

친구네는 어쩌고...

시작하면 미쳐버립니다.

xperienc 2018-01-17 (수) 18:03

아까 그 글을 봤는데 이런 후기가..
젋고 앞길 창창하신데 너무 겁먹지 마시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뭐든 해보세요.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dWings 2018-01-17 (수) 18:08

여자분이 그래도 낳자고 하심 낳으십시오.
옛말에 자식은 지자 지 복 가지고 태어난다고 굶어 죽을 일 없으실겁니다.
그만큼 부모로서 자각도 생기실테고요.
저도 힘든가운데서 결혼했는데 자식 낳고 더 어려워질 줄 알았는데 자식들 낳고 더 나아졌습니다.

inertia 2018-01-17 (수) 18:51

정말 생각없으시네요... 본인이 그전글에 가진거없다 여기다가도 모아놓은거 없다 쓰시고 피임도없이
성관계를 하셨나요;;

jkw765 2018-01-17 (수) 19:28

이참에 결혼 할껀지 안할껀지 확실히 정해서 낙태를 하던지 결혼을 하던지 해야겠네요

파랑방울 2018-01-17 (수) 20:20

자 승 자 박.
개인적으로는 아이는 낳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2살 이면 빠른것은 아닙니다. 이 시대에 평균쯤 될것 같은데..
지금은 죽고 싶을정도로 힘들겠지만, 이 말 명심하세요 "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준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 30대 후반쯤 되시면. 지금 갖은 아이가 자신의 인생에 모든것이 되어있을것을 확신하게 되실겁니다.

그러니 지금당장 힘든것은 " 시간 " 에게 맡기시고, 눈 딱감고 " 남자 " 답게 그렇게 매 맞을것 맞더라도
지금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 자승자박 " 이지만 오래 가지 않아 " 매경한고 " 하게 될것입니다. 힘내십시오..

rhrnakwk 2018-01-17 (수) 20:50

다른 것보다 일단 일자리를 구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댓글보고 아이의 운명을 결정하는 건 졸라 한심한 짓이라 생각되고
두분이서 낳을지 지울지 결정하고 무슨 결정이든 일부터 하세요. 알바라도

노에너미 2018-01-17 (수) 20:51

냉정하게 애 지우세요..

32살에 모아놓은돈 없는것 자체가 이제와서 로또 맞지않은 이상 대충 답나오는 인생임.

그상황에서 애를 나으신다면 님같은 인생 되풀이 하는 아이밖에 더 되겠음?

냉정하게 지금 스스로를 돌아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카이시 2018-01-17 (수) 21:09

결혼 생활이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분과 같이 하는 것이기에.
우선 여자 친구분과 두 손을 꼭 잡고 산부인과를 가세요.

정말 임신인 건지. 아니면 임신 몇 주차인지.
확실하게 진찰을 받으세요.

그리고 정말 임신이 맞다면, 지금 자신의 모든 상황을 여자친구분께 오픈하시고 여자친구분의 지혜를 구하세요.
그리고 여자친구분의 선택을 존중해주세요.

타이어맨 2018-01-17 (수) 21:10

인연이다 생각하고 애 낳고 살다보면 어떻게 살아 지겠죠...
그러다 보면 장인 장모도 이해할겁니다....
대신 숨도 쉬지 말고 두사람 열심히 사세요....
김생민의 영수증 1편부터 쭉 보세요....

멍멍멍멍이 2018-01-17 (수) 22:58

하... 정말 ㅠㅠ 같은 남자로서 너무나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힘내세요!!

아르마딜로a 2018-01-17 (수) 23:09

피임좀 잘 하시지 그러셨어요.....
본인도 본인이지만 여자친구를 위해서도...ㅠ

로즈제라늄 2018-01-17 (수) 23:46

진짜 욕을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아 정말 이런 분은 참...

결혼은 장난이 아닙니다

cineman 2018-01-18 (목) 00:33

일단 직장부터 잡으셔야 겠네요

이런 어려운 경우에도 님 을 선택한 여자친구분께 온 정성을 다하셔야겠네요

양가 부모님들과의 관계 회복에는 엄청난 정신적 고통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전에 두 분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일수 있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님을 믿고 따라와준 여자친구분을 일단 부부의 연을 맺는게 남자답게 책임을 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식은 못하더라도 일단 혼인신고부터 하시고

적게 벌더라도 거기에 맞춰살면 되니까 일단

힘들더라도 죽기살기로 일하면 못할것도 없고 안될것도 없습니다

무조건 답답해 하지만 마시고 일단 내일부터 일자리 알아보러 다니세요

꼭 두 분이 행복한 결과를 맺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qhsh보노 2018-01-18 (목) 00:39

결혼 ㄱㄱ. 우리집엔 지자식이 유치원 갈 나이가 되도록 얼굴 한번도 안내미는 놈팽이가 있는데 작성자는 어쨋든 결혼해서 애 아빠노릇 잘하도록~!

칼만 2018-01-18 (목) 00:43

개인적 의견으로는 지우셨으면 하네요. 글쓰신분이 얼마나 여자친구를 좋아하고 결혼하고 싶으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주변이나 통계적으로나 준비되지않은 결혼,임신등은 90% 이상 안좋은 결말이었습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다행인건 여자친구가 그래도 님에게 호의적이네요 부모님과도 싸웠다고하고

암내공격둘리 2018-01-18 (목) 00:44

어쨋든 벌어진일이고 아이가 생긴거에 불만보다 생각을 바꾸시고 희망을 가지세요
그리고 두분이서 머리 붙어서 계획 반드시 짜세요
그냥 넋 놓고 있으면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허랭득이 2018-01-18 (목) 00:46

자식이기는 부모없어요.
고민할꺼없다고 봐요. 양가 부모님들이 계시고
아내될사람이 키울의지가 있다면 축복받은겁니다.
본인이 노력하고 열심히 하시면 가정이 평화로워집니다.

브로미스 2018-01-18 (목) 00:46

차근차근 순차적으로 풀어 가십시오.
1) 아기를 낳을 건지, 지울 건지(낳으면 부모님들 도움 없으면 지옥 시작, 지우면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끝일 듯)
2) 낳기로 결정했다면 돈을 어떻게 마련해서 어떻게 결혼할지..(결혼식을 생략할 수도. 하지만 그럼 처가 쪽과 더 멀어지겠네요)
3) 무슨 직업을 가질지. (급하다고 아무 일이나 하면 인생 꼬입니다.기존에 하던 일에서 발전된 방향으로 하심이)
하나하나 쉬운 결정은 없겠네요.
결혼 해보니.. 경제적으로 힘들다면 결혼해서 무조건 지옥이 됩니다.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사랑도 하고 여유도 생깁니다. 가장 중요한 건 경제적인 부분을 어떻게 풀 수 있느냐네요. 물론 생명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만 같이 불구덩이에 빠지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Kabella 2018-01-18 (목) 00:52

지우는게 마음 아프지만 현실적 아닐까요..
그리고 전글 보니 2년이라도 더 사귀어보고 결정하라던 말을 들으셨다던데
생판 남이 하는 막말로 지금 상황에서 돈 더들어가느니
차라리 2년동안 연애 하면서 돈좀 모으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푸른해밀 2018-01-18 (목) 00:54

돈이 없다면 아이는 안낳는게 좋습니다. 한발짝 물러서서 글쓴님 본인을 한번 바라보며
과연 내가 정말 해낼수 있고 준비가 된 상태인가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갖고 낳는 다는건 단순히 사랑이란 논리 하나 만으로 다 해결할수 없답니다.

제 아이가 이제 6개월 입니다. 정말 주변에서 출산 선물을 현금.아이옷.아이장난감.기저귀.유모차 기타 등등등
분에 넘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이 선물을 해줘서 아직까진 아이에게 들어 가는돈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만약 저런것 마저도 선물을 안받았다면 이미 수백만원은 족히 나갔을 상태입니다.
아이가 이제 슬슬 기어댕길 준비를 하는 상태라 온방안에 매트리스 도배며 아이 보호를 위한 가구들 까지
새로 살것을 생각하면 돈 구덩이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그리고 아이 에게만 돈이 갈까요?
와이프 분과 본인도 생활을 하셔야 하기에 돈이 들어갑니다.. 엄청나게 빠듯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물론 아이로 인한 행복은 그 무엇과도 비교 할수 없겠지만. 빠듯한 살림은 집안에 화를 불러옵니다..
이미 불화는 처가에서 보이는듯 합니다만.. 돈이 불화를 어느정도는 막아 주는 세상이기에..
돈이 없다면 정말 암담 합니다.

본인들 보험2명분..아이보혐료1명분..2명분 핸드폰값.집세.전기세.난방비.인터넷비.식비.아이간식비.아이이유식.
철마다 새로 사줘야할 아이옷..장난감.. 등등등.. 외벌이라면 달에 200 은 정말 빠듯하고 300은 벌어야 그나마
숨은 쉬면서 살겁니다..이마저도 나중엔 빠듯하지요..

달에 300 이상 아이2명 생기면 400 이상 벌어올 자신 있으시면 낳으세요..
아이를 부족함 없이 키우려는 제 친구는 달에 생활비만 500 이상 나간답니다.
정말 꼬질 꼬질 하게 살다보면..어느순간 지칩니다 제발 안정적인 직장 없고 뒷배가 없으시면
아이 낳으시면 안됩니다.

너무 돈으로만 이야기를 한듯한데 아이 낳고 돈 걱정에 가장 많이 싸우시고 이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빵님 2018-01-18 (목) 14:41

생긴아기 어케지움? 그거 불법인데요?

플라워씰 2018-01-18 (목) 01:25

벌은것이 없으시다 해놓고서 피임안하면 어쩌십니까... 두 분 무책임한 행동하신거에요...
아무튼 차근차근 잘 좀 해쳐나가보세요. 다음엔 힘들다고 글쓰지말고
아이때문에 행복하다 글쓰길 바랍니다.

월급루팡 2018-01-18 (목) 01:40

결혼을 완벽히 준비해서 하는 사람은 진짜 얼마 없습니다.
없다면 없는데로 있으면 있는데로
서로 마음이 중요합니다.

생나기헌 2018-01-18 (목) 01:53

그녀를 사랑한다면 아껴 주시고 감싸 주세요.
처갓집 보고 결혼하는 것 아니고 그녀를 사랑하기에 결혼하는 것입니다.
두줄이라고 하셨죠
그녀가 많이 힘들어 할 것입니다.
위로해 주시고 감싸. 주세요.
님 보다는 그녀가 더 지금 힘들어 합니다.

ClintL 2018-01-18 (목) 03:59

만약 님이 떠나시면... 그런 시어머니를 둔 여자친구분이 다른 사람을 만날 수나 있을까요? 여자친구분은 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것 같아서.. 놓치지 마시고 감싸주시기 바랍니다

월라월라 2018-01-18 (목) 04:57

애효. 만약 결혼해서 싸운다면 자식한테 아주아주 큰 죄를 짓는겁니다. 자식은 선택권도 없는데 ...

진짜 안 싸울 자신있으면 하시고 아니면 애 포기하세요. -_- 둘이 좋아하고 지지고 볶는건 어짜피 자기 선택이지만 자식은 선

택권이 있나요?

개그각 2018-01-18 (목) 07:43

인생 선배로서 한미디 합니다.

지금 머리속으로 복잡하고 안될꺼 같아도, 막상 길을 가보면, 다른 해결 방법들이 꼭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는 사람들 90%는 님처럼 기분상해서 결혼합니다. 무시도 받고, 상처 받는 말도 많이 듣고.

여자친구 부모님도 이해를 해 줘야줘.

여자친구 부모님한테는 남한테 쉽게 결혼시키기 싫은 둘도 없이 애지중지 키운 딸인데.

원래 우리 인생 자체가 가족이 되는 사람들끼리 제일 많이 기분 상하고, 싸웁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남자로 태어나, 여자 친구 뱃속에 있는 자기 새~끼는 무슨일이 있어도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상황에서 님 밖에 의지할때없는 여자친구와 뱃속 자식을 앞에 두고,

돈 모아놓은거 없다니, 직업이 없어서 결혼은 힘드니 미안하다느니,

솔직히 비굴하고 얍삽한 자기 안위적 핑계일 뿐이라고 봅니다.

인생 그리 안 길어요.

님 죽을때 지금 뱃속에 있는 자식한테 참회의 눈물 흘리지 말고,

꼭 책임지고 결혼하세요.

살다보면 다 길이 나옵니다.

어떻게 뱃속 자식이 있는 상황에서 갈등을 합니까?

우리는 남자 아닙니까?

님의 소중한 인생에서 자기 자식 하나 못지켰던 남자로 남고 싶지 않다면,

꼭 결혼하고 낳아서, 무슨일이 있어도 자식이랑 마누라랑 행복하게 사세요.

돈이 있건, 없건,

행복은 만드는 겁니다.

누가 주는게 아니고.

우존 2018-01-18 (목) 07:59

일단은 진짜 급한불은 꺼야 할듯....

マキナ中島 2018-01-18 (목) 08:23

감당 안되는 일을 저질러 버리셨네요. 피임도구가 많은데도 참... 뭘 어떻게 해요. 본인이 저지를 일 노가다를 해서라도 당장 먹여 살릴 생각해야죠.

출첵소령 2018-01-18 (목) 11:21

그냥 글쓴이 참 답답하다.

피임은 왜 안하지??

이시겔 2018-01-18 (목) 13:18

쌌으면 책임을 지시고 이런 인터넷 세상 끊으세요..
뭘 잘했다고..그나마 있던 직장까지 관뒀으면 막장이죠

인기가수 2018-01-18 (목) 13:42

32살이면... 저랑 동갑이신데.....하아....결혼진짜 잘 해야 된다는걸 저의 작은형 보고 느끼더군요 저의가 충청도가 저짝집은 전라도 인데 원래 서로 앙숙이자나요 근데 다른 문제로도 여러가지로 많이 부딪히게 된다는걸 느꼈네요 아고 아니 아니 애는 먼죄래요 저도 책임은 지셔야 한다고 생각해요...직장 얼른 잡으세요 쉬는게 오래되면 편해지면서 익숙해집니다. 그러다보면 일하기 쉽지가 않아요 ....

롱다리72 2018-01-18 (목) 14:39

돈이 문제라고 생각 안하시길. 돈의 노예가 되기사작하면 답 없어요.

이명학 2018-01-18 (목) 19:20

그 전글 봤는데 어머니가 정말 현명하신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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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결혼해야될까요......그이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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