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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대에서 처음으로 목발을 해봤습니다

골든스테이트 2018-01-16 (화) 23:57 조회 : 370 추천 : 0

직책이 K9자주포 포수였는데 저희 포반장님이 조종수석에서 기동하다가 갑자기 급정거하는 바람에 사격훈련용 포탄, 일명 똥탄이 제 발등에 떨어졌습니다ㅠㅠ 절뚝거리면서 의무대가서 치료받고 다행히 군의관이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워낙 발에 통증이 심해서 한달정도 목발신세를 졌습니다
그때 화스트페이스 훈련기간이라 제 몫까지 대신 훈련해줬던 포반원들하고 부대원들한테 마니 미안했네요 꿀빤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고 그냥 남들다 일과시간에 작업하고 훈련하는데 저만 생활관에서 휴식 취하려니까 눈치보이고 차라리 땀흘리면서 작업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쉬는게 쉬는게 아니라는
군대에서 안다쳐본 사람이 드물거에요 탄작업하다가도 탄떨궈서 뼈에 금간사람 여럿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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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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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서이 2018-01-16 (화) 23:58

저도 군대서 처음 목발해봤어요.그래서 겁나 어색해서 선임들이랑 동기들이 겁나 놀림ㅋㅋㅋ

골든스테이트글쓴이 2018-01-17 (수) 00:00

제 동기들도 제 목발 가지고 엄청 가지고 놀았네요ㅋㅋ 선임들은 이ㅅㄲ 나일롱 아니냐고 하고

못생겻어 2018-01-17 (수) 00:02

아니 시발 간부가 잘못해서 그런건데도 눈치를 줫나요?

시발넘들이네ㅐ

골든스테이트글쓴이 2018-01-17 (수) 00:06

뭐 군대가 그렇죠
제가 다치고 싶어서 다친것도 아닌데
선임들이 보기에는 그냥 다쳐가지고 꿀빠는거로밖에 안보였나봐요 전 발에 통증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는데...ㅠㅠ 대신 발 다 낫고 나서는 미안해서 더 열심히 작업하고 그랬네요

StealTh 2018-01-17 (수) 00:02

저는 처음으로 깁스 해봤었네요.
차량 사이에 낑겨서 뼈 안부러진게 다행이였네요;;

골든스테이트글쓴이 2018-01-17 (수) 00:07

큰일날뻔했네요ㄷㄷ

MyoRan 2018-01-17 (수) 00:21

저도 군대에서 처음 깁스를 했었죠.... ㅋㅋㅋㅋ

하게 된 이유가... 주말에 농구하다가;;
복사뼈에 금이 가서 ㅠㅠ

그때 한창 훈련이라 엄청 눈치 보였었죠
차라리 다행이었던건 깁스 한동안 훈련을 2개 했는데 다 따라갔었던게 차라리 맘이 편했었네요 ㅋ
2개 중에 한개는 유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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